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Decameron project : 29 new stories from the pandemic 내용: 알아보다 / 빅터 라발 -- 이처럼 푸른 하늘 / 모나 아와드 -- 산책 / 카밀라 샴지 -- LA강 이야기 / 콜럼 토빈 -- 임상 기록 / 리즈 무어 -- 더 팀 / 토미 오렌지 -- 돌멩이 / 레일라 슬리마니 -- 참을성 없는 그리젤다 / 마거릿 애트우드 -- 목련 나무 아래 / 이윤 리 -- 바깥 / 에트가르 케레트 -- 유품 / 앤드루 오헤이건 -- 빨간 가방을 든 여인 / 레이철 쿠시너 -- 모닝사이드 / 테이아 오브레트 -- 스크린 타임 / 알레한드로 삼브라 -- 그 시절 / 디노 멘게츄 -- 마지막 버스 클럽 / 캐런 러셀 -- 바란다고 해서 / 데이비드 미첼 -- 시스템 / 찰스 유 -- 완벽한 여행 친구 / 파올로 조르다노 -- 친절한 강도 / 미아 쿠토 -- 잠 / 우조딘마 이웰라 -- 지하 저장실 / 디나 나예리 -- 내 남동생의 결혼식 / 라일라 랄라미 -- 죽음의 시간, 시간의 죽음 / 줄리언 푸크스 -- 분별 있는 여자들 / 리버스 솔로몬 -- 기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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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우리 시대의 《데카메론》 들어가는 글 생명을 구하는 이야기들
빅터 라발 ‘알아보다’ 모나 아와드 ‘이처럼 푸른 하늘’ 카밀라 샴지 ‘산책’ 콜럼 토빈 ‘LA강 이야기’ 리즈 무어 ‘임상 기록’ 토미 오렌지 ‘더 팀’ 레일라 슬리마니 ‘돌멩이’ 마거릿 애트우드 ‘참을성 없는 그리젤다’ 이윤 리 ‘목련 나무 아래’ 에트가르 케레트 ‘바깥’ 앤드루 오헤이건 ‘유품’ 레이철 쿠시너 ‘빨간 가방을 든 여인’ 테이아 오브레트 ‘모닝사이드’ 알레한드로 삼브라 ‘스크린 타임’ 디노 멘게츄 ‘그 시절’ 캐런 러셀 ‘마지막 버스 클럽’ 데이비드 미첼 ‘바란다고 해서’ 찰스 유 ‘시스템’ 파올로 조르다노 ‘완벽한 여행 친구’ 미아 쿠토 ‘친절한 강도’ 우조딘마 이웰라 ‘잠’ 디나 나예리 ‘지하 저장실’ 라일라 랄라미 ‘내 남동생의 결혼식’ 줄리언 푸크스 ‘죽음의 시간, 시간의 죽음’ 리버스 솔로몬 ‘분별 있는 여자들’ 매튜 베이커 ‘기원 이야기’ 에시 에두잔 ‘성벽 앞에서’ 존 레이 ‘열린 도시 바르셀로나’ 에드위지 당티카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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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프로젝트 : 팬데믹 시대를 건너는 29개의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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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힘든 한 해를 보내셨군요. 안 그런가요?"
《뉴욕타임스》가 기획하고 전 세계 작가들이 호응한 우리 시대의 《데카메론》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내는 이야기의 힘
2020년 코로나19가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 봉쇄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중세 흑사병의 시대를 떠올렸다. 유럽에서 흑사병이 번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었던 14세기, 이탈리아의 문호 조반니 보카치오는 특별한 소설로 동시대 사람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했다. 바로, 피렌체 근교의 저택에 피난해 있던 사람들이 시간을 때우기 위해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 소설 형식의 《데카메론》이다. 《뉴욕타임스》의 편집자들은 700여 년 전 《데카메론》이 공포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처럼,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집필한 단편소설들을 한데 모으는 '데카메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앤솔로지는 2020년 7월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29편의 단편들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으로, 세계 각지의 작가들이 팬데믹으로 고립된 시간과 제한된 장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불안과 공포, 고통과 슬픔,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거릿 애트우드, 콜럼 토빈, 레이철 쿠시너, 레일라 슬리마니, 데이비드 미첼 등 전 세계 최고의 작가 29명이 풀어내는 이 짧은 이야기들은 그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초현실적인 현재를 이해하고 기록하기 위한 역사적 헌사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를 무사히 넘겨낸 미래의 독자들에게도 통찰과 위안을 제공할 것이다.
초현실적 현실을 이해하는 가장 멋진 소설적 상상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전염병의 시대를 견디는 당대 최고의 소설가 29인이 써내려간 고통과 희망의 이야기 고립된 시간, 제한된 공간 속에서 펼치는 넓고 깊은 통찰!
"어려운 시기에 소설을 읽는 것은 그 시기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그 시기를 끈기 있게 버텨내는 방식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무너진 우리의 일상은 회복될 수 있을까.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한 상처는 아물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의 삶은 그 이전과 전혀 다를 것이고,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단계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인류 역사를 통틀어 모호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언제나 소설적 상상력이었다. 《뉴욕타임스》의 편집자들은 700여 년 전 《데카메론》이 공포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처럼,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집필한 단편소설들을 한데 모아 우리 시대의 《데카메론》을 만들고자 했고, 이는 '데카메론 프로젝트'로 명명되었다. 2020년 7월 《뉴욕타임스》에 29편의 단편소설들이 게재되었고, 전 세계적인 호응에 힘입어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시녀 이야기》의 작가인 마거릿 애트우드의 작품 〈참을성 없는 그리젤다〉는 《데카메론》의 형식을 차용한 SF 단편으로, 격리 중인 지구인들을 도와주러 온 문어 모습의 외계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마스 룸》의 작가 레이철 쿠시너는 〈빨간 가방을 든 여인〉에서 전염병을 피해 모인 한 무리의 사람들 중 노르웨이의 소설가가 어떻게 자신의 아내를 만났는지 계층, 여성, 민족 등 수많은 편견을 건드리며 흥미롭게 풀어낸다. 《브루클린》의 작가 콜럼 토빈이 쓴 〈LA강 이야기〉는 중년의 소설가가 봉쇄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유지하고 지키려는지 담담하게 보여준다. 불시에 닥친 납득할 수 없는 재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 격리됨으로써 홀로 남겨질지도 모르는 두려움 등 불과 1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비현실적인 현실과 앞으로 남을 상흔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이 29편의 작품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고, 당대 최고의 작가들 29명이 서로 다른 상상력과 통찰로 완성했다. 전 세계가 함께 겪은 고통의 시간들을 예술로 창조해낸 이 짧은 이야기들은 팬데믹 시대라는 초현실적 현실을 이해하고 견디려는 소설적 시도이자 우리 모두의 노력일 것이다.
책속에서
[P.17] 이야기들은 어떤 식으로든 생명을 구하는 내용이다. 등장인물들이 상대를 즐겁게 하는 것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주된 방식 중 하나다. 어려운 시기에 소설을 읽는 것은 그 시기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그 시기를 끈기 있게 버텨내는 방식이기도 하다. (……) 웃고 울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상상함으로써, 마침내 현재를 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P. 26~27] 나는 원격 피아노 수업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내가 일할 때 쓰는 계정을 이용해서 그녀를 위해 무료 채팅창을 준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봉쇄는 3개월째 접어들었고, 필라는 특유의 장난기를 잃어버렸다. 그녀는 말했다. "화면은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환상을 갖게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야.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났지. 나머지 우리는? 우리는 버려졌어." 그녀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왜 아닌 척하는 거야?" ―빅터 라발, '알아보다' 중에서
[P. 35] 힘든 한 해를 보내셨군요. 안 그런가요?" 당신은 아파트에서 혼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섬처럼 고립된 소파에 누워 몸을 떠는 모습. 불덩이 같은 몸. 눈에서 눈물이 솟구칠 때 마치 익사하는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는 모습. "우리 모두 그랬잖아요?" 당신이 조용히 대답한다. "안타깝게도 모두 여기에 있는 거 같아요." 마침내 그녀가 말한다. 그녀의 손끝이 당신의 눈썹 사이에 깊이 팬 이마 주름을 따라 움직인다. 코 주변의 힘줄, 입가의 주름. 코 입술 주름. 당신은 그것이 그렇게 불리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흔히들 말하는 팔자주름 말이다. 그 모든 주름에 닿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에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그녀가 눈꺼풀에서 화장 솜을 떼고 당신의 얼굴 위로 거울을 든다. ―모나 아와드, '이처럼 푸른 하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