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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ㆍ졸모 선언 만세!시키는 일만 하던 아이가 달라졌어요노력이 항상 열매를 맺는 건 아니더군요정말 다행이지 뭐예요, 백 점 만점입니다인생이란 여정의 쉼표가 아닐까요지진을 겪으며 한층 성장한 아이들에게아이들의 웃는 얼굴에 둘러싸여 행복합니다이렇게 삶을 즐기는 방법도 있더군요졸모 여행신혼 이후로 처음치매를 앓던 엄마를 추억하며자식보다 더 귀한 보물이 있을까요?아이가 어릴 때부터 졸모를 추천합니다지금이야말로 적당한 시기가 아닐까요?부부 둘이서 떠나는 여행계속 나중으로 미루고 싶진 않으니까요‘아들 반품’은 사양합니다자식은 삶의 보람이 아니랍니다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대는 걸까요?자퇴한 기분이 듭니다엄마 강제 종료즐거운 졸모의 삶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돌아갈 수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딸아, 미안해스스로도 ‘까다롭구나’ 싶네요엄마,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눈물의 단샤리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니까요뒤늦게나마 전해도 될까요다시 돌아갈 아들을 생각하면 서글퍼집니다즐거웠다고 회상하지는 못하겠네요앞으로도 화해하기는 힘들겠지요‘하지 않겠습니다’ 선언‘졸모 선언서’를 쓰다자기 인생은 스스로 책임져야죠살아만 있다면야 어떻게든 지낼 테지요아들을 떼어놓고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멋진 어른으로 발돋움하고 싶습니다아들은 스물다섯, 엄마는 쉰2장ㆍ졸모가 필요한가요?엄마를 졸업해도 되는 거군요졸모를 권하지 않습니다자식과 떨어져 살 수는 있지만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자식이 인정해주는 졸업이야말로 진정한 졸모가 아닐까요?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엄마 모드 변경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지는 않으니까요그만 졸업해 주세요!졸모에 성공한 엄마들이 부럽기만 하네요졸모 찬성파에게 묻고 싶습니다엄마에게 졸업은 없습니다며느리도 졸모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누구를 위한 졸모인가요?졸모를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졸모를 포기했습니다서로를 위해 ‘졸모’를 추천합니다졸모라니, 사치스러운 생각입니다‘엄마’를 졸업할 수 있는 건가요?고령 출산과 졸모의 관계나만을 위한 시간급하게 졸모를 할 필요는 없겠지요?엄마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목표를 정해놓으면 힘을 낼 수 있으니까요3장ㆍ졸모를 할 수 있을까요?‘졸유’도 못했는데 ‘졸모’를 할 수 있을까요?차마 독립하라는 말은……가슴이 내려앉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엄마처럼 생각한다니 무슨 뜻이죠?!아들을 위해서라면효자가 따로 없네요복권이라도 당첨된다면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엄마 마음지금도 잊을 수 없는 슬픔자식을 떠나보내고 싶지만졸모……, 아직 먼 이야기어느새 시어머니와 똑같아졌네요이 세상 엄마가 살아가는 원동력천국에 가서도 엄마는 엄마시시콜콜 참견하고 싶어집니다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나 봅니다엄마의 길은 끝나지 않는답니다손자보다 아들!도시락에 담은 엄마 마음한평생 엄마아들의 독립 선언에……너무 너그러운 걸까요?4장ㆍ졸모의 날을 기다리며꿈에 그리는 졸모내가 바라는 졸모빛나는 엄마의 얼굴영원한 짝사랑마귀할멈이라도 괜찮아자립하고 나면 그걸로 끝!이제부터 어른으로 대접해줄게저세상에서 술 한잔하자꾸나감사와 기쁨의 눈물성큼 다가온 졸모를 실감하며아들을 위한다면 서둘러 자립시켜야죠졸부의 날까지 우리 가족을 지켜주세요아들은 며느리에게 맡겨버리고 싶네요매일매일 훈련 중!언젠가 자유로워질 날을 기다리며졸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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