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1. 통합교육시대의 특수교육 / 341 1. 다양한 학습자와 통합교육342 2. 특수아동과 특수교육349 3. 모두를 포함하는 수업356 4. 통합교육 성공의 열쇠: 협력359
PART 12. 평생교육 / 367 1. 평생교육의 배경과 이념적 지향성368 2. 평생교육의 주요 학습이론377 3. 우리나라의 평생교육 시스템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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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 머리말 /
인간은 가소성(可塑性)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어떤 환경자극을 접하는가에 따라 발달의 경로와 내용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개인이 속한 사회적?문화적 환경은 그 사회가 지향하는 개인 발달의 이정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는 그것을 교육이라고 말한다.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행위이며, 오직 인간만이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교육은 발달하는 인간에게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미래의 새로운 정신과 행위 방식을 낳게 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발달의 토대가 되며, 인간은 교육을 통해 이전 세대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 교육은 인간이 자연 상태로부터 벗어나 자율적이고 도덕적인 존재가 되게 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교육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다양한 교육 이론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들이 예비교사로서 향후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들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학 입문서는 많지만, 대부분의 입문서가 교육학개론 수업 교재로 사용되기에는 다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집필진은 교육학을 처음 접하는 전공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을 이수하는 예비교사들을 위해, 내용이 많지 않으면서 다양한 교육학적 쟁점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교육현장에서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학 입문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둘째, 이 책은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전체 교수들 간의 협력을 도모한 첫 번째 공동 저술 작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오랜 기간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 온 교육학과 교수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교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장(章)은 교육학의 각기 다른 하위 분과 영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교육이라는 더 큰 주제로 연결되어 있다. 각 하위 영역이 교육과 연결되는 고유한 방식들을 검토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셋째, 이 책은 지난 28년간 교육학 연구와 후학 양성 및 사회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기여하신 김성훈 교수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책의 발간일과 교수님의 퇴임 시기가 맞물려서 더욱 의미 있는 교육학 교재가 될 것 같다. 평소 교육평가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평가의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셨던 김성훈 교수님께서 이제 더 자유롭게 활동하시면서, 그동안 못 다하신 학문과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교육학개론>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다룰 수 있는 12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를 반영하는 장의 집필은 개별 저자가 자신의 전공 영역을 맡아서 집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제1장 ‘교육과 교육학’(조상식), 제2장 ‘한국교육의 역사적 전개’(박종배), 제3장 ‘서양교육의 역사와 철학’(조상식)은 교육학 탐구의 도입 장으로서 교육의 개념과 목적, 역사와 철학을 다룬다. 제4장 ‘교육과정’(고진호), 제5장 ‘교육사회학’(김융희), 제6장 ‘교육심리학’(윤초희)은 교육의 내용으로서 교육과정(curriculum)과 교육현상의 사회(학)적 및 심리(학)적 이해를 다룬다. 제7장 ‘교육행정학’(박선형), 제8장 ‘교육공학’(신나민), 제9장 ‘교육평가’(김성훈)에서는 교육의 운영과 관리, 수업의 설계 및 기술적 측면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유형의 평가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제10장 ‘생활지도와 상담’(박현주), 제11장 ‘통합교육시대의 특수교육’(이효정), 제12장 ‘평생교육’(장환영)은 보다 다양한 교육수요자들을 이해하고 이들의 성장과 학습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이다. 이들 장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심리상담의 실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내포하는 통합교육, 그리고 평생학습을 지향하는 학습사회의 특성과 평생교육에 대해 소개한다. 학문적 지식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점차 영역 간 경계가 약화되고 융합되어 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교육학 분야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교육(현상)을 세부적인 분과 영역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종합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복잡하고 복합적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학문적 접근이 요구되는데, 이 책은 교육학의 하위 분과 영역의 전문 지식과 더불어 이들 영역 간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층위와 관점에서 교육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교육의 본질과 목적, 교육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과 쟁점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어 교육의 역할과 기능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교육학의 이론만을 다루지 않는다. 실제에 변화를 가져와야 진정한 이론이 될 수 있듯이, 이 책은 학교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실천적 문제들을 숙고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교육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예비교사, 현장교사를 포함하여 교육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교육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아무쪼록 교육학을 접하는 모든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교육(학)으로의 즐거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의 집필에 애쓰신 교육학과 교수님들과 책의 기획부터 발간까지 전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박영스토리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