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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책을 내며

제1장. 세계시민교육을 글로벌 의제로 만들다?
제1절·글로벌 의제란??
1. 글로벌 의제의 뜻과 역사
2. 글로벌 의제의 산실로서의 국제기구?
3. 글로벌 의제는 어떻게 설정되는가??
제2절·세계시민교육의 글로벌 의제 설정 과정?
1. 세계교육우선구상(GEFI) 발표?
2. 유네스코
■ 인터뷰 - 최수향 전 유네스코 평화·지속가능발전국장?…?38
3. 한국 정부 - 교육부와 외교부
4.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5.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회의?
6. 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포럼?
7. 오만 무스카트 글로벌 EFA 회의(Global EFA Meeting: GEM)
8. 아태지역 교육회의와 제2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포럼
9. 인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10. 유엔 공개작업단(Open Working Group: OWG) 회의?
11. 제70차 유엔 총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정상회의?
12. 제38차 유네스코 총회와 Education 2030?
13. 평가: 세계시민교육의 SDGs 포함 의의?

제2장. 세계시민사상과 세계시민교육의 과거·현재·미래?
제1절·세계시민사상과 세계시민교육의 역사?
1. 세계시민사상의 역사적 전개과정?
2. 유네스코의 교육: 국제이해교육에서 세계시민교육으로?
3. 학계에서의 세계시민사상과 세계시민교육 연구 동향?
제2절·세계시민교육의 현재?
1. 21세기 세계시민교육의 등장?
2. SDG 4.7 ‘세계시민교육’의 내용?
3.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의 세계시민교육 사업?
4. 세계시민교육의 세계적 현황?
5. 한국 세계시민교육 현황
제3절·세계시민사상과 세계시민교육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미래
1. 세계시민사상과 세계시민교육?
2. 평생교육과 세계시민운동?
3. 기후위기와 인간의 생존: 지속가능성과 세계시민성?
4.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ESG
5. Post-SDGs를 위한 제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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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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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시민교육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세부목표에 넣게 된 과정을 상세히 묘사
세계시민교육과 세계시민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세계시민교육과 SDGs』는 (사)세계시민포럼에서 기획하는 세계시민학 총서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로, 前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 원장 정우탁 박사가 한국 주도로 세계시민교육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ent Goals: SDGs)에 넣게 된 과정을 밝힌 책이다.

이 책은 왜 지금 한국에서 세계시민교육과 세계시민의식이 급속히 부상하고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그 역사적 흐름과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012년 9월 당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세계시민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한국 정부와 아태교육원이 중심이 되어 세계시민교육을 UN의 글로벌 의제로 만들기 위한 3년간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13년 9월 첫 번째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회의가 서울 아태교육원에서 개최되었고, 2014년 5월에는 오만의 무스카트 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유네스코 선언에 세계시민교육이 포함되었으며, 2015년 5월 인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교육회의에서 드디어 우리나라의 주장대로 유네스코의 글로벌 의제에 세계시민교육이 들어가게 되었다. 또한 4개월 후에는 세계시민교육이 UN 제70차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ent Goals: SDGs)에 포함됨으로써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한국 교육계의 냉담, 일본의 견제 등 무수한 반대와 어려움에 부딪혔다. 하지만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방콕 사무소, UN 한국대표부, 그리고 서울을 잇는 국제기구의 한국인 네트워크가 작동하여 정교한 협력과 팀플레이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을 ‘한국의 의제’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세계 선진국이다.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2021년 기준, 69개로 세계 11위이다. UN 분담금은 2021년까지 세계 11위였다가 2022년에는 세계 9위가 되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015년 세계시민교육을 주창하여, UN 글로벌 의제에 이를 포함시킨 것이 한국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한 유일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가치와 철학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노력이 필요하다.

2030년에 UN이 새로운 글로벌 의제를 채택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세계시민교육과 SDGs』은 앞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제시하는 나침판 역할을 하는 책이기도 하다.

∎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Global Citizen Forum)이란?

세계시민이란 ‘세계’와 ‘시민’이란 두 단어가 합쳐진 개념이다. ‘세계’는 지구와 같은 물리적, 공간적 개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작은 정치 공동체를 넘어선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체를 의미하며, 이는 ‘보편성’, ‘보편주의’로 표상된다. 이런 보편성, 보편주의를 추구하는 흐름은 고대 문명과 종교에서 로마 제국과 중세 유럽, 그리고 근대와 오늘날의 세계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상임대표 배기동 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은 2016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다 같이 행복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의 문화예술교육 및 보건복지 확대사업 지원, 다문화체험 및 세계시민문화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2021년 주요 사업으로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운영(미술, 음악, 문화 관련 수업), 세계시민학 세미나 개최 및 세계시민학 총서 시리즈 발간 등의 학술연구 사업, 다문화가족이 국내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 글쓰기 대회 및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세계시민 미니 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진행했다.

현재 한미약품(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IEU),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 동구로초등학교, 강북구공립지역아동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사)글로벌디아스포라 다문화 코칭 네트워크 등과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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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8] - 가장 큰 역사적 변화는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모여, 심각한 전 세계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공동의 결의를 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2001년의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와 2015년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채택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공동의 결의를 글로벌 의제 혹은 글로벌 목표라고 통칭한다. 이런 역사적 변환의 의미는 지금 보다는 후대에 더욱 명확하게 인식될 것이다. 아마도 후대의 역사가들은 유엔 탄생 이전과 유엔 탄생 이후 혹은 글로벌 의제 등장 이전과 이후로 역사를 구분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P. 31] -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ion: GCED)은 2015년에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하나인 SDG 4번 교육의 일곱 번째 세부목표에 포함되어 있다. 영어로는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혹은 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이라고 표기한다. Global Citizenship이라는 영어 단어를 한국에서는 ‘세계 시민성’ 혹은 ‘세계시민 의식’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한다. 또한 Global Citizen이란 용어는, 한국에서 ‘세계시민’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한다. 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을 한국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지구시민교육(地球市民敎育)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전구공민도덕교육(全球公民道德敎育)으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오늘날 사용하는 Global Citizen과 Global Citizenship이란 용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용어, 사상, 철학을 찾아보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근대 유럽의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으로 연결된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게네스가 세계시민(Cosmopolites)이란 용어를 사용했다고 기록에 남아 있으며, 로마시대의 스토아학파가 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로 번역되는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사상을 설파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근대 유럽에서 특히 계몽사상가들이 코스모폴리타니즘을 제창하였다. 이러한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전통이 20세기 초에 국제연맹의 창설을 가져왔고,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유엔을 창설하는 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Global Citizenship으로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P. 32] - 2015년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세계시민교육이 포함되게 된 근원(近源)은 2012년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창한 세계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 GEFI 9)이다. 세계교육우선구상의 주요 내용 중에 이제는 ‘세계시민을 양성’할 때라는 조항이 나오는데, 이것이 3년 후인 2015년 9월 유엔에서 채택되어 SDG 4.7에 포함되었고, 이를 계기로 전 세계에 세계시민교육이 소개되고 확산되었다.
그러나 세계시민교육의 근원(根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서구 코스모폴리타니즘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다만 1945년 유엔 창설 이후부터 근거를 찾는다면, 1946년 유네스코 창설 이래 유네스코가 추구해온 국제이해교육이 세계시민교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해 다른 문화 간 이해와 인권 존중, 환경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한 국제이해교육은 유네스코 학교(UNESCO Associated School)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국제이해교육이란 줄기에서 2000년대 들어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이 뻗어 나오고, 2015년 이후 세계시민교육이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