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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도쿄 기담집 /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 양윤옥 옮김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비채, 2014
청구기호
813.36 -14-115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14 p. ; 20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91185014562
제어번호
MONO1201448254
주기사항
원표제: 東京奇譚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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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여행자 _007
하나레이 해변 _045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_083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_121
시나가와 원숭이 _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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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974754 813.36 -14-11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974755 813.36 -14-11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출간 당일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
    언제나 현재진행형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 단편문학의 매혹!


    “나는 ‘구원받기 위해서는 어둠의 가장 깊은 바닥까지 홀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게임의 규칙이기 때문이다.”_무라카미 하루키

    아파트 24층과 26층 사이에서 홀연히 사라진 남편을 찾는 여자,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세 명의 의미 있는 여자 가운데 한 명을 만남 남자, 문득 자신의 이름만이 기억나지 않는 여자… 평범한 등장인물들이 여느 날과 같은 일상에서 맞닥뜨린 트릿한 순간 혹은 빛과 온기가 결락된 틈에서 포착해낸 불가사의하면서도 기묘하고,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 《도쿄기담집》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우연 여행자>, <하나레이 해변>,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시나가와 원숭이> 등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제목에서부터 이채를 발한다. 작가가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듯, 《도쿄기담집》은 장편 《해변의 카프카》, 중편 《애프터 다크》를 탈고한 뒤 경쾌한 호흡으로 단숨에 써내려간 작품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단편 특유의 응축적 깊이와 날것 그대로의 거친 매력을 선보여, ‘가장 하루키다운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간 당일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에 올랐고, <하퍼스 매거진>, <더 뉴요커> 등 유력 매체에 게재되어 일본을 넘어 영미유럽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도쿄기담집》이 수록된 영어판 소설집 《블라인드 윌로, 슬리핑 우먼》은 ‘더월드리치스트 단편문학상’을 수상하며 하루키 문학의 유효성을 강렬히 증명했다.

    ‘상실’과 ‘회복’을 담은 무라카미 하루키 스타일의 정점!
    가장 하루키다운 소설!


    여기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이 있다. 남편이 사라져버린 아내, 한쪽 가슴을 도려낸 여자, 하와이의 바다에 아들을 잃은 엄마 등. 《도쿄기담집》은 이러저러한 사연을 품은 인물들이 저마다의 ‘상실’을 신기한 우연이나 기묘한 사건을 계기로 담담히 하나의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다. 단, 그 ‘수용’은 단순한 포기도, 강요된 설득도, 그렇다고 마술적 맹신도 아니다. 단언하기 쉽지 않지만, 만사는 자아와 우연이 공범으로 작동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세상만물은 각자 나름대로 존재의 필연성을 반드시 충족한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식 리얼리즘이 빛나는 순간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읽으면 대답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안달복달하지 않는 법을 알게 된다”라는 작가 히라카와 가쓰미의 대답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부딪히는 문제들은 대개 양의적 혹은 다의적이어서 간단히 결론내릴 수 없는 것이 많고, 그래서 솔직할수록 그 애매모호함에 갈팡질팡하게 되지만, 사실 그 혼돈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기담’의 사전적 정의는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하루키식 기담은 거기에 한마디 수식이 더 필요한 듯하다. 기담: ‘납득할 수 있는’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불가사의한, 기묘한,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야기…
    하지만 내게도 일어날지 모르는, ‘납득할 수 있는’ 이상한 이야기


    아사히 신문의 《도쿄기담집》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하루키는, “나는 어느 정도의 구속은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묘한 이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묘, 신기, 불가사의― 이런 식으로 정리한 다음에 글쓰기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리듬이 생기고 그 흐름을 타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것들도 툭툭 튀어나오니까요. 그래서 《도쿄기담집》은 처음에, 생각나는 대로 스무 개의 키워드를 꼽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 가운데 세 개씩을 골라 각각의 에피소드를 완성했죠”라고 《도쿄기담집》의 탄생비화를 귀띔했다. 그렇다면, 《도쿄기담집》을 읽으며 각각의 키워드들을 맞혀보는 것도 나름대로 흥미로운 독서법이 아닐는지. 바야흐로 ‘괴담’과는 또 다른 ‘기담’의 매력에 풍덩 빠지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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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그녀는 바깥으로 시선을 던졌다. 여름철 잠시 지나가는 비가 도로 위를 검게 적시고 있었다. 도로는 정체되어 택시가 짜증스럽게 클랙슨을 울렸다.
    “저기 저 아가씨는 여자친구?”
    “네에. 아, 아뇨, 현재로서는 발전도상이에요.” 땅딸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꽤 예쁘장한데? 너한테는 좀 아깝다. 너랑 안 잔다고 튕기는 거 아냐?”
    그는 그만 천장을 우러러보았다. “여전히 심한 말씀을 휙휙 던지시네. 근데 실은 그렇긴 해요. 뭔가 맞춤형 어드바이스 좀 해주세요. 그녀와의 관계를 급 발전시킬 만한 어드바이스.”
    “여자와 잘 지내는 방법은 세 가지밖에 없어. 첫째, 상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줄 것. 둘째, 옷차림을 칭찬해줄 것. 셋째, 가능한 한 맛있는 걸 많이 사줄 것. 어때, 간단하지? 그렇게 했는데도 안 된다면 얼른 포기하는 게 좋아.”
    “그거 엄청나게 현실적이면서도 쉬운데요. 수첩에 적어도 괜찮죠?”
    “괜찮기야 하지만, 그 정도쯤은 머리로 기억할 수 없니?”
    “아뇨, 닭하고 비슷한 정도라서 세 발짝만 걸어가면 죄다 까먹어요. 그래서 뭐든 메모해두죠. 아인슈타인도 그랬다던데요?”
    “아인슈타인?”
    “깜빡하는 건 문제될 거 없어요. 아예 잊어버리는 게 문제죠.”
    “그래, 뭐든 너 좋을 대로 해.” 사치는 말했다. _<하나레이 해변>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현기증이 나서 의자에서 일어날 수도 없다고요. 그래서 남편은 면도도 않고 옷만 갈아입은 채 아래층 시어머니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으니까 아침식사 준비를 해달라고 남편이 나가는 길에 나한테 얘기했어요.”
    “남편께서는 어떤 옷차림이었습니까?” 나는 그렇게 질문했다.
    그녀는 다시 코를 슬쩍 만졌다. “반소매 폴로셔츠에 치노팬츠. 셔츠는 진한 회색이고 바지는 크림색이에요. 둘 다 제이크루 온라인매장에서 구입했어요. 남편은 근시여서 항상 안경을 씁니다. 아르마니 금속테 안경이에요. 신발은 회색 뉴밸런스. 양말은 신지 않았어요.”
    나는 그 정보들을 메모지에 낱낱이 기록했다.
    “키와 몸무게도 알고 싶으세요?”
    “네,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나는 말했다.
    “키는 173센티, 몸무게는 72킬로쯤이에요. 결혼 전에는 62킬로밖에 안 되었는데 십 년 동안 살이 좀 쪘어요.”
    나는 그 정보도 메모했다. 그리고 연필이 뾰족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새 것으로 바꿨다. 새 연필이 손에 익숙해지게 몇 번 쥐어보았다.
    “이야기를 계속해도 될까요?” 여자가 물었다.
    “네, 말씀하세요.”
    여자는 다리를 바꿔 포개얹었다. “전화가 왔을 때, 나는 팬케이크를 구우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일요일 아침에는 항상 팬케이크를 굽곤 했으니까요. 골프하러 나가지 않는 일요일에는 곧잘 팬케이크를 마음껏 먹었죠. 남편이 팬케이크를 좋아하거든요.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도 곁들여서.”
    몸무게가 10킬로나 불어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물론 그런 말은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이십오 분 뒤에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어머니가 대충 안정되셨으니까 지금 계단으로 집에 가겠다, 가는 대로 먹을 수 있게 아침을 준비해달라, 배가 고프다, 라고 남편은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곧바로 프라이팬을 달궈 팬케이크를 굽기 시작했어요. 베이컨도 볶았고요. 메이플시럽도 마침맞게 데웠습니다. 팬케이크는 결코 복잡한 요리는 아니지만, 순서와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야 해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팬케이크는 접시 위에서 점점 식어가고. 그래서 시어머니 집에 전화를 했어요. 남편이 아직 거기에 있는지 물어보려고요. 벌써 한참 전에 돌아갔다, 라고 시어머니가 얘기하시더군요.”
    그녀는 내 얼굴을 보았다. 나는 조용히 그다음 말을 기다렸다. 여자는 스커트 무릎 위에 있는 형이상학적인 모양의 가공의 먼지를 손으로 툭툭 털어냈다.
    “남편은 그길로 사라졌어요. 연기처럼. 그뒤로 전혀 아무 소식도 없어요. 24층과 26층 사이의 계단 중간에서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어요.” _<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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