1장 경제, 왜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하나? 미국인도 놀란 김연아의 영어 입시에만 극성인 하키 맘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의 선택 왜 경제 읽기가 중요할까? 유태인의 경제 가르침 ‘금융생활’부터 가르치는 미국 아인슈타인의 5분 진정한 부자 워런 버핏의 교훈
2장 이것만은 꼭 가르쳐야 할 경제의 기본 원리 경제, 최소로 최대를 거두는 지혜 선택은 하나뿐 공짜 점심은 없다 열보다 더 큰 아홉도 있다 첫사랑의 경제학 돌도 귀하면 돈이 된다 ‘정당한’ 부자라야 한다 마시멜로의 유혹 초콜릿보다 세뱃돈을 주라
3장 경제 원리에서 찾는 삶의 지혜 한 주머니에 2개의 씨앗을 심는 이유 자기에게 맞는 연못 찾기 베니스 상인의 신뢰 개미의 나라, 베짱이의 나라 공유 재산의 비극 타이어보다 비싼 운동화 작품이 된 ‘달리는 사람’ 합리성을 잃은 ‘바보들의 행진’ 출렁이는 글로벌 경제 글로벌 위험에 노출된 우리집 자산 관리의 3분법 위험 관리의 답안
4장 어려운 경제, 쉽게 가르치기 아이들도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Talk, play an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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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의 지혜로운 선택 : 아이의 미래를 여는 경제 에세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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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경제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데메테르(Demete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곡물 또는 대지(大地)의 여신으로, ‘모성의 화신’으로도 불린다. 이렇게 불리게 된 데에는 비단 만물이 자라도록 주관하는 여신이기 때문이 아니라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된 딸 페르세포네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보인 굳센 의지와 열정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저자는 데메테르의 이러한 모습이 자녀 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는 한국 엄마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하며, 엄마의 선택이 아이의 내일을 바꾸고 나아가 가정과 세상의 풍요를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신화가 아닌 몇천 년이 흐른 오늘날의 현실 세계에서 데메테르, 즉 이 땅의 엄마들의 지혜로운 선택이란 과연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경제적 수준은 향상되었지만 경제에 대한 이해도는 여전히 낮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시장의 원리나 경제의 흐름에 무지하다는 것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것이나 진배없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양극화가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화로 세계 곳곳에서의 경제적 파장이 몇 배의 충격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진국과 비교해 경제 문맹률이 높은 우리는 조그만 경제적 변동에도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고 어렵게 모은 귀중한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 저자는 이제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몇 대에 걸쳐 겨우 이룩한 풍요를 지켜내기 힘든 상황임을 인식하고, 빈곤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경제개념을 심어줄 것을 당부한다. 요컨대, 경제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또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가를 우리 아이부터 바르고 명확하게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경제의 기초를 이해시키고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몸에 익히게 하는 것과 더불어, 부(富)와 행복의 진정한 관계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맹목적으로 돈만을 좇게 된다면 자칫 ‘불행한 부자’가 되기 쉽다. 불행한 부자들이 많은 나라는 타인과 약자를 배려하는 등의 부유한 사회가 가지는 미덕을 상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풍요가 주는 자유를 통해 한 차원 높은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어야 한다. 부를 귀하게 여기면서도 영혼을 행복하게 만드는 용도로 쓸 줄 아는 품위 있는 부자의 표상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가 ‘정당한 부자’, 나아가 ‘행복한 부자’, 그래서 ‘존경받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 있는 데메테르의 지혜로운 선택이다. 이것만큼은 가르쳐야 하는 경제와 금융의 기본원리 이 책은 아이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경제와 금융의 기초를 재미있는 사례나 유머를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경제 현상들에서 삶을 지혜를 찾아내는 솜씨는 저자의 깊은 내공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힘은 이 책이 자녀의 경제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목적을 훌쩍 뛰어넘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제 에세이로서도 손색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결코 부자가 되는 비결을 논하는 책이 아니다. 내 아이를 위한 재(財)테크 실무와는 더욱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경제의 근본적인 개념들을 통해 경제감각을 길러준다면 아이를 위해 집 한 채를 남겨주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진 일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P.32~33]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경제 현상을 분석하거나 체계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윳돈을 어디에 넣고 어떤 펀드를 살지 고민하는 투자자는 많지만, 수익률 결정에 구조적 영향을 미치는 경제 현상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 설령 관심이 있다 할지라도 창구직원의 한두 마디 설득에 넘어갈 뿐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제 문맹(文盲)이 너무나 많다.
[P. 59~60] 한 청년이 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에 대해 질문했다. “신이시여! 신께서는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의학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신이 대답했다. “하지만 사람을 만들기 전에 다른 생물들을 먼저 만들었는걸.” 이에 청년은 다시 물었다. “그럼 생물학이 가장 오래된 학문이겠군요?” 다시 신이 대답하기를,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 생물 이전에 땅을 먼저 만들었거든.” 대화는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아…… 그럼 건축학이군요!” “그것도 아니야. 그 전에, 맨 먼저 소리와 빛을 만들었거든.” “아하! 물리학이 가장 오래되었군요.” 신은 다시금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이 모든 것을 만들기 전에, 무엇을 언제 어떻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지 생각했지.”
[P. 67] 세계 최대의 거부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예로 들어보자. 그가 길을 가는데 10만 원이 떨어져 있었다. 이때 돈을 줍는 것이 현명한가? 그냥 지나치는 것이 현명한가? 창업한 지 30년이 되었을 때 그의 재산이 1,120억 달러라고 했으니, 이자수익을 무시하더라도 그는 매 초당 121달러, 즉 13만 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기회비용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라고 권할 것이다. 행복하게도 그가 허리를 굽혀 돈을 줍는 시간의 기회비용이 줍는 돈보다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