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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7
산화 35
수치 61
아버지 81
신랑 99

작가에 대하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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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외] :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436658 813.34 -18-2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436659 813.34 -18-2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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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카당스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으로, 작가로서의 고뇌와 열등감, 평판에 대한 번민과 주류 문학에 대한 비판, 어린 후배들에게 보내는 조언과 작가로서의 보람 및 에피소드 등을 주제로, 작가인 '나'가 등장하는 4편과 작가인 '그'가 등장하는 1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갈매기>에서 주인공인 작가는 전쟁터에서 보내오는 어린 후배들의 글을 조금 손봐서 문학지에 실어준다. 자신의 글이 처음으로 실렸을 때보다 훨씬 기뻐하며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이래도 내가 데카당이냐? 이래도 내가 악덕한 놈이냐?"

그러나 겉으로는 벙어리 갈매기마냥 아무 소리 하지 못한다. 몰골사나운 거리의 악사처럼 그저 계속 연주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무력한 자신을 그려낸다.
한편 <산화>에서는 전쟁터에 나가 장렬히 죽음을 맞은 후배의 편지 속 한 문장을 통해 굉장한 자극을 받는다. 평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실력을 지닌 후배의 따끔한 한 문장!
주인공인 작가의 열등감을 오묘하게 자극하면서도 완벽하게 자신을 후려치는 완벽한 한 마디에 작가는 경도된다. "문학을 위해 죽어주십시오....."

다자이 오사무의 <아버지>를 읽는 즐거움은 작품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루캣유어셀프005번에 수록된 모파상의 <아버지>와 비교하여 읽어보는 것도 새롭다. 프랑스와 일본, 다른 시대적 배경, 무엇보다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과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그리는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아버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차이를 무엇일까.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이나마 자식과의 이별을 말하며 의를 들먹이는 다자이 오사무나 모파상의 <아버지>에서 그려지는 황당한 결말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랄까.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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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란 놈은 벙어리라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 그래요? 하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하고 쉽게 수긍해버리는 것이어서 사실은 괜히 한번 그렇게 말을 꺼내본 것뿐인 나로서는 오히려 당황스런 생각이 들어 "아니, 어쩐지 그럴 것만 같다는 얘기죠 뭐." 괜히 엉터리 같은 말을 해봤다는 진실을 고백하고 싶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