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문집으로, 우리나라의 개인 문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책이다. 송시열은 조광조, 이이, 김장생, 김집으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학통을 계승한 조선 주자학의 대학자이다. 《송자대전》의 구성은 목록 2권, 원집 215권, 부록 19권, 송서습유(宋書拾遺) 9권, 송서속습유(宋書續拾遺) 3권, 송자대전수차(宋子大全隨箚) 13권으로 도합 261권 130책으로 편차되어 있다. 권수에는 정조가 송시열의 묘소와 송시열을 향사하는 서원 및 사당에 내린 어제비명과 사제문 8편이 연대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권1~4는 시부(詩賦)로 620제(題) 856수가 수록되어 있다. 권5~26은 봉사(封事), 소차(疏箚), 계사(啓辭), 헌의(獻議) 등 임금에게 올리는 주의류(奏議類)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권27~129는 서(書)이다. 5500여 편의 편지가 수록되어 원집 215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3권(48%)을 차지하고 있다. 권130~136은 잡저(雜著)로 총 89편이다. 경서에 대한 논변을 비롯하여 예설(禮說), 자설(字說), 시사(時事)에 관한 설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권137~150은 서(序), 기(記), 발(跋), 명(銘), 잠(箴) 등이다. 권151~153은 축문(祝文), 제문(祭文), 애사(哀辭)이다. 권154~171에는 신도비명(神道碑銘) 97편, 묘정비(廟庭碑)․유허비(遺墟碑) 등 25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172~180에는 묘갈명 108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181에는 효종의 〈영릉지문(寧陵誌文)〉과 현종비 명성왕후(明聖王后)와 숙종비 인경왕후(仁敬王后)의 지문 등 능지 3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182~188에는 묘지 73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189~201에는 묘표 248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202~211은 시장(諡狀)과 행장(行狀)이다. 권212~215는 유사(遺事), 어록(語錄), 전(傳)이다. 부록은 1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1은 교서(敎書)와 사제문(賜祭文)이고, 권2~12에는 연보가 수록되어 있다. 권13에는 묘표 1편과 화상찬(畫像贊) 3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14~18은 송시열의 어록이며, 권19는 기술잡록(記述雜錄)으로 제자와 재전제자 23명이 송시열에 대한 기록을 각종 자료에서 뽑아 정리한 것이다. 송서습유(宋書拾遺)는 9권 4책으로 《송자대전》 원집에서 누락된 시문을 수집하여 간행한 것이다. 권1~6에는 시 13편, 서계 3편, 서(書) 448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7~8에는 잡저, 서(序), 발(跋), 축문, 묘지명, 묘표, 유사 등 33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9는 효종․현종․숙종 연간에 경연에 참여하여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경연강의(經筵講義)〉이다. 송서속습유(宋書續拾遺)는 3권 2책으로 습유 이후에 저자의 유문과 관계 기록을 다시 수집하여 간행한 것이다. 수록된 저자의 유문은 시 7편과 서(書) 56편, 문익점(文益漸)의 유사(遺事)와 구혜(具譓)의 묘갈명 각 1편이다. 나머지 2권은 부록이다. 권1은 영조에서 고종까지 임금이 내린 사제문이고, 권2는 우암이 정읍에서 사약을 받을 때부터 제자들이 상례를 치르고 장사를 지내기까지의 정황을 상세히 기록한 〈초산일기(楚山日記)〉와 윤봉구(尹鳳九)가 쓴 우암의 묘지가 수록되어 있다. 송자대전수차(宋子大全隨箚)는 13권 6책으로 《송자대전》의 주해서(註解書)이다. 권1~12에는 각 권의 판차별로 난해한 어구, 오탈자, 시사(時事)와 관련한 주석을 달아 놓았으며, 권13 〈목록〉에는 《송자대전》의 편지 수신자 500여 명에 대한 인물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