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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어느 투쟁의 기록(Ⅰ) 11
어느 투쟁의 기록(Ⅱ) 28
1. 기행
2. 산책
3. 비대한
- 경치에 관한 인사말
- 기도자와 시작된 대화
- 기도자의 이야기
- 비대한과 기도자 사이에 계속된 대화
4. 비대한의 몰락
어느 투쟁의 기록(Ⅲ) 65
중국 만리장성이 축성될 때에 72
거절(Ⅱ) 89
법률 문제에 대하여 95
도시의 문장 98
비유에 대하여 100
산초 판사에 대한 진리 102
사이렌의 침묵 103
프로메테우스 105
포세이돈 106
사냥꾼 그락쿠스 108
안마당의 문을 두드리다. 115
잡종 117
다리 120
독수리 122
출발 124
단념하라 125
밤에 126
항해사 127
팽이 128
간단한 우화寓話 129
하나의 일상적인 혼란 130
스킵 타기 132
부부 136
이웃 사람 142
시험 145
변호인 147
귀향 150
공동체 152
블룸펠트, 어떤 중년의 독신자 154
소굴 183
거대한 두더지 224
어느 개의 탐구 242
그 - 1920년의 수기 291
영묘의 묘지기 300

【부록】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서〉에 관한 단편斷片 322
편지의 서두 327
〈중국의 만리장성이 축성되었을 때〉에 관한 단편 328
징병 330
〈사냥꾼 그락쿠스〉에 관한 단편 334
보유補遺 341

편집자 후기 342
작품 해설 - 카프카 산문의 구조에 대하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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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투쟁의 기록(외)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93291 833 -21-3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93292 833 -21-3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실존의 부조리함과 존재의 불완전함을
웅숭깊은 문장으로 길어낸 작가 프란츠 카프카

생전 카프카와 절친한 친구였고 훗날 카프카의 편집자로 유명해진
막스 브로트를 만나 열렬히 태운 문학에 대한 열정의 원석―
카프카를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도록 한 후기 작품들의 초석

《어느 투쟁의 기록(외)》


이 책은 카프카와 절친했던 작가이자 평론가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 제5권 《어느 투쟁의 기록―유고 중의 중편, 소품 그리고 아포리즘》의 제3판(1954)을 원전으로 박환덕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막스 브로트는 생전 ‘작품을 모두 없애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저버리고 나치를 피해 카프카에 대한 존경과 애정으로 카프카의 유고를 옮겨 출판했다. 범우의 《어느 투쟁의 기록(외)》은 역자가 막스 브로트 편집 제3판을 원전으로 하여 본래 제2판에는 수록되어 있었지만, 제3판에서 삭제된 단편 4편을 재수록하여 번역했다. 이 작품들은 한 편 한 편 카프카가 막스 브로트를 만나 열렬히 태운 문학에 대한 열정의 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카프카가 1905년 집필한 〈어느 투쟁의 기록〉은 이후 인간의 실존문제에서 오는 부조리와 불완전함을 다룬 작품들 《심판》 《변신》 《유형지에서》 《시골 의사》 등을 통해 그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도록 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의 말대로 카프카의 문학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 책을 통해 성실한 창작가이자 인간에 대해 누구보다 웅숭깊은 문장으로 고민했던 카프카가 머리와 마음, 눈으로 본 실존에 대한 실마리를 문장과 맥락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이 역서의 원전은 막스 브로트 편 《카프카 전집》 제5권 〈어느 투쟁의 기록 유고 중의 중편, 소품 그리고 아포리즘〉의 제3판(1954)이다.
막스 브로트는 제3판을 내면서 네 편의 단편을 제외시켰는데, 그 이유로 그 작품들은 시골에서의 혼례준비〉(제6권)에서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네 편은 〈산초 판사에 대한 진리〉 〈사이렌의 침묵〉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하나의 일상적인 혼란〉이다. 그러나 역자는 이 네 편을 여기에 포함시켰는데, 그것은 편집자의 제2판(1946) 때의 편집 의도를 살리고 싶어서이다.

카프카 문학은 매우 난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가 하나의 작품 〈사냥꾼 그락쿠스〉에서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를 작품론 〈카프카의 산문 구조에 대하여〉에서 규명해보았다. 카프카를 읽는 분에게 하나의 독서모델로서 제시하고 싶어서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시도에 불과하다. 독자의 정독을 바란다.

끝으로 부언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출판사정에도 선뜻 출판에 임해주신 범우사 윤형두 사장께 깊은 사의를 표하며, 원고 교정에 헌신해준 서울대대학원 홍기윤 박사과정생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