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료 카테고리

전체 1
도서자료 1
학위논문 0
연속간행물·학술기사 0
멀티미디어 0
동영상 0
국회자료 0
특화자료 0

도서 앰블럼

전체 (1)
일반도서 (1)
E-BOOK (0)
고서 (0)
세미나자료 (0)
웹자료 (0)
전체 (0)
학위논문 (0)
전체 (0)
국내기사 (0)
국외기사 (0)
학술지·잡지 (0)
신문 (0)
전자저널 (0)
전체 (0)
오디오자료 (0)
전자매체 (0)
마이크로폼자료 (0)
지도/기타자료 (0)
전체 (0)
동영상자료 (0)
전체 (0)
외국법률번역DB (0)
국회회의록 (0)
국회의안정보 (0)
전체 (0)
표·그림DB (0)
지식공유 (0)

도서 앰블럼

전체 1
국내공공정책정보
국외공공정책정보
국회자료
전체 ()
정부기관 ()
지방자치단체 ()
공공기관 ()
싱크탱크 ()
국제기구 ()
전체 ()
정부기관 ()
의회기관 ()
싱크탱크 ()
국제기구 ()
전체 ()
국회의원정책자료 ()
입법기관자료 ()

검색결과

검색결과 (전체 1건)

검색결과제한

열기
자료명/저자사항
(삼켜야 했던)평화의 언어 :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 임재성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그린비출판사, 2011
청구기호
355.224 -11-1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형태사항
367 p. : 삽화 ; 22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76827456
제어번호
MONO1201103214

목차보기더보기


추천사 십 년이 담긴 책 _ 한홍구 5
책을 내며 12

서장 평화학의 방법론을 모색하며 27

1부 병역거부의 문턱 43
1장 고여 있는 논쟁, 대체복무제 45
2장 부끄러움을 알기 위한 역사 86
3장 병역거부, 운동이 되다 118
4장 군사주의의 문턱에서 151

2부 병역거부에 공감하기 183
5장 폭력에 대한 감수성, 마취되지 않는 185
6장 병역거부자의 목소리 219
7장 ‘감히’ 징병제를 논하다 253
8장 병역거부가 서 있는 곳, 그리고 가야 할 곳 282

보론 세계의 병역거부와 평화운동 317

후기: 군대 문제 340
참고문헌 347 | 찾아보기 360

이용현황보기

조회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591095 355.224 -11-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591096 355.224 -11-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591567 355.224 -11-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0001591568 355.224 -11-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직접 말하는 양심적 병역거부!
    ‘평화운동’의 관점에서 본 최초의 병역거부 이야기!

    “재판장님, 무죄를 내려 주십시오.”

    2005년, 한 청년이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아니한 죄’로 법정에 선 그는, 병역거부가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권리를 넘어 타인의 생명을 죽이지 않을 권리를 획득하려는 역사의 정당한 발전”임을, “병역거부자에게 공존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는 판결이 개인을 넘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임을 믿었기에 대법원까지 꿋꿋이 재판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그의 이런 ‘당돌한’ 요청은 ‘당연히’ 기각되었고, 그는 1년 6개월을 감옥에서 보낸 후 2006년 5월에 출소했다.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때의 청년은 그 시간 동안 스스로의 지식과 실천을 일치시키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평화학을 연구해 왔다. 그리고 이제 그 청년은, 양심적 병역거부로 법정에 서고 형을 살았던 청년 임재성은 평화연구의 문제의식과 병역거부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함께 녹여 낸 이 책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으로 세상에 말을 걸고자 한다. 병역거부자들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그들의 ‘꿈’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간 우리 사회에 ‘병역거부’를 다룬 책은 몇 권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외부의 연구자 혹은 활동가가 쓴 ‘병역거부에 대한’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는 양심적 병역거부 당사자가 쓴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 책이며, ‘양심적 병역거부’ 논의를 대체복무나 비범죄화의 입장에서 다루는 데 머무르지 않고, ‘평화학’의 관점에서 다루는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는 ‘공감’이라는 평화학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자신이 만났던 병역거부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던 삶의 고민들, 하지만 ‘병역거부 문제=대체복무제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온전히 표출되지 못하고 ‘삼켜져야 했던’ 언어들이 그의 손을 빌려 발화되었다. 그렇게 삼켜 왔던 것은 한국 사회의 강고한 군사주의와 국가폭력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에 다름 아니었으며, 이를 다시 이야기함은 곧 ‘소수자/인권 담론’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 사회의 병역거부 논의를 ‘평화운동’의 지평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2001년 오태양의 병역거부 선언 이후 10년째. “군사주의에 주박된 한국적 근대에 최초의 실천적 도전장을 던진”(박노자의 추천글 중에서) 한국의 병역거부운동은 이 기간 동안 묵묵히 그리고 면면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젊은 연구자의 노력을 통해 비로소 체계 잡히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갖게 되었다. 병역거부의 숨겨진 결들을 포착해 냄으로써 더욱 풍부하고 성숙한 논의를 가능케 하는 것,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모색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에 더 많은 평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지향점이자 가치 있는 이유이다.

    “이들은 왜 총을 들려 하지 않는가”: 병역거부자들에게 ‘공감’하기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은 긍정적인 것(‘신념을 지키는 이들’, ‘독특하지만 이해해 주어야 하는 이들’ 등)이든 부정적인 것(‘철부지 이상주의자들’, ‘뻔뻔한 파렴치한’ 등)이든 이들을 철저하게 대상화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이들은 왜 총을 들려 하지 않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은 대체복무제라는 강력한 깔때기 앞에서 ‘신념’ 내지는 ‘양심’이라는 단어로 거칠게 뭉뚱그려졌다. 그렇기에 “병역거부자들은 경외나 동정의 대상이 될 수는 있었지만 공감이나 공명의 대상은 될 수 없었다”(31쪽).
    이 책은 그 ‘말하지 못했던 마음’에, 그리고 ‘폭력의 맨 얼굴’에 다가가고자 한다. ‘신념의 화신’인 양 포장되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여린 사람들, 폭력의 촉수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 폭력이 누군가에게(혹은 나에게) 가져다줄 아픔을 그만큼 절감했기에 총을 들 수 없었던 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자 한다. 폭력을 단순히 ‘악’(惡)으로 낙인찍기보다는 그것의 작동 방식과 그것이 불러올 비극의 양상을 찬찬히 탐구하고자 한다.
    병역거부자들의 소견서, 일기, 편지글, 인터뷰 등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더 효율적으로 죽일 수 있도록 군사훈련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유령처럼 맴돌았다는 오태양, 통일운동의 경험을 토대로 ‘동포’의 가슴에 총을 겨눌 수 없음을 절감했던 유호근, 한국전쟁 때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둘러보고 분노했던 최진, 대추리에서 자국 국민을 적으로 몰아 공격하는 군대를 보면서 원초적인 두려움을 느꼈다는 문명진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병역거부자의 이야기는 이 사회와 우리 내면에 작동하는 폭력의 양태를 되짚어 보게 한다.
    2008년 촛불시위 당시, 더 이상 촛불시민들을 진압할 수 없다며 현역 의경으로서 병역거부를 선언했던 이길준은 이례적으로 수많은 이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저자는 “무엇이 ‘경멸의 대상’이었던 병역거부자가 그토록 따뜻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렇게 답한다.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공권력의 폭력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공권력 속의 젊은이가 느꼈던 죄책감과 이를 거부하기로 한 결정에 공감했다. 그리고 그렇게 ‘거부’를 선언했던 젊은이를 지켜 주고 싶어 했다. ‘양심의 자유’나 ‘대체복무의 정당성’과 같은 지식을 통해 병역거부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이길준의 마음 자체에 ‘공감’하면서 병역거부자와 연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238~239쪽).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범위는 우리가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폭력에 대한 두려움’에 공감했기에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고, 자신의 삶을 통해 그것에 온전히 책임을 졌다(또는 지고 있는 중이다). 이제 우리가 이들에게 공감해야 할 차례가 아닐까? 우리의 인식의 범위를, 공감의 범위를 좀더 넓혀야 할 때가 아닐까?

    “처벌의 대상에서 저항의 주체로”: 평화를 위한 선택

    대체복무제로 모든 병역거부 관련 논의가 수렴되는 한국의 사례는 사실 독특한 경우다. 역사적으로 병역거부는 실제 일어난 전쟁에 징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잉태되면서 차츰 그 범위를 넓혀 왔다. 베트남전 반대운동으로서의 병역거부에도, 팔레스타인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병역거부에도 대체복무제가 끼어들 자리는 없었으며, 이 사실은 이 책의 보론으로 실린 이스라엘, 핀란드, 마케도니아 활동가와의 인터뷰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국제 반전운동 조직인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 WRI)의 활동가 안드레아스 스펙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체복무는 양심적 병역거부 자체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양심적 병역거부권이 인정됨에 따른 결과일 수 있는 것이지요”(163쪽). 이러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고 병역거부자들 개개인의 내면에서 드러나듯이, 병역거부는 ‘인권’의 문제라기보다는 ‘평화’의 문제였다. 한국 병역거부운동도 이제 ‘양심의 자유’, ‘소수자의 권리’, ‘다양성의 허용’과 같은 수사를 넘어 ‘반(反)군사주의’에 기반한 평화를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다양해진 병역거부의 양상 그 자체가 이러한 흐름의 살아 있는 사례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해 휴가 후 복귀를 거부했던 현역 육군 이등병 강철민, 의가사제대라는 ‘매력적인 오답’을 거부하고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동성애자 유정민석, 장애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배제하는 군대에 참여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졌던 장애인권운동가 권순욱 등, 최근의 병역거부자들은 대체복무를 주장하기보다는 명확한 반전·반군사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병역거부를 ‘선택’했다. 이들은 ‘피해자’라는 꼬리표를 거부하고 군사주의에 침윤된 한국 사회에 의식적으로 균열을 내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병역거부자들은 ‘처벌의 대상’에서 ‘저항의 주체’로 변화해 갔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들 대부분의 관심이 미치지 못했던 ‘공백 지대’인 동시에, 병역거부운동이 지난 10년간 만들어 온 성과이자 평화운동을 향한 ‘디딤돌’이라 할 수 있다.
    여전히 군사주의의 때를 벗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대규모 징집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평화운동으로서의 병역거부운동’은 산적한 여러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침략 전쟁 파병에 반대하는 운동, 본래의 목적인 ‘국방’이 아닌 ‘치안’에 동원되며 내부에서는 가혹행위가 행해지고 있는 전·의경제도 폐지 운동, 군대 내 인권 개선 운동에서부터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군사주의를 폭로하는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평화운동이 조직되어 있으며, 단 한 번도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적정 병력 규모’에 대한, 나아가 징병제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아직 ‘평화’라는 프레임으로 독해되지 않았기에 표출되지 않은 수많은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책 역시 ‘대체복무제 도입’을 등한시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고 싶을 뿐인 젊은이들이 감옥에 가야 하는 비극 앞에서는 어떤 장황한 말들도 공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대체복무제를 둘러싼 논의와 정책의 변화 등을 ‘다시 한번’ 충실히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 세계 병역거부 수감자의 90%가 한국의 감옥에 갇혀 있는 놀랍고도 잔인한 현실 앞에서, 우리 사회의 “적대의 너비를 줄이는 한편 공존의 부피를 키우고, 위계의 높이를 낮추는 한편 평등의 깊이를 더할”(병역거부자 현민, 헌법재판소 재판관님께 중에서) 대체복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 ‘너머’를 상상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병역거부는 더 이상 ‘군대를 가고 안 가고, 누구를 처벌하고 안 하고’의 문제로 수렴되어서는 안 된다. 병역거부는 “체제가 그어 놓은 국경과 전쟁, 폭력과 살육의 골을 넘어서는 실천”(314쪽)이자, 전쟁과 군사주의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 저항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도전적인 기획으로 독해되어야 한다. 이 책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는 병역거부라는 ‘오래된 언어’ 속에 숨겨진 ‘새로운 가능성’들을 읽어 내는 데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더보기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31]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왜 병역거부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온전히 들을 준비도, 대답할 준비도 하지 못했다. 지난 10년 동안 소모적인 찬반 대립만이 이어졌을 뿐이다. 이 책은 앞서 말한 병역거부의 변화를 통해 “왜 병역거부를 합니까”에 대한 대답을, 즉 병역거부의 언어를 담아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언어를 통해서 ‘공감’을 시도해 보고 싶다. 대체복무제의 정당성이나 ‘부작용’ 없는 외국 대체복무 운용 사례가 아니라, 양심의 자유가 포괄하는 범위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국제 인권규범을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젊은이들이 어떤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남들 다 가는 군대를 거부하며 부모 속을 찢어 놓으면서까지 감옥에 갔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고 싶다. 이들은 손가락질당해야 할 파렴치한도, 불쌍한 피해자도, 강철 같은 신념의 소유자도 아닌 우리 시대의 평범한, 하지만 폭력에 민감했던 사람들이었음을 드러내고 싶다.

    [P. 214~215] 군인이 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모든 것은 여성스러운 것으로 환원되며, 여성성에 대한 부정과 혐오가 일상화된 군대. “너는 계집애냐”는 호통 속에서 사내다움을 강요받는, ‘진짜 남자’가 되는 과정인 군대. 유정민석은 이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겁이 많고 남을 죽이는 연습조차 무서웠던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함으로써 병역거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남자가 이것도 못하냐”라는 비아냥거림에 “시정하겠습니다”가 아니라 “못하겠습니다”라고, “왜 잘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이다.

    [P. 232~233] 이길준은 이후 계속되는 촛불시위 속에서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로서 자신의 존재와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해 갔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얼마나 정당성이 없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랬기에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자신의 방패 앞을 지나만 가도 힘이 들었고, 항명하라는 시민들의 야유를 들으며 가슴이 후벼 파지는 듯했다고 한다. 헬멧 속에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장 옷을 벗고 촛불시위에 함께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고 한다. …… “이번 촛불집회는 스물을 갓 넘은 청년들이 얼마든지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런 이상 그것을 유지하는 일에 복무할 수는 없었다.”

    더보기

권호기사보기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연속간행물 팝업 열기 연속간행물 팝업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