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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출을 위한 잎선충속(Aphelenchoides)과 줄기구근선충속(Ditylenchus)의 가해 부위 조사와 위험관리방안 연구는 딸기의 선충 감염 증상 및 부위별 선충 감염조사 자료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수행하였다. 국내 딸기 재배 가구 검출 선충은 Aphelenchoides fragariae (딸기잎선충)만 검출되었으며, A. ritzemabosi (국화잎선충), Ditylenchus dipsaci (마늘줄기구근선충), D. acris (딸기눈선충)는 미검출되었다. 2003년 경북 고령에서 Ditylenchus acris가 딸기에서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현재 재배되는 품종이 D. acris의 기주와 맞지 않거나 기주 식물체의 런너로 배양된 묘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에서 딸기는 토경재배를 하는 농가가 다수이나, 최근 토양 병해충에 대한 우려와 생력재배를 위하여 양액재배(고설)양식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딸기 재배 양식별 선충의 분포 조사 결과 양액재배에서는 52 딸기 재배 가구 중 7 가구에서 딸기잎선충이 검출되었으며, 토경재배에서는 137 딸기 재배 가구 중 9 가구에서 딸기잎선충이 검출되었다. 양액재배와 토경재배 사이에서의 딸기잎선충의 감염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딸기 수출 농가가 대부분 양액재배양식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어 딸기잎선충 피해에 대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조사시기는 2014년 5월에서 2016년 5월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조사 당시 진주시 수곡면을 중심으로 딸기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2016년 초부터 전남 담양, 경남 밀양, 경북 고령, 충남 논산 등 딸기 주요 재배지에서 동남아시아로의 딸기 수출이 본격화 되었다. 본 연구 결과 진주, 담양, 밀양, 고령 등 주요 딸기 재배지에서 채집한 딸기 샘플에서 딸기잎선충이 검출되었다.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선충의 감염이 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재배중인 딸기의 각 부위별 선충 분포조사 결과 딸기잎선충의 감염 시 모든 부위에서 검출되지만 g당 마리수 조사 결과 딸기잎선충은 잎을 가해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체의 비교적 조직이 약한 부위인 생과실의 받침을 가해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육안판별을 통한 수출 가능 정상 생과실에서도 딸기잎선충이 검출되었다. 현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검역 대상 선충에 포함되지 않은 딸기잎선충 (A. fragariae)이 검역상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출 재배 단지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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