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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회 결성과 한국항공청소년단 창설 창공회 결성 | 한국항공청소년단 창설
성공이든 실패든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공군사 재정립은 나의 마지막 임무 | 1단계 공군사발굴보완위원회 발족 | 2단계 공군사발굴보완위원회 활동 및 중단 | 3단계 공군사발굴보완위원회 활동 재개 | 연구 결과 | 공군사, 계속 보완해야 한다
에필로그 | 나의 마지막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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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 = In the name of ROKAF : 6·25 출격 조종사이자 기록사진가 이강화 장군의 6·25전쟁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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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6.25 출격 조종사이자 기록사진가 이강화 장군의 6.25전쟁 이야기 * “성공이든 실패든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하여 후대가 다시는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군력을 통해 본 6.25전쟁의 재해석 올해로 64주년을 맞는 6.25. 지금까지 우리는 지상군 위주의 6.25전쟁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다. 그렇다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은 어떤 활약을 했을까? 그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6.25 출격 조종사이자 기록사진가인 이강화 장군(예비역 공군 준장)이 겪은 6.25전쟁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직접 찍거나 소장하고 있는 당시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130여 장이나 싣고 있어서 주목된다. 6.25전쟁 발발 이후 64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6.25전쟁 참전 용사들이 한두 분 세상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산 증인인 그들의 육성을 담아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을 근거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6.25전쟁에 참전한 산 증인의 생생한 육성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사진들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이강화 장군은 대한민국 공군 1세대로서 6.25전쟁 당시 정찰기와 전투기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임무를 수행했고, 전쟁 후에는 공군 현대화를 위해 일했으며, 전역 후에는 공군역사기록단 자문위원으로 초창기 공군사를 발굴하고 보완하는 등 평생을 대한민국 공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6.25전쟁 초기 한강철교 파괴 여부를 확인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특수정찰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공로로 1950년 11월에 공군 제1호 을지무공훈장을 받았고, 1952년 공지합동작전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로 금성충무무공훈장을 받았으며, 1967년 공군 수송부대 파월 공로로 월남 정부로부터 명예1등훈장을 받는 등 12개 훈포장을 받았다.
이 책은 그동안 공군사발굴보완위원회와 공군역사기록단 역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공군 정사(正史)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과 6.25전쟁 출격 조종사로서 그리고 작전장교로서 이강화 장군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998년 9월 6일 공군참전군인회의 공군사발굴보완위원회를 설치하여 2001년 10월 31일까지 3년여 기간 동안 40여 차례 가진 회의 내용과 6.25전쟁에 참전한 인사들의 생생한 증언,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각종 자료들, 그리고 2010년 공군역사기록단 역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고한 내용들을 이강화 장군이 직접 찍은 사진 70여 장과 소장하고 있는 사진 60여 장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1949년 10월 1일 창군된 이래 대한민국 공군은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리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 발발 당시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항공기는 L-4기와 L-5기 10여 대, 우리 국민의 헌금으로 1950년 5월 캐나다에서 도입한 T-6 훈련기 10대, 이렇게 총 20여 대가 전부였다. 전투기는 단 한 대도 없었다. 대한민국 공군 창설 후 3년여간 공군 1세대가 겪은 고난과 비참한 군영 생활은 상상도 못할 만큼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실상과 함께 6.25전쟁 기간 미 공군이 주축이 된 유엔 공군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기간의 대한민국 공군의 활약상을 제대로 알려면 유엔 공군의 활약도 함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공군력을 통해 6.25전쟁의 재해석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첫째, 6.25전쟁은 항공전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 최초의 본격적인 항공전이었다. 맥아더 장군은 공군력을 과소평가하기도 했지만, 북한 인민군의 남진을 저지했던 항공작전, 낙동강 전선에서의 항공작전,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등은 항공전력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한 휴전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평양대폭격작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적의 심장부인 수도 평양을 가공할 공격력으로 맹타하여 적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은 중요한 작전이었다. 우리는 6.25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항공전을 경험했던 것이다.
둘째, 6.25전쟁은 우리에게 처음으로 공지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전쟁이었다. 351고지 전투 당시 351고지에 대한 함포사격이나 포사격은 고지 점령을 위한 효과 면에서 분명히 한계를 드러냈다. 351고지 전투에서 항공지원작전은 351고지에서 적과 교전 중인 지상군을 우리 공군이 지원한 항공작전으로, 항공지원작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이와 함께 6.25전쟁 당시의 공군 활약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지상군을 우리 공군이 직접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이강화 장군은 실무자로서 미 공군으로부터 처음으로 공지합동작전 시스템을 배웠다. 이를 위해 미 공군의 B-29를 타고 전선 전역과 압록강 지역까지 적정을 살펴보면서 지상군에 대한 항공지원 개념을 터득했다. 그리고 당시 김영환 제10전투비행전대장의 지시로 작전처 주관으로 공지작전학교를 개설하여 명실공히 독자적인 공지합동작전을 펼칠 수 있는 요원을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6.25전쟁 동안 항공전력은 결코 파괴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6.25전쟁 당시 공군은 인도주의적인 작전을 펼침으로써 비극적인 상황을 뛰어넘어 휴머니즘을 구현해냈다. 예를 들어, 평양미림기지철수 당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쟁고아 수송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비상활주로를 만들어 미군 부상병 4,000여 명을 후송한 일, 잔여 병력의 탈출을 위해 부교 등 물자를 대량으로 투하하여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을 수 있었던 일 등은 6.25전쟁에서 항공전력이 파괴 임무 이외에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고,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강화 장군은 6146부대의 부대장인 딘 E.헤스(Dean E. Hess) 중령과 여의도 기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동반 출격을 한 경험이 있는데, 이때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는 헤스 중령의 모습에서 ‘휴머니즘’이 무엇인지 체득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 책은 대한민국 공군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다수 소개하고 있다. 6.25전쟁 초기 이승만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제원도 모른 채 T-6기를 몰고 한강철교 파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찰하던 중 야크기의 공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귀환한 일, 적에게 점령당한 서울 상공에서 심리전단을 뿌리고 깜깜한 밤 귀환하던 중 활주로가 보이지 않아 사경을 헤맬 때 동료들이 준비한 차량 불빛을 보고 무사히 착륙하여 뜨거운 전우애를 느낀 일, 동료.후배 조종사들이 하나둘 돌아오지 않을 때 느낀 자괴감, 영화 <빨간 마후라> 제작 지원을 맡았던 경험, 미래의 항공전력이 될 꿈나무 양성을 위한 항공청소년단 창단 및 조종사 지원을 위한 창공회 설립, 특검단 시절 전차를 동원해 벙커 건설 비리를 밝혀낸 이야기, 월남전에 한국 지상군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공군 전투비행대대 파견을 추진했다가 무산되어 실전 경험을 놓친 이야기, 진급과 뇌물에 관한 이야기 등 이강화 장군이 직접 겪은 여러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공군의 발전 이면에는 ‘고난의 과정’을 극복한 선배들과 당시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나에게 사진은 역사를 기록하는 또 다른 방편이었다.” ‘6.25 출격 조종사’, ‘작전장교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작전통’, 그리고 그에게 또 하나의 타이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록사진가’라는 타이틀이다. 14살 어린 나이에 일본 유학을 가서 선진문물을 많이 배우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학비를 쪼개 카메라를 구입한 것이 사진과 인연을 맺게 된 시작이었다. 그에게 카메라는 세상을 보는 또 다른 통로였고,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는 소중한 수단이었다.
6.25전쟁 당시 이강화 장군은 조종사로서, 그리고 작전장교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을 틈틈이 카메라에 담았다. 위험한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소중한 장면들을 하나하나 카메라로 기록해갔던 것이다. 이강화 장군에게 사진은 역사를 기록하는 또 다른 방편이었던 셈이다. 그의 사무실 캐비닛에 일련번호가 매겨진 앨범 수십 권에 가지런히 보관되어 있는 이 사진들은 오늘날 공군사를 기록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사진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나의 마지막 임무는 왜곡된 공군사를 바로잡아 후대에 남기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강화 장군이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성공이든 실패든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하여, 후대가 다시는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공은 부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겨야 하며, 보잘것없는 결과나 실패라고 해서 누락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공군이 발간한 『공군사』에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중요한 창군사와 공군사를 함께 소개하여 구겨져 있는 부분을 바르게 펴서 공군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아울러 저자 이강화 장군은 6.25전쟁 당시 묵묵히 지상군 작전을 지원한 정찰비행부대의 활약상이 공군 정사에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의 활약상을 발굴해서 그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한다.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을 부각시키는 역사 기록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어 그들의 공로를 인정해주고 그들의 명예를 찾아주어야 한다. 내가 공군사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왜곡된 역사는 반드시 바로잡아서 후대에 남겨야 한다. 나는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공군 1세대로서 전역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후대에 남기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라는 말에서 그의 남다른 역사 인식과 기록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