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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개최하면서

010수용과 변화
036개성의 발현
068정착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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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 MMCA Lee Kun-hee collection masterpieces of Korean art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47386 707.4 -22-36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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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기증한 이건희컬렉션의 주요작품 58점을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의 동명의 전시 도록으로 발행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과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을 기증했다. 근‧현대미술사를 아우르며 20세기 초 희귀하고 주요한 국내 작품에서부터 해외 작품까지 포함된 본 컬렉션은 미술사적 가치는 물론 규모에서도 미술관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전시 및 도록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작품 58점을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주축으로 크게 세 개의 주제,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이건희컬렉션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양질의 기증 작품을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증대하고,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하여 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자리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활용될 것이며, 문화예술계 기증문화의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록에 수록된 기증작품은 유존작이 별로 없는 나혜석의 ‹화령전작약(華寧殿芍藥)›(1930년대)이나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 같은 선구자적 여성화가의 작품을 비롯 김종태의 ‹사내아이›(1929), 김중현의 ‹농악›(1941) 같은 희귀작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나 ‹흰 소›(1950년대)를 비롯하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1954)이나 ‹유동(遊童)›(1963), 그리고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나 ‹산울림 19-II-73#307›(1973), 그리고 최고 대작 ‹여인들과 항아리›까지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대표적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들과 미술사가, 미술비평가들의 작품설명을 더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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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1] 일제 강점기의 조선은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면서 미술에도 변화를 맞이한다. 서구 매체인 유화가 등장하였고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생경한 용어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로서 조선의 전통 서화도 화를 모색하게 된다.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된 이 시기의 대표 명작들, 백남순의 ‹
[P. 13] 낙원›
(1936년경), 이상범의 ‹
무릉도원›
(1922) 등 동서양의 특징을 서로 비교 감상할 만하다. 「수용과 변화」

낙원›
은 백남순의 오산 시절, 전라남도 완도에 살고 있던 친구 민영순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로 보냈다. 마치 서양의 아르카디아 전통과 동양의 무릉도원 혹은 무이구곡도의 전통을 결합한 것처럼, 동서양의 도상이 혼합된 독특한 느낌의 풍경화이다. (…) 이 작품은 1981년 백남순의 친구 민영순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미술평론가 이구열과 당시 뉴욕에 살고 있던 백남순의 협의를 거쳐 ‘낙원’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해방 이전 제작된 백남순의 작품으로는 유일한 현존 작이다. 「수용과 변화: 백남순의 <낙원> 작품설명 中」, 김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