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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서론: 왜 한국 도시에서의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목하는가

I. 현대 한국 도시에서 ‘살기 좋은 동네’의 의미와 공동체성

II. 현대 한국의 도시 지역공동체에 대한 현장중심적·학제적 연구의 필요성

1. 기존 이론 및 실천적 방안의 한계
2. 왜 현장중심적·학제적 접근이 필요한가
3. 도시 지역공동체의 핵심적 구성요소들
1) 지역주민 간의 사회적 교류
2) 지역사회 차원의 복지체계
3) 지역정체성
4) 지역주민의 주체적 실천
5) 지역사회의 공간 디자인

III. 도시 지역공동체에 관련한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

1. 공동연구의 과정에서 생겨난 변화들
2. 공동체/지역공동체/도시공동체/도시 지역공동체 간의 개념 구분
3. 도시 지역공동체 운동에 대한 입장: 원주시와 수원시의 사례에 주목하는 이유

IV. 단행본 저술의 취지와 장별 주요 내용

1. 단행본 저술 취지
2. 장별 주요 내용

V. 도시 지역사회의 공동체성 증진과 공동체 운동


제2장 도시공동체 운동의 흐름과 특성, 새로운 모색

I. 도시에 부는 공동체 바람과 도시공동체 운동의 등장

1. 도시와 공동체 사이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2. 도시공동체로 이어진 공동체적 삶의 열망

II. 한국의 도시화 과정과 도시공동체 운동의 흐름

1. 도시화에 대한 대응으로서 도시공동체 운동의 등장
2. 한국 도시공동체 운동의 흐름
1) ‘적응형’ 도시공동체 운동(1960~1970년대)
2) ‘저항형’ 도시공동체 운동(1980년대)
3) ‘방어형’ 도시공동체 운동(1990년대)
4) ‘창조형’ 도시공동체 운동(1990년대 후반)

III. 도시의 위기와 도시공동체 운동에 대한 새로운 모색

1. 도시 위기 속 도시공동체 운동의 새로운 모델 찾기
2. 경계를 넘어 협력적 관계 맺기에 나선 도시공동체 운동
1) 거버넌스, 참여 주체들 간 협력의 시너지 높이기
2) 네트워크, 자립기반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삶의 관계망 만들기

IV. 협력적 대안모델로서 도시공동체 운동 사례

1. 서울시의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공동체 운동
1) 인구 1천만의 대도시 서울이 꿈꾸는 마을공동체
2) 꿈을 현실로, 마을공동체를 향한 입체적 노력
3) 서울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

2. 원주시의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통한 도시공동체 운동
1) 협동조합 도시 원주의 역사와 현황
2) 네트워크를 통한 협동조합 지역사회와 공동체 만들기
3) 원주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

V. 도시공동체 운동의 의미와 과제


제3장 인간 삶 속의 위기, 호혜의 경제로 함께 건너다

I. 도시에서 지역공동체는 가능한가
II. 사회문제의 발생과 그 대응
III. 사회적경제의 부활
IV. 사회적경제의 특성과 한국적 수용
V. 사회적 자본이란 무엇인가

VI. 원주 사례를 통해 보는 사회적 자본의 효능
1. 원주 지역 사회적경제 운동의 역사
2. 사례로 톺아보기
1) 사례: ‘행복한 시루봉’
2) 사례: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
3. 협연: 협동으로 맺어진 인연

VII. 호혜의 경제가 발전하기 위한 조건


제4장 마을만들기로 꿈꾸는 도시 지역공동체

I. 도시의 변화와 지역공동체

1. 왜 지역이고 공동체인가
1) 예전과 다른 우리의 도시
2) 지역공동체를 담는 도시계획

2. 마을만들기는 왜 필요한가
1) 마을만들기란
2) 마을만들기, 이대로 좋은가

II. 마을만들기로 도시 지역공동체는 무엇을 공유하는가: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사업과 서울시 구로구 개봉3동 사례를 중심으로

1. 함께 만드는 마을 공간 및 시설
1) 문제의 장소, 고쳐 쓰기
2) 활력이 떨어진 공간, 다시 쓰기
3) 숨어 있는 공간, 찾아 쓰기
4) 점·선·면, 마을환경 맥락의 확장

2. 함께하는 마을 프로그램
1) 생각의 공유
2) 놀이의 공유
3) 세대의 공유

3. 함께 나누는 마을 경영
1) 마을만들기의 지속을 위한 최소의 자금
2) 마을에서 일하기
3) 지속해서 마을에서 살아가기

III. 마을만들기로 도시 지역공동체는 어떻게 활성화되는가

1. 마을만들기의 준비, 기획단계
1) 어떻게 시작되는가
2) 온도 맞추기
3) 마을조직으로 합의의 조직과 장 마련하기
4) 마을 교육으로 마을만들기의 여건 해독하기

2. 계획과 조성 과정을 통한 기반 다지기, 계획 및 조성 단계
1) 마을만들기 프로세스의 계획, 마을만들기 마스터플랜
2) 마을만들기 워크숍으로 마을만들기의 아이디어 모으기
3)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실전으로 배우기
4) 총론의 합의 각론의 반대, 성장통 극복하기

3. 끝이 아닌 시작, 성장과 지속의 운영, 운영단계
1) 이 사업 끝나면 난 그만둘래!
2) 마을홍보로 시작되는 네트워크, 함께하는 지속
3) 마을 모니터링, 평가와 대화 강화를 통한 성장

IV. 마을만들기로 꿈꾸는 도시 지역공동체

1. 마을만들기 과정에서 형성되는 도시 지역공동체
2. 모자이크 도시를 그리는 마을만들기의 지혜


제5장 사회적 교류 증진과 도시 지역공동체 형성

I.왜 도시공동체인가

II. 도시의 지역공동체 형성과 마을만들기

III. 작은도서관: 지역공동체 형성의 거점
1. 용인시 작은도서관의 주요 특징
2. 작은도서관의 개관 과정
3. 작은도서관의 운영
4. 작은도서관을 통한 주민의 네트워크 형성

IV. 조합형 교육단체와 도시공동체
1. 칠보산 공동체의 성립과 성격
2. 교육단체와 그 성원들의 특징
3. 교육단체와 다른 단체의 관계
4. 칠보산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V. 도시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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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시 지역공동체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 현실·운동·과제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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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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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지역공동체 운동의 사례 분석 통한 문제 현실 및 실천 과제 고찰
강원도 원주시로 대표되는 협동조합 모델과 경기도 수원시로 대표되는 거버넌스 모델 등 대안적 모델 집중 조명


현대 한국의 도시들에서는 지역사회의 취약한 공동체성에 기인하는 각종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문제 현실을 공동체적 인간관계 네트워크와 활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운동적 실천들이 전국 각처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이 책은 도시 지역공동체 운동의 주요 현장들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 한국 도시에서의 지역공동체 형성에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는 문제 현실은 어떤 것이며, 그 극복을 위한 실천 과제들은 무엇인지를 고찰하고 있다. 특히 인류학, 사회복지학, 환경사회학, 건축학 등의 상이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필자들이 강원도 원주시로 대표되는 협동조합 모델과 경기도 수원시로 대표되는 거버넌스 모델 등 도시 지역공동체 운동의 두 가지 대안적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총서는 올해 출범한 학제간연구총서와 함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여러 전공 교수들의 저서 집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출판하지 않으면 죽는다(Publish or perish!)’라는 말처럼 대학에서 정년 보장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많은 수의 논문을 생산해야 한다는 성과주의가 판치는 학계 풍토에서 보다 긴 호흡으로 사회과학의 학술적 연구를 수행하여 전문연구서의 형태로 결과물을 출판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가 중요하다.
이번에 사회과학연구총서로 출판된 『한국의 도시 지역공동체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현실?운동?과제』는 여러 가지로 의의가 있다. 우선 이 책은 인류학과 황익주 교수와 공동연구진의 3년간의 학술적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황 교수께서 서문에서 서술하고 있듯이 이 책의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사회과학 연구지원사업인 SSK 사업으로 시작되었고, 연구진은 단기간 많은 편수의 논문 생산을 요구하는 연구재단의 평가시스템을 따르기보다는,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일련의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단행본의 형태로 함께 묶어 공유하고자 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이 책은 인류학, 사회복지학, 환경사회학, 건축학 등 상이한 전공 배경을 지닌 저자들이 참여한 학제간 연구이자 현 한국 도시지역공동체의 실천적인 사례들을 담은 현장 중심의 연구라는 것이다. 성과주의에 더하여 우리 사회과학계의 문제로 소위 전공 간 ‘칸막이 현상’과 학문의 사회적 기여와 실천 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종종 지적된다. 이 책은 기존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 풍부하고 다채로운 논의들을 상승적으로 묶어 내는 한편 한국 도시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복원·개선하기 위한 대안적 모델과 실천적 함의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총서 시리즈의 첫 권이다. 어디서나 최초의 의미가 크듯이 이 책은 연구원의 집필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여러 연구 중 최초로 총서의 이름으로 출판된 경우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아직 호흡을 고르고 있는 다른 연구들도 곧 사회과학연구총서로 연이어 출판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발간사> 전문(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 김의영)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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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59] 이들 사례는 “도시라는 공간 내에서 나타나는 공동체 중 도시의 특정한 지역사회가 구성원들의 생활 터전이 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라는 도시 지역공동체에 대한 우리 연구의 개념 정의와도 잘 부합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이러한 언어 사용이 ‘○○ 공동체’로 불리는 곳에서는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이 공동체 지향적 실천들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외부인의 눈에 비치게 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심지어 오늘날 전국적 명성을 누리는 사례에서조차 해당 지역사회의 전체 주민 중 공동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은 일부분, 아니 상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이들 지역공동체 운동이 그간에 이루어 낸 성과를 ‘극소수 주민만의 관심사’라고 폄하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운동조직체들은 처음에는 너무나 미미한 존재였던 데서 출발하여 현재는 해당 지역사회 전체와 등치되는 착시현상을 유발시키기까지 할 만큼 괄목할 정도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낸 것임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P. 129] 하지만 운동은 분명한 지향과 가치를 가진 주체들의 목적의식적인 노력을 통한 변화 만들기다. 이 점에서 현재 도시에서 불고 있는 공동체 바람은 ‘운동’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특히 서울과 원주의 도시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도시공동체 운동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자율과 자립, 자치의 가치를 가지고 아래로부터 상호협력 체계를 만들어 온 사례 지역들의 경험과 문제의식에 주목해야 할 때다. 대표적인 도시공동체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의 성미산 마을공동체 경우 민간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공동의 필요들을 해결하면서 공동육아, 생활협동조합, 대안학교, 마을카페, 마을극장, 의료생협 등 공동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조직체를 단계별로 만들어 냈다. 원주의 경우 행정의 지원 없이 민간 차원에서 지역 내 다양한 협동조직체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P. 180] ‘행복한 시루봉’과 ‘노인생협’은 처음 결성의 의사를 천명하고 참여자와 자본을 모을 때, 그동안 공동체 운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축적되어 온 인맥과 조직 간 협력의 관행을 십분 활용했다. 이러한 사람의 관계와 상호협력의 전통을 한 활동가는 ‘협연(協緣)’이라고 표현했다. 혈연, 지연, 학연과 더불어 원주에는 협동조합운동으로 생겨난 연줄로서 ‘협연’이라는 게 존재하고 이것이 여타 지역과 다른 원주 지역만의 특징이라고 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원리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회적경제 조직들 혹은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철학과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호혜와 협력의 관성이다. 그리고 이것은 무형의 믿음이나 이념체계에 머물지 않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사회적 자본이나 구체적인 화폐 형태의 자본(출자금)으로 전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