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세계의 이슬람》 발간에 부쳐 발간사 《세계의 이슬람》을 펴내며 서론 이슬람 국가 개관(양오석)
1장 아시아 1 말레이시아(소병국) - 말레이시아 역사와 이슬람 / 이슬람과 현대 말레이시아 2 베트남(안경환) - 이슬람 역사 / 이슬람 문화 / 현대 베트남의 이슬람 3 브루나이(양승윤) - 브루나이 역사와 이슬람 / 이슬람 왕정 이데올로기 / 정치 발전 전망 4 아프가니스탄(신규섭) - 아프가니스탄 역사와 이슬람 / 이슬람 도래 전후 아프가니스탄 / 아프가니스탄 문화 5 우즈베키스탄(오은경) - 우즈베키스탄 역사와 이슬람 / 이슬람 문화 6 인도(손주영) - 이슬람 역사 / 수피주의, 이슬람 전파에 공헌하다 / 인도 이슬람 사상학파의 형성 / 근대주의 이슬람과 인도의 분할 / 힌두 민족주의자의 도전 / 무슬림 카스트와 힌두 카스트 / 오늘날의 인도 7 인도네시아(양승윤) -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 인도네시아 무슬림 사회의 보편성과 차별성 8 일본(김정아) - 이슬람의 일본 진출과 현황 / 일본 내 무슬림이 안고 있는 문제점 / 이슬람에 대한 일본의 입장 9 중국(송경근) - 이슬람 역사 / 이슬람 문화 10 타지키스탄(김상철) - 이슬람 역사 / 현대 타지키스탄의 종교, 문화, 정치적 상황 / 이슬람 문화 11 태국(이병도) - 이슬람 역사 / 타이 이슬람 문화 12 터키(이희수) - 터키의 이슬람화 / 셀주크 튀르크와 이슬람 신비주의 / 600년 이슬람 종주국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 이슬람 개혁과 세속주의 강화 / 오늘의 터키 이슬람 / 13 파키스탄(신양섭) - 인도 아대륙의 중세 이슬람 역사 / 파키스탄의 탄생 / 파키스탄의 이슬람 종파 / 유네스코 문화유산 / 카이베르 고개 14 필리핀(유왕종) - 이슬람 역사 / 이슬람 문화 15 한국(김수완) - 이슬람 역사 / 해외 무슬림의 한국 유입 / 코슬림의 등장과 한국 사회의 무슬림
2장 중동 1 레바논(안정국) - 레바논 역사 / 종파별 권력 분배 / 레바논의 이슬람 / 레바논 내전 2 바레인(정상률) - 바레인 역사와 이슬람 / 현대 바레인 이슬람과 정치 상황 3 사우디아라비아(김정명) -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와 왕가 /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과 종교 생활 4 시리아(황병하) - 시리아 역사와 이슬람 / 시리아 문화 5 아랍 에미리트(하병주) - 아랍 에미리트 역사 / 아랍 에미리트 정부와 이슬람 / 비즈니스와 생활 문화 6 예멘(박찬기) - 예멘 역사와 이슬람 / 예멘의 이슬람 / 예멘 문화 7 오만(이성옥) - 오만 역사와 이슬람 / 오늘날의 오만 8 요르단(윤은경) - 요르단 정치와 이슬람 / 요르단 사회와 이슬람 / 요르단 문화 9 이라크(남옥정) - 이라크 약사 / 이라크의 이슬람 / 이라크 문화 10 이란(유달승) - 이란 역사와 이슬람 / 이란 이슬람 공화정 / 이란 문화 11 이스라엘(성일광) - 이스라엘 이슬람 현황 / 이슬람 운동 / 무슬림 성지 12 카타르(이원삼) - 카타르 역사 / 카타르의 경제와 정치 / 외교 정책 13 쿠웨이트(최영철) - 쿠웨이트 역사와 정치 체계 / 쿠웨이트의 이슬람 14 팔레스타인(안승훈) - 팔레스타인 현대사 / 팔레스타인 내 이슬람 운동 / 팔레스타인의 지성
3장 아프리카 1 리비아(이성수) - 리비아 역사와 이슬람 / 리비아 사회 구조와 카다피 / 가정과 일상생활 / 리비아 문화 2 모로코(이종화) - 모로코의 이슬람 / 중세 도시들 3 수단(김종도) - 수단 역사 / 이슬람과 문화 4 알제리(임병필) - 알제리 역사 / 알제리 이슬람 역사 / 알제리 문화 5 이집트(서정민) - 이슬람 역사 / 정치사상과 사회 운동 / 이집트 문화 6 튀니지(최진영) - 이슬람 역사 / 이슬람 문화
4장 유럽 1 독일(김영경) - 독일의 무슬림 / 이슬람 문화 / 여러 이슈들 / 마무리하며 2 동유럽 발칸 지역(김원회) - 이슬람의 유럽 진출 / 오스만 튀르크와 동유럽 발칸의 이슬람 / 이슬람 관련 분쟁 지역 3 러시아(정세진) - 러시아의 이슬람 / 러시아 이슬람과 체첸 전쟁 / 러시아 문화 특성 4 스페인(윤용수) - 아랍 무슬림의 이베리아반도 지배 / 이베리아반도의 이슬람 문화 / 21세기 스페인 이슬람의 문명사적 역할 5 아제르바이잔(오종진) - 제정 러시아와 소련 통치 / 이슬람 역사 / 아제르바이잔 문화 6 영국(김화선) - 이주 무슬림 공동체 형성 / 영국 주류 사회와의 갈등 / 이주 무슬림 활동 7 이탈리아(이계연) - 이슬람 역사 /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시칠리아 문화 / 이탈리아 사회의 무슬림 8 프랑스(박단) - 프랑스 역사와 이슬람 / 프랑스의 이슬람 문제 / 이슬람 문화 및 현황
5장 아메리카 1 미국(민병화) - 종교 성향이 높은 미국 역사와 이슬람 / 다양한 이슬람 문화 / 무슬림의 삶과 당면 과제 2 캐나다(박현도) - 캐나다의 이슬람 역사 / 오늘날 캐나다 무슬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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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슬람 = الاسلام في العالم : 때로는 생소하고, 때로는 익숙한 전 세계 이슬람 국가의 모든 것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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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전 세계 18억의 종교 이슬람
전 세계 인구의 24%, 18억이 넘는 사람들이 믿는 종교가 바로 이슬람이다. 7세기 초에 등장한 이래 이슬람은 지역의 생태적, 문화적, 역사적 환경을 반영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됐다. 이에 따라 이슬람을 국가 차원에서 종교로 받아들인 나라도 있고, 무슬림 인구 비율은 낮지만 역사적으로 꾸준히 유지되어 온 나라도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특유의 유연성으로 현지 문화와 융합하며 확장하고 증가하고 있다. 이슬람은 처음 발생한 뒤 지금까지 종교적, 신앙적 믿음을 떠나서 인류 문명에 지적, 학문적 토대를 제공하며 문명사적으로 기여해 왔다. 그런데 이슬람의 이러한 기여와 확산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역적인 불안정성, 그로써 일어나는 내전, IS를 위시한 테러 집단의 준동, 전 세계 이민 인구의 증가와 늘어나는 이슬람 난민들로 인한 우려 등이 혼재되어 제대로 된 이해 대신 오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11세기에 아랍인은 신라를 알고 있었으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는 무슬림에 대한 여러 기록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이슬람에 대한 관심은 TV 너머로 전해 듣는 자극적인 소식과 테러 등 부정적인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역동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슬람의 생생한 모습을 어떤 오해나 편견 없이, 이슬람 불모지인 한국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세계의 이슬람》을 펴내게 됐다. 이슬람의 현재적 의미
《세계의 이슬람》은 이슬람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이해를 넓히며, 세계사적 흐름에 맞춘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이를 위해 45명의 지역 연구자들이 아시아 15개국, 중동 14개국, 아프리카 6개국, 유럽 7개국과 1개 지역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 2개국의 이슬람 현황을 전한다. 제일 먼저 여러 나라와 지역의 이슬람을 제대로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슬람이 각 국가의 역사와 어떻게 결합해 발전해 왔는지 그 시작부터 다룬다. 이슬람이 주류 종교인 나라에서는 어떻게 정치적으로 작용하며 한 국가의 종교가 되었는지, 비주류라면 그러면 위치에서도 어떻게 명맥이 끊이지 않고 현재로 이어졌는지, 그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한 국가의 역사와 함께하며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알아보며 이슬람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이슬람과 한국이슬람학회
이 책은 한국이슬람학회의 오랜 연구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한국이슬람학회는 1989년 창립된 이래 이슬람과 이슬람 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표적인 연구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을 집필한 45명의 학자들 역시 한국이슬람학회 소속으로, 다양한 이슬람 국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손주영, 이희수 교수 등 한국에서 이슬람학이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학자들까지 직접 참여해 18억 무슬림의 삶을 진솔하게 전한다. 이렇게 이슬람 각 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스페셜리스트들이 전하는 정교하고 균형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국가별 이슬람, 이슬람과 토착 문화, 이슬람과 서구의 갈등 등 다양한 시선으로 이슬람 세계를 조망했다. 이로써 《세계의 이슬람》은 이슬람에 관련된 그 어떤 책보다 전문성을 담보하고 있다.
책속에서
<6 인도 - 수피주의, 이슬람 전파에 공헌하다> 중에서
인도의 이슬람화와 개종을 이끈 주 요소로는 이주, 정복, 정치적 후원, 이슬람의 평등주의 같은 것을 꼽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실질적이고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이슬람 신비주의였다. 수피들은 특히 농촌 지역에서 인도인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게 하는 데 대단히 기여했다. 한카(수피 숙소이자 교육 센터)는 수피 스승(무르시드, 피르, 셰이크)이 영적 인도와 심리적 지도, 때로는 질병의 치유를 해 주는 신비로운 곳으로 인도인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었다. 성자가 되어 죽은 유명한 수피 스승의 무덤은 영적 축복이 내려지는 성소가 되었고, 그곳을 중심으로 그의 탄생과 죽음을 기리는 연례 의식과 축제, 기념행사들은 사회 모든 계층의 다른 종족,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이 하나가 되어 함께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場)이 됐다. 수많은 세대에 걸쳐 대중이 함께 참여해 온 이러한 종교 의례와 성자숭배, 문화적 통섭은 삶의 관행이 되어 무슬림과 힌두 사이의 종교적 구분마저 모호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유명한 수피 성인 무으인 앗딘 치쉬티의 사망 기념일에는 아즈메르에 있는 그의 묘지로 지금도 인도 전역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순례를 위해 모여든다. 순례객에는 무슬림뿐 아니라 힌두교도, 시크교도, 기독도교도 등 다양한 종교인이 섞여 있다. 그러므로 인도의 이슬람화는 이러한 인도 사회의 문화 변용 현상과 종교적인 동기 등 여러 복합적 영향의 결과로 보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인도인의 개종이 그들의 고유문화 및 사회 전통과의 단절을 결코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러한 여러 문화 변용 요소들이 융합되어 오늘날까지 인도 무슬림의 삶과 가치관, 인도의 이슬람 문화가 독특한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12 터키 - 오늘의 터키 이슬람> 중에서
오늘날 약 8천만 명의 터키 인구 중에 약 98% 정도가 무슬림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슬람 종파는 순니 중심이고, 4대 학파 중에는 하나피가 압도적이다. 현재 이슬람 종교 기구와 활동은 세속주의 고수 헌법에 묶여 중앙 정부 통제를 받고 있으며 전국에 있는 약 8만의 모스크가 정부 주도로 통제되고 있다. 한편 4대 칼리파 알리(Ali)를 추종하는 알레비파는 터키 무슬 림 중 약 1,500만에서 2천만 명 정도이다. 터키 알레비파는 종교 계율이나 성격에서 이란 등지의 쉬아파나 다른 나라의 알레비파와는 다르고 교류나 연대도 약한 편이다. 이와 별도로 터키 쉬아파 인구도 3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전체 국민에서 무슬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98%에 가까울 정도로 무슬림 숫자가 많지만, 종교를 삶에 실천하는 종교 지수는 이슬람 국가 중 가장 낮다. 최근 갤럽이나 퓨 리서치 등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터키 무슬림 중 제대로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응답한 숫자는 약 15%에 불과하다. 터키 내 기독교인 숫자는 다양한 종파를 합쳐 12만 명 정도로 나타난다. 세부적으로 동방 정교 8만 명, 로마 가톨릭 3만 5천 명, 안디옥 정교 1만 8천 명, 유대인이 5천 명 규모이다. 현재 236개의 각종 교회가 종교 의례를 집전하고 있으며, 특히 동방 정교는 4세기 이후 지금까지 이스탄불에 총본부를 두고 있다. 아랍의 이슬람은 강하고 호전적인 인상이 강하다. 테러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 뉴스 매체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터키의 이슬람은 매우 합리적으로 온건한 이미지가 강하다. 금요일 낮에는 합동 예배(주마)가 열리며 이스탄불에 있는 3천여 개의 모스크에서 일제히 예배 시작을 알리는 아잔 소리가 오케스트라처럼 퍼져 나온다. 그러면 시민들은 길거리까지 나와 깔개를 깔고 경건하게 기도를 드린다. 같은 시각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주변 카페에서는 이슬람의 금주 규율을 지키지 않는 터키 사람들이 삼삼오오 맥주를 마시는 모습도 보인다. 누구 하나 손가락질하거나 혀를 차는 사람도 없다. 얼굴까지 히잡을 눌러쓴 여인들과 거의 반라의 여인들이 나란히 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불편하지 않는 나라가 터키다. 무엇보다 세속주의를 국가 근간으로 삼아 종교가 정치에 간섭하지 못하게 헌법으로 명시해 놓았다. 그래서 국민 98%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음에도 간통죄와 사형제를 이미 폐지했으며, 최근에는 <남녀 균분 상속법>을 제정해 공표했다. 총선을 통해 민선 여성 총리를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최근 아랍 민주화 시위로 새로운 정권이 등장한 아랍 국가들이 이슬람식 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 터키 모델을 따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