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이집트 01. 수학의 시작: 수학 최초의 기록은 여성의 생리주기 02. 숫자를 모르면 죽어서도 저승에 갈 수 없다: 죽음의 책 03.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한 태양력: 24절기 04. 아라비아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아라비아 05.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 있던 흔적, 알렉산드리아 06. 현기증 나도록 완벽한 수학책, 유클리드의 《원론Element》 07.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클레오파트라와 히파티아
Part 02 이스라엘 01. 예수의 생일은 0000년 12월 25일? 02. 일본 지진은 하느님의 작품? - 종교와 과학의 갈등 - 03. 예수가 부활할 수학적 확률을 계산한 사람들
Part 03 터키 01. 왜! 직각은 100도, 1시간은 100분이 아닌가?: 바빌로니아 문명의 흔적 02. 지워져 있던 양피지 Ms. 355의 비밀 03. 한국 나이와 미국 나이: 0이 없는 문화
Part 04 그리스 01. 조직의 비밀을 지키기 위한 살인: 피타고라스학파 02. 이천 년 만에 해결된 문제들: 기하학의 세 문제 03.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학자: 아테네 학당의 철학과 우주관
Part 05 이탈리아 01. 아킬레스와 거북의 경주: 세상에 움직이는 것은 없다 02. 피타고라스, 부처, 공자는 친구? - 같은 시대를 살다간 인류의 스승 03. 아르키메데스의 거울, 최영의 연은 전쟁무기 04. 플루타르코스가 기록한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을 찾아가다 05. 바티칸 시티에 얽힌 두 가지 원 이야기: 모든 아름다운 디자인은 원에서 나온다 06. 수학자보다 앞선 화가들의 기하학: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원근법과 황금비 07. 인간과 인간,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수학에서 경쟁 08. 신의 수학적 창조물은 피보나치수열
Part 06 스페인 01. 파밀리아 성당의 마방진과 수학 02. 살바도르 달리의 십자가에서 배우는 4차원 기하학 03. 신비한 수학자 페렐만, 신비주의 수학 카발리즘: 악마의 숫자 666의 수학적 해석법
이용현황보기
수학자의 배낭여행. 1, 아라비아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없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208295
510 -16-8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208296
510 -16-8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수학과 여행의 만남 책에 나오는 수학자들, 정말 존재하기는 한 걸까? 최초의 수학 기록인 《린드 파피루스》가 발견되었다는 이집트 룩소르의 재래시장을 찾아가보고, 아르키메데스도 공부했다는 세계 최초의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찾아간다. 또 피타고라스의 고향 사모스에서 피타고라스가 걸었을 산책길을 걸으며 그가 그려보았을 우주의 모양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 푸앵카레의 추측을 증명한 페렐만이 과연 필즈상을 수상하러 나올 것인지 모두가 숨죽여 기다리던 그곳을 찾아간다.
현장에서 느끼는 수학의 감동 터키의 이스탄불 곳곳에는 모스크가 있다. 그 내부에 들어가 보면 온갖 기하학적인 장식이 있는데 그 아름다움은 본 사람들만 느낄 수 있다. 왜 에셔가 ‘테셀레이션’이라는 장식 방법을 자신의 예술 세계로 끌어들였는지 그곳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팔림프세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1900년대 초 이스탄불(당시는 콘스탄티노플)에서 그리스정교회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책들의 목록을 만들고 있던 성서학자 케라메우스는, 오래된 한 기도서에 수학적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이 기록이 바로 아르키메데스가 수학에 최초로 극한을 도입한 ‘무한소진법’이라는 증명 방법이다. 전설로 남을 뻔한 이야기가 우여곡절 끝에 사실로 증명된 셈이다. “기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곳에 들어서지 마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던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의 발굴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그곳에서 그 현판이 과연 발견될 수 있을까?
책에 나와 있지 않는 수학적 장소를 찾아가다 ‘아킬레스와 거북의 경주’로 유명한 제논과 그의 스승 파르메니데스는 이탈리아 아테네에서 이탈리아 엘레아까지 소크라테스를 찾으러 간다. 위대한 현자를 만나기 위해 나섰던 길이다. 저자는 현대에 28시간 정도 걸리는 그 길이 당시에는 수개월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하니 페리에서 편하게 한잠만 자면 쉬이 도착하는 뱃길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고 고백한다. 한편 이탈리아 시라쿠사에 있다는 아르키메데스 박물관을 찾아나섰지만 안내원들조차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고, 겨우겨우 찾아 도착한 박물관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아무도 찾는 이가 없어 보이는 이곳. 왜 사람들이 찾지 않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지만 그래도 아르키메데스를 기억하고 그의 발명품과 연구결과를 기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중한 곳임을 역설한다. 전설의 ‘구와 원기둥’ 묘비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을 찾던 중 우연히 레스토랑의 주인에게 아르키메데스의 석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돋고, 과학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이 석상 앞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자는 이 학교 수학선생님에게서 석상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듣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이 대목에서 여행 중 우연히 얻게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학을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참조하라고 추천한다.
책속에서
[P.24] 1858년 영국 스코틀랜드 변호사 린드(Alexander Henry Rhind)는 고대 이집트의 유적지 룩소르(Luxor)를 여행하던 중 재래시장에서 두루마리 형태의 파피루스 종이로 만들어진 수학책을 발견했다. 비록 아주 낡고 오래되어 찢어진 부분이 많은 책이었지만 직감적으로 매우 중요한 물건임을 알아챈 그는 헐값에 책을 매입하여 영국으로 가져왔다.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에 보관 중인 이 책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린드 파피루스》라고 불린다.
[P. 31] 신전의 내부에 도착하니 벽면에 이집트 고대 그림숫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에게 바친 재물, 노예, 곡식들의 양을 기록한 것으로 이집트 숫자에 초보 지식을 가진 나조차 분명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었다.
[P. 38] 잘 믿기진 않지만, 물담배 시샤와 설탕을 듬뿍 넣은 진한 커피와 한 잔의 물을 놓고 길거리 카페에 앉아 신문을 한가롭게 읽고 있는 이 이집트인들의 조상이 현대 수학의 개척자였다. 그들의 고대 문명에 대한 경외심에 때로는 마음이 숙연해지면서도 여기저기 보이는 가난의 흔적 때문인지 이 민족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