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헤드폰 수납장
내 맘대로 목공
가구 = 네모상자 + 나머지
⊙ 나무의 폭과 길이
마감은 프로처럼
마감제의 종류
⊙ 스테인 stain
⊙ 알아두면 좋은 마감상식

미니 CD장
목공의 한계 넓히기
내 멋대로 짜맞춤
짜맞춤
나무못의 진화
나사못
⊙ 이케아 시스템의 중심, 고정 철물
소프트우드와 하드우드
제재목과 집성목
⊙ 가공 단계별 목재 가격 비교(하드우드)
제재목 다루기
⊙ 나무에서 가구가 되기까지
⊙ 작고 간단하게 시작하기

의자
사라진 의자의 사정
가구의 적, 지렛대 원리
의자가 말썽인 까닭
⊙ 지렛대의 원리
다른 가구의 사정
가구에 숨어 있는 지렛대 대처법

책상
목공으로 공간을 상상하기
목공의 묘미, 나무의 수축과 팽창
수축-팽창과 함수율
⊙ 함수율
수축-팽창의 방향성
⊙ 완전 건조 시 총 수축량
⊙ 함수율 1% 변화당 수축량
평형 함수율
⊙ 평형 함수율
책상 상판의 수축-팽창량 계산
나무의 휨과 뒤틀림
⊙ 휨/뒤트림이 덜한 나무 고르기

옷장
보리 이삭 옷장의 탄생
⊙ 큰 장을 만드는 법
짜맞춤의 배후, 목공용 접착제
⊙ 목공용 접착제의 원리
⊙ 접합 유형
목공용 접착제 잘 사용하기
목공용 접착제와 나무의 수축-팽창

소파 테이블
나무는 대충 넘어가주지 않는다
스테인의 이해
마감제 vs 착색제(스테인)
안료와 염료, 그리고 고착제
고착제를 포함한 스테인
염료 스테인
⊙ 스테인의 분류

에필로그
목공 추천 도서

이용현황보기

김목공의 우드워크 : 나무로 만들고 나무와 배우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35718 745.51 -21-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35719 745.51 -21-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내 맘대로 목공

지금이야 목공방이 내 방처럼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목공방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생소했다. 가령 톱으로 나무를 잘라본 사람이 우리 주위에 몇이나 될까. 심지어 나는 대패의 실물을 보는 것조차 처음이다. 휴대용 연필깎이만한 작은 대패도 있길래 미니어처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란다. 생소함은 대개 불편과 불안을 동반하지만, 가끔은 흥미를 유발한다.
목공을 시작한 뒤로는 때에 따라 가구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 내가 만든 물건은 비록 삐뚤빼뚤하지만 덕분에 집 안에는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실수로 잘못 뚫은 구멍자국은 가족들의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지만 나는 나만의 시그니처라고 우긴다. 모양새가 왜 이러냐는 지적이라도 당하면 그것이 그리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구구절절 펼쳐진다. 반면 밖에서 판매하는 물건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란 기껏해야 ‘얼마나 싸게 잘 샀는지’ 정도다. 게다가 구입한 물건이 성치 않기까지 하다면 제품 하자로 당장 퇴짜를 맞게 될 것이다. 8주 동안의 수업은 이제 끝이 났지만, 내 맘대로 목공이 계속되는 이유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일 년 주어진다면?
공대 나온 10년 차 회사원 김목공 씨는 회사를 그만둘 무렵 시작한 목공에 빠져 퇴사의 목적 및 주위의 바람을 저버리고 목공방에서 일 년 반을 보내게 되는데, 그동안 만든 여섯 점의 가구, 그 속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가구 제작과 관련된 공부 노트를 한 데 엮은 것이 이 책 <김목공의 우드워크>다.
‘내 맘대로 목공’이라는 수업 이름에 이끌려 동네 목공방에 다니게 된 이야기, 정성껏 만든 의자를 도둑맞았지만 기뻤던 이야기, 손수 만든 가구의 값어치에 대한 이야기는 가볍게 담았고, 나무가 수축-팽창하는 원리와 수치 계산, 의자가 잘 망가지는 이유에 대한 해설과 대처 방법, 목공용 접착제를 제대로 알고 잘 쓰는 법 등은 자세하게 풀어 썼다.
나무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는 이뿐 아니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마음을 먹은 이들도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만한 책이다.

국내에 목공 관련 서적이 많지 않은 가운데, 그나마도 ‘DIY’ 등의 제목을 달고 목공의 방법론에 치중하고 있는 형편이다. 책을 보고 가구 한둘을 따라 만들어볼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가구를 만들면서 가지게 되는 의문,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또 다른 ‘DIY’ 서적을 사거나 ‘유튜브 선생님’의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른다.
『김목공의 우드워크』는 목공에 대한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저자 자신이 DIY 목공으로 시작해 제재목을 다루는 목수가 되기까지, 각 단계별로 가졌던 의문들을 집요하게 파헤쳐서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가 각각의 가구를 만들며 가졌던 의문들을 따라가며 같이 해결해보자.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에서 다루지 못한 또 다른 의문이 생겼을 때 찾아볼 수 있는 정보 소스와 접근 방법까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