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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서문 한국학의 성찰적 재구성과 감성 연구의 교육적 실천을 위하여

1부 세계화 시대의 인권과 윤리: 디아스포라 감성

귀환의 역설, <최척전>을 통해 본 ‘귀환 없는 이주’ 불능성의 감각_ 최기숙
이주와 이산: 상상의 전승과 시선의 정치
‘이주/이산’의 ‘조건/맥락’과 동력, 사회적 상상
‘이주/이산’의 경험 자산: 공감 능력?자기철학?희망 의지
귀환의 역설: ‘가족/젠더’ 서사의 탈/신화화

식민지 조선의 디아스포라와 그 미담美談 _ 이진형?89
식민지 조선인, 또는 디아스포라
근대화=식민화된 세계의 토착민
‘착실’의 윤리와 디아스포라적 감성
디아스포라적 개입: 죽음 또는 내파內波
제국주의의 지속 불가능성

징후로서의 여성/혐오와 디아스포라 젠더의 기하학 _ 소영현
징후로서의 여성/혐오
탈국경의 일상화, 약탈 체제의 복잡화
비가시화 혹은 분할통치: 내화하는 국경, 분할되는 인종
젠더-계급-인종의 복합적 위계구조와 순도의 계열화
자매애의 불가능성, 내적 격차의 모성 봉합술
포스트 민주화 시대로의 이행을 위하여

유커游客와 싼커散客, 탈식민적 아시아의 정동지리학 _ 서동진
이동하는 사람들: ‘디아스포라’에서 ‘유커’까지
장소, 이동, 서사
응시하는 관광객, 그리고 그 이후
새로운 정동지리학적 상상력을 위하여

2부 일상과 노동 현장의 감성 경험과 역사·사회적 성찰

고통의 감수성과 희망의 윤리 _ 최기숙
위기와 불안의 시대, 희망의 윤리는 가능한가
불안 사회와 ‘개인-주체’의 대응: 쾌락적 정보 교환과 감정 억류
조선 후기 생애사 기록을 통해 본 고통의 수사와 성찰성 : 젠더?주체?공감화
상상된 죽음, 자술自述된 고통의 수사
희망할 권리와 인문학의 의무

감정 연구의 도전 _ 소영현
감정으로의 전환
감정/연구의 지형
감정 연구의 도전

드라마 <미생>과 <송곳>의 집단감성과 문화 교육 _ 김해옥
드라마의 비평적 읽기와 문화 교육
미디어의 소통 방식과 문화적 감성
홉스테드의 문화 이해와 집단감성
<미생>과 <송곳>의 집단감성과 조직문화 교육
다양성의 시대와 미디어의 역할

영화 <카트>의 감성 경험과 사회적 성찰 _ 김해옥
<카트>의 감성 체험으로서의 스펙터클
리얼리즘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본 <카트>
영화 속의 스펙터클
서사 구조와 여성 노동운동 의례로서의 스펙터클
가부장적 질서를 교란하며 연대하는 도구 ‘카트’
인물관계도를 통해 본 여성 주인공의 전형성
집단감성과 사회적 성찰

사회 조직 변화와 노동의 인식 양상 변화 _ 조민정
최근세 자료에 비친 노동과 노동자 인식은?
최근세 시기 정치·사회적 지형 변화
언어적 기호에 투영된 노동?노동자 인식
최근세 자료의 어휘에 투영된 노동·노동자 인식

맞장구 표현으로 본 상호작용 연구 _ 조민정
상호작용성을 표상하는 기호, 응답표현
‘응답표현’의 범위, 그리고 이들의 사용 빈도는?
응답표현이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갖는가?
응답표현이 담화에서 갖는 기능은?
후속 연구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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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과 감성 교육 : 시각·문화·현장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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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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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고정불변인가
‘감성’으로 들여다본 지금 한국 사회


감성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한국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 ‘감성/문화팀’이 7년간 진행한 연구의 네 번째 결과물은 ‘감성 교육’이다. 감정의 인문학, 감성사회, 집단감성의 계보로 이어진 감성을 매개로 한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현실적인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문학 연구가 학술장을 벗어나 사회적 소통 자산으로 공유될 때 그 연구는 비로소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사회인문학’의 탄생 근거이다. 감성을 키워드 삼아 연구한 결과를 적극적으로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회문제의 배경이 되는 물질주의와 권위주의, 인권 감수성의 문제를 일상적 삶에서 실천적으로, 또 인문학적 차원에서 모색한 점이 이 책의 특장점이자 가치다.

감성으로 자아낸 ‘보편 한국학’의 가능성

이 책의 필자들은 보편 한국학을 지향한다. ‘보편 한국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이라는 장소성이나 역사성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 인문학으로서 한국 인문학의 타당성과 정합성을 실험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각각의 작업은 한국적인 것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한국적인 것 안에 포함된 세계적인 것, 보편성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 한다. 한국의 전통이 세계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흡수하고 포용하는 개방성과 유연성, 탄력성을 내재하고 있음을 재발견하려 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적인 어떤 것에는 세계와의 교섭력과 소통력이 일종의 문화적 역량 강화의 잠재력으로 이미 내포되어 있음을 이 책은 밝힌다.

학제간 연구의 문제의식, 융합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의 전공은 다양하다. 각자의 연구 방법론이나 참조한 학문 영역도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른다. 현재 대학을 중심으로 수행되는 인문학이 이른바 분과학문 체제에 고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학문 분야뿐 아니라 최근 사회 전 분야에서 ‘융합’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 콜라보레이션으로 해당 분야의 경계를 확장하고 더 멀리 상상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 경향을 한국학에 도입한 것이 이 책의 실험정신이다. 학제간 연구를 통해 각 학문 분야의 배타성과 독립성을 성찰적으로 비평하고, 열린 자세로 서로 인정하고 소통하며 각자 품고 있는 주제와 문제의식의 지평을 넓혀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궁극에는 연구 결과물의 소통, 사회적 실천이 있다.

이동과 이주, 일상과 노동에서의 감성 교육

이 책은 2부로 되어 있다. 1부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점증하는 인구 이동과 이주 경험 문제에 한국이라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접근하되, 이를 한국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세계 문제로 사유하는 시각적 전환을 모색한다. 최기숙의 <귀환의 역설, <최척전>을 통해 본 ‘귀환 없는 이주’ 불능성의 감각>, 이진형의 <식민지 조선의 디아스포라와 그 미담>, 소영현의 <징후로서의 여성/혐오와 디아스포라 젠더의 기하학>, 서동진의 <유커와 싼커, 탈식민적 아시아의 정동지리학>이 1부의 내용이다.
2부는 일상과 노동 현장에서의 감성 경험을 역사적·사회적으로 성찰하고, 지속가능한 감성 교육 방법론을 제출한다. 최기숙의 <고통의 감수성과 희망의 윤리>, 소영현의 <감정 연구의 도전>, 김해옥의 <드라마 <미생>과 <송곳>의 집단감성과 문화 교육>, 김해옥의 <영화 <카트>의 감성 경험과 사회적 성찰>, 조민정의 <사회 조직 변화와 노동의 인식 양상 변화>, 조민정의 <맞장구 표현으로 본 상호작용 연구>는 우리 일상과 노동 현장의 감성 경험과 역사·사회적 성찰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