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래 역량, 준비하고 있는가?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초연결 등의 키워드로 전개 중인 ‘4차 산업혁명’은 어떤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게다가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물리적 국경마저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기에, 마침내 전 세계가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이 되는 ‘글로벌 미래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혁신과도 같은 거대한 변화의 파도에 미처 준비하지 못하고 휩쓸려 떠내려가는 여느 사람들과 달리 내 아이가 유유히 변화와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고 즐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미래역량이 탄탄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내로라하는 세계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제 꿈을 펼치고, 인공지능과는 구분되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갖추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즐기는 K-세계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 글로벌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K-세계인으로 당당히 서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즉 K-EDU이다. 바로 교육의 힘으로 이루어내야 할 일이다.
K-트렌드의 변화, 교육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어떤가. 지금 우리나라는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었고, 세계 일류를 넘어 초일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K-트렌드’라는 큰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세계의 흐름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건만, 유독 변하지 않는 것이 교육이다. 늘 그래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 아이에게 유치원(K)부터 고3(12)까지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대학에 잘 보내는 것이다. 학교 역시 그 틀 안에 머물며 이렇다 할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있기는 매한가지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은 아직 그 방향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고, 사교육 역시 입시 시스템에 끌려가느라 코앞에 닥친 미래를 내다볼 여유가 없다. 학부모는 또 어떤가. 그 누구보다도 내 아이를 사랑하지만, 정작 현실은 혼돈 속에서 “일단 달려!”를 외친다. 어디로 가야 할지 이렇다 할 방향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남들이 달리니 일단 달리라고 주문한다.
이젠 K-교육으로 바뀌어야만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파도는 이미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는데,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예전과 똑같은 마인드로 아이를 교육하고 있다. 성적이 좋아야 하고 좋은 대학을 보내야 한다는, 오직 그것만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성공공식이라 믿으며 내 아이를 엉뚱한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 늦기 전에 점검해보아야 한다. 이제 더는 과거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과연 교육은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냉철한 분석과 겸허한 반성, 지혜로운 통찰만이 우리 아이들을 혁신의 물결 위에 무사히 안착시킬 수 있다. 15년 전 저자는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관심사였던 ‘글로벌’에 맞춰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로 진입할 것인가, 어떻게 글로벌한 인재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첫 책 《이젠 세계인으로 키워라》를 출간했다. 당시 이 책은 저자가 민사고와 용인외고에 근무하면서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 교육의 현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바 그 바람을 타고 베스트셀러로서 화제가 되었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나라의 국격이 공식 ‘선진국’이 되었고, 초일류 기업을 보유하게 되기까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
41년의 교육 경험과 철학을 담다! 첫 책을 내고 15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41년간의 교육 현장을 떠나게 되었다. 1981년 영락중학교에서 처음 강단에 선 후, 현대고등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 용인외대부고, 경기외고, 충남삼성고등학교에서 교육에 헌신해 왔다. 민사고에 근무하면서는 국내 최초로 ‘교사교실제’를 시도하였고, 미국 대학 학점 선이수 제도인 AP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여 아이비리그 직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용인외대부고에서는 선택 교육과정인 ET(Elective Track, 방과후 교육과정)를 도입했고, 경기외고에서는 국내 최초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를 도입, 시행해 우리나라 고교교육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충남삼성고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에 맞는 ‘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일명 타겟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체력과 인성교육프로그램인 MSMP(Miracle of 66 days Melting Pot)를 개발하여 실시했다. 41년 동안 ‘좋은 학교를 넘어 위대한 학교’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이어왔고, 바라던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결코 그 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아이들의 역량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우리 교육은 더 많이 달라져야 하고 더 크게 발전해야만 한다. 다가올 N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K-세계인으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떨치려면 우리 교육 또한 세계 최고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미래 인재, K-세계인으로 키워라! 4차 산업혁명 시대, 퇴임을 앞두고 유독 변하지 않는 우리 교육의 현실에 아쉬움이 많던 저자는 지금의 교육 현실을 감안하여 비슷한 주제로 다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책이 그런 변화에 조금이라도 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이것이 막연한 바람으로만 멈추지 않도록, 세계 곳곳의 학생들은 어떤 마인드로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공부하고 있을까에 대한 끝없는 질문을 던졌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하는 교육이 과연 글로벌한 미래 사회에서 통할 것인가?’, ‘글로벌 미래인재를 키워내려면 과연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라는 것에 더 고민이 많았다. 그 결과물로 글로벌 미래인재의 역량을 10C라는 핵심 키워드로 정리했고, K-세계인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 12가지도 찾아내 정리했다.
K-Edu, 교육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라! 우리는 큰 충격적인 변화, 4차 산업사회, N차 산업사회가 오더라도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의 최첨단 로봇도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학교가 꼭 가르쳐야 하는 것, 가정에서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그 어떤 위기와 변화가 와도 더 나은 답을 찾아내는 힘! 이제 그 힘을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힘이다. 또 우리 교육이, 교육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미래 교육을 위해 학교가 변하고, 교사가 변하고, 부모 그리고 학생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함께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K-EDU의 세상이 열리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내 아이가 글로벌 미래인재의 역량을 탄탄히 갖춘 K-세계인이 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이제 우리는 K-EDU의 물결에 힘껏 동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