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동양사상 / 김인환 사라지는 동해안 굿을 지켜보면서 / 박경신 가야사를 연구한다는 것 / 김태식 한국 문화의 ‘전통’을 생각하며 쓴 세 편의 글 / 이승하 전율적이고 흥미로운 무니카 이야기 / 고형렬 한국 사상과 문화에 대한 주체적 자각 / 이형성 사투리의 아름다움 / 이기갑 ‘신상’과 중고품 사이 / 김기택 21세기 국제문화교류와 우리의 자세 / 곽승훈 우리 서정시의 전통 / 김명인 사라진 잔치와 동네 / 강명관 이 남자가 사는 법 / 이상익 바다를 배경으로 한 9개의 변주 / 정일근
서정시인으로 현대시사에 남긴 큰 발자취는 물론 국학 분야에 끼친 업적을 돌아볼 때 선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기록하는 것은 한국문화의 미래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학과 학문에 더하여 남기신 논설들은 한국 정신사의 핵심이 된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온갖 탄압에 직면하면서도 선생은 죽음을 결의하는 지조와 절의로써 글로 쓰신 신념을 몸소 실천하셨다. 감성과 지성의 균형, 그리고 사상과 행동의 조화라는 인문주의의 이념을 끝까지 지켜내신 선생을 기리며 제정된 지훈상 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기념집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