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절구 _13 ㆍ홍경사를 지나면서 _15 ㆍ능소대 아래에서 피리소리를 들으며 _16 ㆍ새 집에 돌샘을 얻고 _17 ㆍ통판 양응우의 청계 병풍에 쓰다 _18 ㆍ사준 스님께 _19 ㆍ벗에게 _20 ㆍ양천유에게 _21 ㆍ윤이율에게 _22 ㆍ보림사를 지나면서 _23 ㆍ부춘 별장에서 _24 ㆍ김계수의 그림에다가 _25 ㆍ이백생의 계산 별장에서 _27 ㆍ소옥의 죽음을 곡하다 _28 ㆍ예양강 길가에서 술에 취해 _29 ㆍ매화 그림에 쓰다 _30 ㆍ쌍계원 _31 ㆍ술에 취해 김중호의 옷에다 쓰다 _32 ㆍ병을 앓고 나서 _33 ㆍ문순거에게 _34 ㆍ시냇가 서재에 비가 내린 뒤 _35 ㆍ태상 스님께 _36 ㆍ보림사 _37 ㆍ백련사 성원 스님 방에다 _38 ㆍ조경원을 찾아가다 _39 ㆍ가을밤 서재에서 _40 ㆍ죽음을 슬퍼하다 _41 ㆍ남쪽으로 돌아가는 벗에게 _42 ㆍ장성 가는 길에서 _43 ㆍ박무경에게 _44 ㆍ벗에게 _45 ㆍ정청원의 곡구당 _46 ㆍ꿈 속에서 학사 이여수에게 _47 ㆍ천유에게 _48 ㆍ숙직하는 계함에게 _49 ㆍ두륜산 북쪽 암자의 상산인에게 _50 ㆍ위이율에게 _51 ㆍ강가에서 _52 ㆍ중호의 집을 찾아왔다가 _53 ㆍ벗에게 _54 ㆍ헤어지면서 지어 주다 _55 ㆍ경원의 집에서 거문고 악사를 불러 _56 ㆍ김종덕이 찾아왔길래 _57 ㆍ해림사에서 석천 선생의 시에 차운하여 _58 ㆍ김사중의 강가 정자에 쓰다 _59 ㆍ임몽신을 그리워하며 _60 ㆍ어부에게 _61 ㆍ양응우와 헤어지며 _62 ㆍ윤성보와 헤어지며 _63 ㆍ서쪽 숲 _64 ㆍ고향으로 돌아가는 류제경에게 _65 ㆍ윤희굉의 정사에서 _66 ㆍ백련사 인사상인께 _67 ㆍ취한 뒤에 _68 ㆍ이암의 시에 삼가 차운하다 _69 칠언절구 _71 ㆍ진시황 _73 ㆍ당명황 _74 ㆍ고종 _75 ㆍ호호정 _76 ㆍ최고죽을 그리워하며 _77 ㆍ기생 호남월에게 지어 주다 _78 ㆍ두륜사 신견 스님의 시축에 쓰다 _79 ㆍ나무꾼의 노래 _80 ㆍ외진 곳에 살다 보니 _81 ㆍ청영정의 겨울 _82 ㆍ쌍계의 늙은이를 찾아서 _83 ㆍ행사 스님께 _84 ㆍ예양에서 취하다 _85 ㆍ탕춘대 _86 ㆍ금강나루 배 위에서 민서초와 헤어지며 _87 ㆍ시냇가 마을에 비가 내려 _88 ㆍ월계 사또의 시에 차운하여 양중명에게 지어 주다 _89 ㆍ의중의 강가 정자에서 _90 ㆍ지는 매화를 읊다 _91 ㆍ서하당에 쓰다 _92 ㆍ양천유에게 지어 부치다 _93 ㆍ서울에서 가을을 맞으며 _94 ㆍ서군수의 집에서 _95 ㆍ고향 가는 길에서 _96 ㆍ용호에서 _97 ㆍ정 사또와 헤어지는 금아를 대신하여 _99 ㆍ배 타고 서울로 떠나는 천감 스님께 _100 ㆍ소쇄원 _101 ㆍ망포정 팔경 _102 ㆍ문순거가 찾아와 _104 ㆍ사준 스님께 _105 ㆍ한천탄 _106 ㆍ봄이 지나간 뒤에 _107 ㆍ봄날 헤어지면서 _108 ㆍ홍농군에서 _109 ㆍ개성에서 느낀 바를 사신의 운에 차운해 짓다 _110 ㆍ부여에서 _111 ㆍ해남 사또 김문보에게 _112 ㆍ환벽당 _113 ㆍ설순 스님께 _114 ㆍ하포 별업에서 정경수에게 _115 ㆍ즉흥시를 지어 지문 스님에게 드리다 _116 ㆍ집을 떠나며 _117 ㆍ봉은사 운수 스님에게 지어 주다 _118 ㆍ초봄에 양봉래 부사의 편지를 받고서 _119 ㆍ낙산으로 가는 스님 편에 관찰사 정철에게 부치다 _120 ㆍ부질없이 흥겨워 _121 오언율시 _123 ㆍ나루에 밤배를 대고 _125 ㆍ화분의 난초를 읊어 청련 선생께 바치다 _126 ㆍ부질없이 _127 ㆍ부질없이 시흥에 겨워 _128 ㆍ고죽을 그리워하며 _129 ㆍ북진사 설준 스님의 두루마리에다 _130 ㆍ벼슬에서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중부에게 _131 ㆍ오대산 옛 처소로 돌아가는 편운 스님을 보내며 _132 ㆍ춘천으로 부임하는 심공직에게 _133 ㆍ산으로 돌아가는 우계와 헤어지며 _134 칠언율시 _137 ㆍ죽애 서군수에게 _139 ㆍ광한루에서 임제의 시에 차운하여 _140 ㆍ봉은사 정자에서 교리 이백생이 보여준 시에 차운하다 _142 오언고시 _143 ㆍ양응우에게 _145 ㆍ서재에 머물며 최경창에게 부침 _147 칠언고시 _149 ㆍ용강에서 남편을 기다리며 _151 ㆍ달량성 _154 부록 _159 ㆍ옥봉 백광훈의 시와 시인의 삶/ 고운기 _161 ㆍ『옥봉집』 서문/ 이정구 _172 ㆍ작가연보 _175 ㆍ原詩題目 찾아보기 _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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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봉 백광훈의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담박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물론 다른 시인들의 경우에도 그러한 시들이 많지만, 백광훈의 경우에는 특히 더욱 그러하다. 조선 초기까지도 시인들은 송나라의 시인인 소동파와 황산곡의 시를 배웠는데, 이주(李胄)와 김정(金淨) 이후로는 특히 최경창ㆍ백광훈ㆍ이달의 삼당시인이 나와서 성당(盛唐)의 시를 열심히 배워 아름다운 시들을 지었다. 이백이나 두보의 시처럼 골격이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전의 시에 견주어서 아름다워진 것은 사실이다. 최경창의 시가 굳세다면, 백광훈의 시는 맑다. 특히 스무 자의 쉬운 글자로 엮어진 그의 5언절구는 마치 물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투명하다. 투명한 시를 부정적으로 평한다면 시세계가 깊지 못한 것이 되겠지만, 자신의 정감 어린 삶을 목소리 높이지 않고 담담하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그의 시가 지닌 특질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손곡 이달의 시에서 보이는 것만큼이나 이별을 주제로 한 시들이 많다. 사대부들이 유유자적하게 자연을 읊은 음풍농월의 시나 성리학자들이 인간 본연의 성정을 노래한 시들과는 달리, 또 사회비판의 의식을 가진 시들과도 달리, 그의 시는 여린 서정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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