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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희생양 /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 이상원 옮김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현대문학, 2016
청구기호
823 -16-252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517 p. ; 20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72757733
제어번호
MONO1201627963
주기사항
원표제: (The)scape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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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169125 823 -16-25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169126 823 -16-25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뮤지컬 「레베카」ㆍ히치콕의 영화 「새」 원작자
    대프니 듀 모리에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심리 미스터리


    (……) 그와 시선이 마주쳤다. 충격과 공포, 구역질이 모두 뒤섞인 듯 묘한 기분이 되었다. 상대의 얼굴과 목소리는 내게 너무도 익숙했다.
    나는 또 다른 나를 마주 보고 있었다. _본문 16쪽에서

    “설마 악마는 아니겠지요?” 우연히 마주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 그에게 끌려가듯 들어간 허름한 호텔 방에서 나란히 거울을 바라보았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다음 날 지독한 숙취 속에 깨어났을 때 그는 내 모든 신분을 훔쳐 사라지고 없었다……
    국적도, 신분도, 성격도 전혀 다르지만 단 하나, 마치 한 사람인 듯 똑같이 생긴 ‘얼굴’을 가진 두 남자 ‘존’과 ‘장 드게’. 동전의 양면 같은 그들의 인생이 한순간에 뒤바뀌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서스펜스의 여왕 대프니 듀 모리에의『희생양』(1957)이 출간되었다.
    20세기 영국 고딕 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받는 듀 모리에는 초자연적이고 초일상적인 요소들이 일상에 스며들었을 때 느끼는 공포를 통해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어둠을 드러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였다. 그녀는 현실과 꿈이 모호하게 뒤섞인 듯한 기묘한 동화 같은 세계 속에서 외면되었던 무의식, 욕망, 억압된 자아를 암시했고, 이러한 작가의 스타일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나온 대표적인 작품이 『희생양』이었다.
    프랑스 혈통의 영국 소설가 듀 모리에는 조상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러 프랑스에 갔을 때 『희생양』을 구상했으며, 자기 가문의 역사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 소설의 배경으로 과거와 전통에 충실한 분위기가 깃든 프랑스의 시골 마을을 등장시켰다. 그녀는 특별히 남편 프레더릭 브라우닝과의 결혼 25주년 해에 맞춰 이 책을 펴냈는데, 당시 그녀가 남긴 한 편지에는 그 이유를 설명하는 듯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남편과 나) 우리는 또 다른 나doubles예요. (……) 우리 모두는 그 혹은 그녀의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어요. 무엇으로 다른 한 면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들을 원했던 아버지로 인해 일찍이 자기 내면은 남성이라 믿고 살아왔던 그녀가 여성 작가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중 정체성의 갈등과 자아 해방의 욕구. 그것을 오랜 문학적 소재인, 똑같은 외모를 가진 두 인물의 삶이 빛과 그림자, 선과 악, 사랑과 증오처럼 대비되는 ‘쌍둥이 주제’로 표현한 듀 모리에는 특유의 심리적 리얼리즘 기법과 직접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서스펜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그는 내 그림자고, 나는 그의 그림자”였다
    또 다른 자신과 인생이 뒤바뀐 한 남자의 위태로운 가면극


    『희생양』의 주인공 존은 스스로가 소심하고 무심한, 그리하여 세상에서 동떨어진 실패한 외톨이 인생을 살았다고 후회하는 프랑스 역사학자이다. 휴가를 맞아 온 프랑스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장에게 하룻밤 사이 모든 소지품을 도둑맞은 채 홀로 남겨진 그의 앞에 나타난 ‘장 드게 백작’의 운전기사는 그를 장이라 착각한다. 스스로가 영국인 존임을 증명할 신분증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은 장이 아니라는 존의 해명은 농담으로 여겨질 뿐이다. 하는 수 없이 드게 가문의 영지 생질 성으로 향하게 되는 존. 이제 장이라는 이름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남자 인생의 주인이 된 존이 겪는 일들은 마치 한낮의 악몽처럼 펼쳐진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편안하고 당당한 분위기를 지닌 장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몰락하는 사업체와 대가족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하던 상황이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꿈꾸었던 존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채 제멋대로 해도 의심 없이 자신을 장이라 믿는 사람들 틈에서 서서히 자유로움을 느끼며 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데 빠져들어 간다. 그러나 그가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의도하지 않았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고, 공포와 유머가 종이 한 장 차이처럼 공존하듯이 존의 가면극은 불안하게 흘러가는 가운데서도 희극처럼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을 연출한다.
    한편 환영을 보는 소녀, 종교에 광신적인 장의 누나,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를 드러내는 백작 부인 등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속 왕궁 사람들처럼 가시덤불에 갇혀 미래에서 차단된 채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 있는” 생질 성의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둠이 그들을 깊이 잠식하고 있다. 나치 독일 점령기로부터 12년 후인 프랑스의 작은 마을, 모두가 묻어두었던 전쟁 당시의 기억들과 음산한 성에 숨겨진 오랜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 보이는 가운데 어느덧 장의 사람들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 존은 장 드게의 희생양으로서 장이 저지른 많은 잘못의 속죄를 대신 떠맡게 된다. 그러던 중 왠지 밝은 하루가 아닐 것 같다는 예감으로 시작된 어느 날, 존이 드디어 장 드게의 진정한 죄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 생질 성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레베카』의 이름 없는 주인공 ‘나’처럼 성姓을 상실한 남자 존은 과연 생질 성의 어둠을 걷어내고 바랐던 대로 “내 안의 다른 나를 자유롭게” 만들 방법을 찾아내 실패한 삶을 극복할 수 있을까.

    스크린이 사랑한 작가 듀 모리에의 다른 많은 작품들처럼 『희생양』 역시 1959년 앨릭 기니스 경 주연의 영화로 한 차례 제작되었고, 2012년에는 텔레비전 영화로 방영되었다. 두 영화 모두 저마다 독특한 각색으로 조금씩 다른 결말을 이끌어내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는데, 2012년판 「희생양」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을 1952년, 원래 왕이 될 운명이 아니었던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앞둔 영국으로 옮기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한국어판 『희생양』은 1938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레베카』, 『대프니 듀 모리에』(세계문학단편선 10), 『자메이카 여인숙』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펴낸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작품으로 네 번째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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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34] 우리는 오싹할 정도로 똑같았다. 무늬 벽지와 삐걱거리는 바닥으로 이루어진 방이 마치 바깥세상으로부터 차단된 무덤 같았다. 우리는 함께 거기 있었고 도망칠 곳은 없었다. 그가 내 떨리는 손에 코냑 담긴 양치 컵을 들려주었고 자기는 병째 마셨다. 그러고는 내 목소리처럼 불안정한 소리로 “내가 당신 옷을 입고 당신이 내 옷을 입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아니, 어쩌면 내가 말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바닥에 쓰러질 때 둘 중 한 사람은 큰 소리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P. 46~47] 나는 충동적으로 운전기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한 후 내려서 정적 속에 잠시 서 있었다. 뒤쪽으로 해가 지면서 하늘이 검붉게 물들었고 하얀 안개가 피어올랐다.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땅을 최초로 탐험하는 누구라 해도 그 텅 빈 길에 선 나보다 더 고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적이 땅에서 올라왔다. 오랜 세월이, 백만 년의 시간이, 그 위에서 벌어진 역사가, 그 땅에서 먹고살다 죽은 사람들이 쌓여 만들어진 정적이었다. 그 어떤 생각이나 말, 행동으로도 땅의 정적을 깰 수 없었다. 그곳, 내 발밑과 내 주변에 본질이 있었다. 그 한순간 나는 내 고통과 의혹, 좌절에 대한 답에 접근했다. 내면의 충동을 따라 트라피스트 대수도원을 향해 북쪽으로 차를 몰아가는 것보다 어두워지는 하늘 아래 펼쳐진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이 해답에 훨씬 더 가까웠다.
    [P. 131~132] “약인데. 엘릭시르래.” 아이는 큰 소리로 설명서를 읽기 시작했다. “인체 기관의 기능을 높임. 발기부전을 해결하는 호르몬 약제. 발기부전이 뭐야, 아빠?”
    더 이상 읽지 못하도록 폴이 약병을 낚아챘다. “자, 이리 주고 조용히 하렴.” 폴은 약병을 윗옷 주머니에 넣고 격분한 얼굴을 내게 돌렸다. “이게 장난이라면 나한테는 전혀 재미가 없는걸.”
    그는 벌떡 일어나 나가버렸다. 간담 서늘한 침묵이 식당에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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