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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지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마술쇼’로의 초대

1부 보이는 대로 믿지 말라

1장 ‘착각하는 뇌’가 인간의 본질이다
드레스는 어떻게 빨간색으로 변했을까? | 오마 파샤 쇼의 트릭은? | 그 많은 동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장 유리 겔라의 숟가락은 어떻게 휘었을까?
앰비셔스 카드의 속임수는? | 깊이착시는 어떻게 가능할까? | 숟가락은 진짜 저절로 휘었을까?
3장 종이 위의 트릭, 착시는 어떻게 일어날까?
4장 보고 있는데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뇌
신사도둑의 트릭 | 쓴 레몬 트릭 | 아폴로는 어떻게 관객을 속였을까?
5장 집중하는 뇌는 고릴라를 볼 수 없다
타마리즈 마술트릭 | 미구엘 앙헬의 교활한 포싱은?
6장 감각의 결합이 무한속임을 창출하나니
디너롤 트릭의 비밀 | 복합감각 트릭

2부 우리는 왜 속는가

7장 기억의 조작, 왜 뇌는 기꺼이 속아주는가
카드 트릭은 어떻게 가능할까? | 기억은 왜 착각할까? | 팔 돌리기 착각 트릭 | 교활한 카드 장소법 트릭 | 소시지 트릭이란?
8장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영특한 마술사들
돌은 어디서 나왔을까? | 반복 트릭이란? | 동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숫자 트릭 | 편견과 프라이밍 트릭
9장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단지 착각일 뿐
마음 읽기 트릭 | 북테스트 트릭 | 선택은 어떻게 예측되는가 | 포스 트릭 | 사진 바꿔치기
10장 진실을 외면하는 거짓 본능, 엉터리 강박
구두쇠의 꿈은 이뤄졌을까? | 콜드리딩은 완전한 우연?
11장 완벽한 배우들의 성전 ‘매직 캐슬’
결코 쉽지 않은 속임수 | 교모한 손 속임수 | 스위치아웃은 언제 이뤄질까? | 마술봉이 불러낸 것? | 소금의 정체 | 총알은 어디서 어디로 갔는가? | 뇌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12장 마술은 결국 사라져버릴 운명일까?
예언트릭

에필로그 | 마술이 가르쳐준 ‘결정적 삶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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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속임수의 원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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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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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늘 알면서도 속는 것일까?
얼마 전 기상천외한 손기술로 세 군데 제과점에서 10만 원씩을 훔친 이른바 ‘마술 절도범’ 사건이 있었다. 점원에게 계속 말을 걸며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더니 손에 쥔 10만 원을 감쪽같이 감춰 마치 점원에게 돈을 건넨 듯 굴다가 돌려받은 것이다. 피해를 입은 점원들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보고 있었는데도 자신이 방금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알지 못했다. 절도범이 사용한 기술은 ‘머니 매니퓰레이션’이라는 마술 기술 중 하나다.
보면서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뒤편에는 어떤 과학적인 움직임이 있을까? 저자들은 인지신경과학실험으로 ‘마술’이라는 주제를 택했다. 마술트릭도 여러 가지 인지과정을 똑같이 테스트하지만, 연구 목적의 실험과는 달리 관객이 스스로 속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같은 트릭을 여러 번 봐도 관객의 반응은 늘 새롭다. “마술사들처럼 능숙하게 실험할 수 있다면!!”
마술의 신경적 기초를 발견하려는 저자들의 여정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하여 1년 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유명한 마술사들의 트릭을 연구하며 우리 뇌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카드 마술, 동전 마술, 배니싱 마술 등 다양한 마술 39가지를 소개하고, ‘스포일러’라는 섹션을 통해 그 마술이 어떤 트릭으로 이루어지는지, 또 그 트릭이 성사될 때 우리 뇌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를 심도 있게 담았다. 책에서는 마술의 역사, 트릭, 최신 장치, 마술효과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뛰어넘고 당신 뇌의 뚜껑을 열어 그 안을 들여다본다. 왜 인간의 마음이 속임수에 그토록 취약한가! 그에 대한 답을 시각감각, 심리학을 비롯해 뉴런 단계까지 파고들어 깊이 있게 다룬다.

마음의 빈틈을 파고드는 39가지 기묘한 속임수!

유리 겔라를 기억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 TV를 보며 숟가락 목을 문질러 숟가락을 휘게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술은 초능력처럼 보이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마술사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데, 그 와중에 그 마술사는 관객 재킷 안쪽에 있는 지갑이며 안경, 손목에 무겁게 채워진 손목시계를 수월하게 빼내 간다. 동전을 숨겼다 나타냈다 하는 마술, 관객이 선택한 카드를 알아맞히는 마술은 마술사의 정교한 손 기술과 우리 뇌의 착각이 만들어내는 합작품이다. 저자들이 밝히는 뇌의 배신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멀티태스킹은 그릇된 통념이다.
2. 우리 기억에는 늘 오류가 날 가능성이 있다.
3. 뇌가 설정한 경계 영역이 무너지면 접근하기가 더 쉬워진다.
4. 우리 주의는 극히 작은 부분을 엄청나게 부각시키면서 주변 정보는 억압한다.
5.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어떤 마술사는 스스로를 ‘정직한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상대를 속이겠다고 약속하고 속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가 거쳤던 모든 직업 중에서 마술사가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착시현상은 과학자가 아닌 화가들이 찾아낸 것들이다. 마찬가지로 주의와 의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달인인 마술사들도 그들 나름대로 의미 있는 발견들을 했다. 화가들이 착시에 대한 통찰을 주었듯이 마술사들도 인지적 착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술사가 어떻게 우리 뇌를 해킹하는지 이해하면 그와 동일한 인지트릭이 광고전략, 기업 협상, 기타 다양한 대인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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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착시와 자동반응과 나아가서는 의식 자체를 유발하는 뇌기제가 당신 존재의 본질을 규정한다는 것이 이 책에 담긴 근본 주제다. 그 기제는 인류가 털 없는 원숭이의 몸으로 직립보행을 하던 시절부터 서서히 진화되었다. 그러한 진화행로의 산물 덕에 우리 조상은 빙하기를 비롯해서 인류 역사의 수많은 고비들을 넘기고 살아남아서 농업, 언어, 글쓰기, 그리고 그 이상의 세련된 도구들을 발명할 수 있었다.

[P. 46] 손 속임수(sleight of hand magic)는 능숙하게 해내면 기적을 일으킨 것처럼 보인다.‘ sleight’라는 말은 고대 노르웨이어에서 유래했으며 솜씨 좋음, 교활함, 묘기와 같은 뜻을 담고 있다. 손 속임수는 대개 관중으로부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클로즈업으로 진행되며 종류는 수백 가지에 이른다. 관객 주의를 엉뚱한 방향으로 돌리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 시각계의 약점을 이용하는 트릭을 쓰기도 있다. 사실 손 속임수에서 작용하는 시지각의 역할이 마술의 근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 82] 언젠가 안경을 찾아 온 집안을 뒤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냥 사라져버렸을 리가 없어!?”그러다가 문득 자신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 시간 전에 처음 안경을 쓸 때는 얼굴과 머리 피부에 분포된 촉각 수용기들이 안경의 위치, 무게, 관자놀이의 눌림에 대한 풍부한 감각적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 이후로 안경은 자극으로서의 효과를 상실해서 아무 느낌도 주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