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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당돌함 : 서경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28829 811.33 -21-1359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B000057857 811.33 -21-1359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안정적인 결혼을 꿈꾸는 이민지 생애 첫 맞선 상대는
미모며 인성이며 빼어나다 소문난 엔터테인먼트 대표였다.

[우리, 한 번 더 만나요!]
[바쁩니다. 미안해요.]


작은 오해로 한숨만 쉬다 끝난 맞선이 아쉬워 죽겠다.
포기할 순 없지. 기회를 다시 만드는 수밖에!

화려한 연예인과 극성스러운 어머니를 두어
본의 아니게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던 유재신.


[그럼, 주말은요? ㅠㅠ]

첫눈에 호감이었지만 나이 차가 많아 정중히 거절했는데
이런 귀여운 문자라니.
그런데, 전화를 걸자마자 연결이 끊기는 건…… 수신 거부?

스테‘미남’ 재신을 얻기 위해 직진하는 민지와
처음 다가온 사랑을 지키려는 정중한 단호박 재신.
그 어떤 난관 앞에서도 사랑은 당돌하게!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민지 씨, 미안합니다.”
남자는 갑작스럽게 그녀에게 사과했다. 계속 어제 아이와 이 남자를 생각하며 혼이 나가 있던 그녀는 상념에서 깼다.
드디어 아이 이야기가 나올 차례인가. 그녀는 침을 꼴깍 삼켰다. 동글동글한 과일 콤프트와 마카롱, 샤베트까지. 모두 예쁘고 먹음직스러웠으나 맛을 볼 타이밍은 아니었다.
“네? ……뭐가요?”
“저는 맞선으로 결혼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재신은 민지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제 뜻을 말했다.
“민지 씨는 모르겠지만, 이 나이쯤 되면 맞선 자리에 수시로 불려 다닙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상대에게 사죄를 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뜻을 꺾는 것보다 이편이 더 효과가 좋더군요.”
“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군요.”
“마음에 들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말에 민지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다.
자신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는 신념을 뒤집고서라도 제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꼭 이제 식사 다 했으니 따로 2차를 가지 않고 여기서 헤어지자는 뜻 같았다.
당연히 애프터 신청은 없을 거란 걸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말한 것이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는 말 하나도 시원하게 했다.
“…….”
“상처받았다면, 미안합니다. 나이가 저에 비해서는 어리셔서 억지로 나온 줄 알았습니다. 자발적으로 결혼 상대를 찾는다고 하니, 저 말고 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머릿속에 번개가 내려치는 기분이었다.
세상 잘생긴 남자한테 까이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그것도 대놓고!
어딜 봐도 자신이 아깝다고 생각이 드는 상황이라 그런지 더 억울했다. 방금 전 어떻게 거절할까 먼저 생각했던 그녀였지만 오히려 그가 선수 치니 당황해서 뭐라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요, 그렇게 하세요, 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상처받지 않았다고 괜찮다고 오늘 즐거웠다고 하며 마무리를 해야 하는 건가. 그녀의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그녀 또한 결혼을 꿈꿨지만, 그 결혼에 ‘재혼남’은 없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