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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난세의 어진 글, 주해 천자문(註解 千字文) / 허경진 편역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알마, 2014
청구기호
411.15 -14-31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84 p. : 삽화 ; 23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91185430317
제어번호
MONO120145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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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주해 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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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979983 411.15 -14-3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979984 411.15 -14-3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펴내고, 돌려본 책은 어떤 책이었을까?
    사서삼경? 초급 한문으로 독해할 수 있는 책들이 아님은 분명하다. 한자로 된 이름 석 자 쓰기를 넘어, 고급 한문을 읽을 수 있는 조선인이 과연 몇이나 됐을까. ≪춘향전≫· ≪심청전≫· 고소설의 전성기는 오히려 조선 말기다. 게다가 고소설은 오늘날과 같은 독서용일 뿐 아니라, 전문 이야기꾼을 위한 대본으로도 유통됐다. 이런저런 사정을 다 따지고 보면, 조선시대 전체를 통틀어 최대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천자문≫이다.
    250구 125절 1천 자로 이루어진 이 책은 ≪논어≫나 ≪맹자≫를 읽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교양의 관문이자 공부의 시작이었다. 조선 전기의 안평대군과 박팽년, 그 뒤의 이황과 유희춘, 후기의 한석봉 등 쟁쟁한 인물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천자문≫의 편집, 유통과 학습에 관련돼 있다. ≪천자문≫은 날이 갈수록 편집이 세련돼갔고, 다만 “하늘 천 따 지”로만 읽지 않도록 수많은 주해본까지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천자문≫을 비판적으로 넘어서기 위해 아예 내용을 갱신한 새로운 조선판 또는 한국판 ≪천자문≫까지 출현했다.

    다시 태어난 방각본 천자문, 홍태운의 ≪주해 천자문≫

    이 책은 천자문 주해의 전통을 이어받되, 글자의 음과 뜻은 물론 절과 구의 속뜻까지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 도판을 곁들여, 누구나 쉬이 천자문을 깊이 일도록 편집한 허경진의 “현대 한국어 주해본”이다.
    “주해”를 내세운 ≪천자문≫으로 가장 오래된 판본은 홍성원(洪聖源)이 글씨를 쓰고, 1752년 개원사(開元寺)에서 간행한 ≪주해 천자문≫이다. 사찰 간행이란 곧 상업자본의 요청에 의한 상업출판을 의미한다. 이후 1804년 홍태운이 더욱 세련된 편집을 가해 다시 한 번 ≪주해 천자문≫을 펴냈다. 이 판본은 독자가 읽기에 편한 편집에다 당대의 어휘 변화를 반영한 점이 독자를 사로잡았는지, 간행 이후 가장 널리 유통되는 판본으로 자리 잡는다. 게다가 이 판본에는 “경성 광통방”이라는 발행소 표시까지 분명하다. 베스트셀러를 확인한 전문 출판업자가 다시 한 번 선택한 판본이라는 뜻이다.
    허경진은 이 책 ≪난세의 어진 글, 주해 천자문≫에서 조선의 교양 독자가 선택한 홍태운판 ≪주해 천자문≫을 오늘의 한국어로 풀어 쓰되,

    1. 글씨는 석봉 한호의 ≪천자문≫에서 가져와, 조선 서예사의 한 획이 된 한석봉의 글씨를 오늘의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2. ≪천자문≫이 원래 “사언고시”임에 착안해, 책을 펼쳤을 때 네 글자의 번역문이 한 연의 시를 이루도록 편집했다.
    3. 홍태운의 주해에 대한 한글 번역문을 싣고, 그 아래에 한문 원문을 실었다.
    4. 한문에 조예가 없는 사람이라도 쉬이 읽을 수 있도록 글자의 음과 뜻은 물론 구절 하나하나를 쉽게 풀었다. 또한 홍태운판의 용례를 기본으로 수록하고 필요할 경우 보완했다. 용례나 내용 중 국어사전이나 한자사전, 백과사전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에는 각주를 붙였다.
    5. 이해를 돕고 동양인문 교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주역》에서부터 《시경》《서경》《예기》 그리고 《논어》《맹자》《사기》 등, 각 글자와 어구에 해당하는 다채로운 동양고전들을 대폭 인용 수록하고 설명하는 한편 내용과 직접 관련이 있는 도판들을 실었다.

    이처럼 이 책은 한자 공부만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동양인문 공부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한 완전히 새로운 《천자문》 주해본이다.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가장 영향력 있는 교과서

    “천자문千字文”은 이름 그대로, 수많은 한자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글자 1천 자를 가지고 4언(四言)으로 지은 글이라는 뜻으로, 6세기에 중국 양(梁)나라 주흥사(周興嗣)가 엮은 것으로 알려진 책이다.
    ≪천자문≫의 동아시아 한문 교육사에서 의미는 남다르다.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부터 청제국 말기까지 1,400여 년 동안 교과서 노릇을 했다. 한자 및 한문 교재로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큰 책이었음은 분명하다.
    이 책이 언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지는 명확치 않다. 일본의 ≪고사기≫에 따르면 3세기에 백제의 왕인(王仁) 박사가 ≪천자문≫과 ≪논어≫를 일본에 전해주었다고 하니,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읽기가 시작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한편 ≪고려사≫에는 고려 충목왕(忠穆王, 재위 1344∼1348)이 ≪천자문≫을 배웠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왕으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한자 입문서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많이 보인다. 적어도 14세기부터 근대까지, ≪천자문≫은 가장 널리 읽힌 한문 입문서였다. 조선의 교양인들이 보기에 한자의 자형, 독음, 의미를 익히는 것을 넘어서, 한문의 문형과 초보적인 수사를 읽히는 데 ≪천자문≫만 한 교과서가 없었다. 그뿐 아니라 교양으로서 갖추어야 할 중국의 고사를 배우고, 글씨를 익히는 교본 역할까지 담당했으니, 안평대군(초서)에서부터 석봉 한호(해서, 초서)에 이르는 당대의 명필들이 각자 나름의 ≪천자문≫을 남긴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하겠다.

    사람의 도리, 인문의 정곡

    ≪천자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내용면에서 살펴보면, “천지현황”이라는 우주론이 자연을 거쳐, 덕행과 인의를 지나, 중세를 관통한 왕업과 질서를 설명하고, 지리와 농업은 물론 식사와 제사를 포괄한 상식을 파악한 뒤 스스로를 경계하고 “언제호야”라는 중세 보편어의 허사로 마무리된다. 곧 동아시아 문사철의 열쇠말과 수사를 망라하되 중세 윤리와 철학을 종합한 문서가 ≪천자문≫이다. 가히 동양인문의 더할 나위 없는 입문서라 할 만하다.
    조선의 지식인, 교양인들도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곧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어학의 입문 과정에서 인간의 도리, 인문의 정곡을 익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제왕학에도 이어졌으니 ≪조선왕조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천자문 일화”가 전할 정도다.

    “예조(禮曹)에 전하여 지시하기를 ‘내가 법첩(法帖)을 많이 인쇄하여 나라 안에 널리 반포하려고 하니, 만약 조학사(趙學士)의 진필(眞筆)인 ≪진초천자문(眞草千字文)≫ 등의 서책을 바치는 사람은 소원대로 후하게 상을 줄 것이고…” (세조)

    “원자(元子)가… 기질이 침중하여 경솔하게 말을 하지 않고, ≪천자문≫과 ≪류합(類合)≫을 모두 환하게 익혔다. 임금이 책을 들고 묻자, 따라 외되 한자도 틀리지 않으니, 임금이 가상히 여겨 감탄하기를 마지않았고…”(중종)

    “행장(行狀)에 이르기를… 4세 때에 처음으로 주흥사의 ≪천자문≫을 배웠는데, 숙종(肅宗)께서 친히 서문(序文)을 지어주며 힘쓰도록 하였고…” (경종)

    “임금이 양정합(養正閤)에서 옥당(玉堂)과 춘방(春坊)의 관원을 인견하였는데 왕세자가 시좌(侍坐)하였다. … 홍상한이 받들어 펴보니 곧 왕세자의 예필(睿筆)로 ‘효당갈력(孝當竭力) 충즉진명(忠則盡命) 입신양면지도야(立身揚名之道也)[효도는 힘을 다해서 하고, 충성은 목숨을 바쳐서 하는 것이 입신양명하는 길이다]’라고 한 열다섯 글자를 써 놓은 것이다. 임금이 말하기를 ‘상단의 글은 주흥사의 ≪천자문≫에 있는 것이고, 하단의 것은 곧 ≪효경(孝敬)≫의 글인데 합쳐서 문장을 만든 것이다’라고 하니 여러 신하들이 일어나 절하고 칭송하였다.” (영조)

    “그해 가을에 비로소 사부와의 상견례를 거행하였다. ≪천자문≫을 읽다가 ‘사치할 치[侈]’ 자에 이러러서는, 입고 있던 반소매 옷과 자줏빛 비단으로 만든 구슬 꾸미개를 장식한 모자를 가리키면서 ‘이것이 사치한 것이다’하고는 즉시 벗어버렸다.” (정조)

    살펴보았듯 ≪천자문≫은 기본이자 입문이며 보편적인 이치의 요약으로서, 제왕학에까지 가닿아 있는 텍스트다. “천지현황”은 사람이 우주에 선 존재임을 환기하는 시작이다. 마지막 “언재호야”에 이르기까지 매 구절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보편적 이치의 담지자임을 확인하고, 이 막대한 형이상학이 보편적인 상식과 함께 운행됨을 일깨운다. 그 대단한 존재의 성찰과 경계를 당부한 텍스트는 문명의 극치에 있는 언어 행위인 “언재호야”로 마무리된다.
    존재의 위상, 보편적인 도리, 일상과 성찰 등의 범주는 가장 고도화한 언어 행위에 포괄된다. 인간의 위상이 바닥까지 떨어진 이 난세에, 다시금 그 의의가 떠오르는 도리의 말, 성찰의 말, 문명의 말이 여기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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