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반지하 동경> 좁은 턱 숙면 둘도 없는 벨소리 13개월 월세 보고 싶은 집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하우스메이트>
하우스메이트 구함 매우 주관적인 요리사 싱싱 채소, 싱싱 과일 자전거 도둑 1 자전거 꿈 자전거 도둑 2 모기장 텐트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지금, 나의 집>
굉장한 내조 이사하는 날 이제야 내 책상 하나 안전제일주의 아지트 유명한 유명 세탁소
원주시 원동 <두 번째 집>
나 지금 네 방에 살아! 등굣길 변태골목 열세 살, 생사의 기로
원주시 무실동 <우리 엄마네 집>
우리 엄마네 집 엄마의 시절 세상의 모든 꽃 섭섭한 소리
원주시 태장동 <태장집>
우리 엄마의 엄마네 집 1 우리 엄마의 엄마네 집 2
조치원읍 신안리 <경안-현채>
남남 부부 공평한 세상 비상시 대피요령 내가 살고 싶은 집 : 경안 엄마
마포구 상수동 <맹>
옆집 사는 7년 지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스캐너 둘도 없는 단골집 삼거리 대면
종로구 삼청동 <구> 삼청동 특제 수제비 밤이면 밤마다 새벽 문자 단추가게 아가씨 신사동 그 집 내가 살고 싶은 집 : 구
마포구 상수동 <뭘 채우람>
뭘 채우람 넝마본능 너는, 집 인터뷰 : 동네 인터뷰 : 방 구를 바꾸는 이유 다락비 내가 살고 싶은 집 : 뭘 채우람
용산구 이태원동 <쏭>
쏭이 없는 홍대 인터뷰 1 : 분리식 원룸 인터뷰 2 : 방 구조를 바꾸는 이유 경리단길 어딘가 내가 살고 싶은 집 : 쏭
용산구 청파동 <황 언니>
잠 잘 오는 하숙방 도어스와 허브 수 고마워 더위를 타는 집 이제 정말 아무도 없네 내가 살고 싶은 집 : 황 언니
용산구 효창동 <미숙-고리>
1층 : 여자, 미숙 2층 : 사랑스러운 서른 살, 고리 그녀의 다이어트 내가 살고 싶은 집 : 고리
서대문구 창천동 <성자>
여고 동창생 인터뷰 1 : 기숙사로 가는 길 인터뷰 2 : 룸메이트 인터뷰 3 : 자취 보인자와 크리스마스를 내가 살고 싶은 집 : 성자
마포구 서교동 <고은이>
연애시대의 겨울 시래기 카레의 향기 이제는 망원동시대 내가 살고 싶은 집 : 고은이
종로구 누상동 <옹 -아리>
옹과의 면접 처녀 아리 총각 옹 너의 결혼식 신혼집 내가 살고 싶은 집 : 옹-아리
광진구 자양동 <입술>
3학년 1반 입술상연 어린 시절을 닮은 동네 동네 슈퍼[동슈]와 편의점[편의] 암호 내가 살고 싶은 집 : 입술
분당구 수내동 <세야 언니>
운동장 같은 집 금요일의 퇴근 27시간 금요일 내가 살고 싶은 집 : 세야 언니
분당구 구미동 <앙갱 언니>
천사들의 도시 분심사바 내가 살고 싶은 집 : 앙갱 언니
분당구 정자동 <쏭새 언니>
고백 시종일관 안절부절 내가 살고 싶은 집 : 쏭새 언니
그리고 너의 집들 <하늬-기린-송욱>
내가 살고 싶은 집 : 하늬 내가 살고 싶은 집 : 기린 내가 살고 싶은 집 : 송욱
집 주소 알려주세요 <집 주 소 프로젝트>
고구마 봉지와 고구마 답장 우체통 얼굴
분당구 정자동 <출퇴근 여행>
오고, 가다 출퇴근 여행 출근길 - 퇴근길 출근길 교통사고 오아시스
강화군 교동면 <눈 을 감은 마 을>
여행의 겉과 속 마을버스 눈을 감은 마을 꿀물 효과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 을 <고택의 맛>
교내 이발관 뒷골목 하회마을의 밤 비 내리는 병산서원
제주시 우도면 <제주도 마음>
비행기 태우기 달달한 기운 비자림 말 우도 시내 탐방 우도 분식 우도 반점 중앙 이용원 민박집, 그리고 또 민박집 키가 작은 집 아름다운 성산 못 말리는 공방전 우리 집이야 제주도 마음 1 제주시 오일장 제주도 마음 2 24평 찜질방 성산 동백 별별별미 땅콩 국수 자전거들이 살기 좋은 섬 가짜 여행
도쿄 / 후쿠오카 <낮잠>
낮잠 같은 시간 공항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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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만약 당신이 로또에 당첨된다면?”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질문에 대부분 사람들의 답변은 “일단 집을 사고……”로 시작한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 식, 주, 그중에도 나머지 두 개를 감싸 안는 집은 한 사람의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나는, 집』은 바로 그 ‘공간 속 시간’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저자가 10년 동안 기록한 집에 관한 이야기다. 잠만 잘 수 있었던 닭장 고시원부터 하우스메이트와 함께했던 집, 13개월 치 월세를 밀려 결국 짐을 싸야 했던 월세 방, 반지하였지만 처음으로 가졌던 나만의 집, 함께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친구들의 자취방과 하숙방, 그리고 여행지의 집까지……. 오로지 ‘집’에 관한 이야기만을 담았다. 저자가 직접 쓰고, 디자인하고, 일러스트까지 참여한 『나는, 집』은 작가 연서인의 또 다른 집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집과 사람은 대등한 영향관계에 놓여 있다. 사람들은 집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반작용도 고스란히 받게 되어 있다. 집을 잘 대해주면 집으로부터 복을 되돌려 받지만 잘못 대하면 그 대가를 치러 저주를 받아 불행해진다. 너무 쉽고 당연한, 그렇기에 지엄한 세상의 기초 이치이다. 집에 정성을 쏟고 집과 친해져서 한 몸 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면 집은 사람에게 더할 수 없이 편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안정된 심리상태를 만들어준다. -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집> 『한국 옛집의 단아하고 담백한 멋을 읽는다 』중에서(임석재 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그래서 더욱 보편적인 이야기, 『나는, 집』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떠나고 싶다’를 입버릇처럼 내뱉다가도 여행지에서 돌아온 직후 내방, 내 침대에 풀썩 쓰러지는 순간 “역시 우리 집이 최고야”라는 말이 나온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루 동안 밖에서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내 몸 같은 잠옷을 입고 내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잠들 수 있는 공간. 이처럼 집이라는 공간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온 건지도 모른다.
작가 연서인은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이 10여 년간 거쳐온 집은 물론 가까운 벗들의 집과 여행 중 만난 타인의 집을 기록했다. 그건 결국 자신과 그들의 ‘삶’을 기록한 것과 같다. 삶의 소소한 재미가 물씬 묻어나는 책을 읽고 나면 저마다 집은 제각각이지만 결국 우리네 삶은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말한다. 그림 같은 집은 찾아 헤매지 말라고. 지금 내가 사는 집이 바로 그림 같은 집이라고. 평범한 이야기, 그래서 더욱 값진 우리네 삶에 관한 이야기. 『나는, 집』은 지금 당신이 사는 ‘집’에 관한 이야기다.
책속에서
내가 살았던 집은 10개다. <10채>라고 하기에는 너무 애매한 것들이 많아 <10개>라고 하겠다.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코 찔찔이 시절의 사진 속 고향 집부터 반수 시절 잠깐 머물렀던 서교동 닭장 고시원까지. 그중에는 집 안 어디선가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다며 울 엄마가 날이면 날마다 걱정했던 반지하 방도 있었고,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바퀴벌레의 출현에 기겁해 모기장을 텐트 삼아 살던 두 평 남짓한 단칸방도 있었다. 모두 지나간 집들이지만 그리고 엄밀히 따지자면 내 소유의 집들은 아니었지만 오롯이 『나의 공간』으로 삼을 수 있었던 소중한 『벗』 같은 존재들이었다.
10년 후, 지금 살고 있는 나의 집은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이 들까? 지금 나는 다시 살고 싶은 시간을 살고 있나?
초등학교 시절, 아무렇지 않게 짝꿍에게 묻는다. _ 오늘 학교 끝나고 너희 집에 놀러 가도 돼? 짝꿍은 두 번 생각도 하지 않고 대답한다. _ 응! 그렇게 짝꿍의 집에 가면 짝꿍의 어머니가 짝꿍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조곤조곤 물어보시며 맛있는 떡볶이를 해주시고 과일도 예쁘게 깎아 가져다주신다. 나쁜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나도 좋고 짝꿍도 좋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시절,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친한 사람이 생기면 그들의 집에 자주 놀러 가곤 했다. 그들도 우리 집 혹은 내 집 에 자주 놀러 왔다. 다행스럽게도 친한 사람 가운데 자기의 집을 공개하는 걸 꺼렸던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각기 다른 가구와 물건들로 채워진 그들의 집은, 그 모습이 어떠하든 참 정겹다. 먼지 쌓인 오래된 텔레비전도,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책상 밑 전선들 도, 문 대신 커튼이 달린 화장실도, 식탁 위에 제멋대로 쌓여 있는 모양 다른 반찬 통들도. 그들이 사는 모습은 당연히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의 집은 언제나,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