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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1 일제 강점기: 1919-1945  
<청춘의 십자로> (1934, 감독 안종화)  
<미몽> (1936, 감독 양주남)  
<군용열차> (1938, 감독 서광제)  
<어화> (1938, 감독 안철영)  
<수업료> (1940, 감독 최인규)
<반도의 봄> (1941, 감독 이병일)  
<지원병> (1941, 감독 안석영)  
<집 없는 천사> (1941, 감독 최인규)  

02 해방과 전쟁, 그리고 1950년대: 한국영화 부흥의 시작  
<자유만세> (1946, 감독 최인규)  
<마음의 고향> (1949, 감독 윤용규)  
<운명의 손> (1954, 감독 한형모)  
<피아골> (1955, 감독 이강천)  
<서울의 휴일> (1956, 감독 이용민)  
<자유부인> (1956, 감독 한형모)  
<청춘쌍곡선> (1956, 감독 한형모)  
<돈> (1958, 감독 김소동)  
<어느 여대생의 고백> (1958, 감독 신상옥)  
<자유결혼> (1958, 감독 이병일)  
<지옥화> (1958, 감독 신상옥)  
<여사장> (1959, 감독 한형모)  

03 한국영화 전성기: 1960년대  
<로맨스 빠빠> (1960, 감독 신상옥)  
<박서방> (1960, 감독 강대진)  
<표류도> (1960, 감독 권영순)  
<하녀> (1960, 감독 김기영)  
<노다지> (1961, 감독 정창화)  
<마부> (1961, 감독 강대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61, 감독 신상옥)  
<삼등과장> (1961, 감독 이봉래)  
<서울의 지붕 밑> (1961, 감독 이형표)  
<오발탄> (1961, 감독 유현목)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 감독 이만희)  
<또순이> (1963, 감독 박상호)  
<혈맥> (1963, 감독 김수용)  
<맨발의 청춘> (1964, 감독 김기덕)  
<갯마을> (1965, 감독 김수용)  
<비무장지대> (1965, 감독 박상호)  
<귀로> (1967, 감독 이만희)
<안개> (1967, 감독 김수용)  
<장군의 수염> (1968, 감독 이성구)  
<휴일> (1968, 감독 이만희)  

04 통제와 불황의 시대: 1972-1979  
<별들의 고향> (1974, 감독 이장호)  
<바보들의 행진> (1975, 감독 하길종)  
<삼포 가는 길> (1975, 감독 이만희)  
<영자의 전성시대> (1975, 감독 김호선)  
<겨울 여자> (1977, 감독 김호선)  
<장마> (1979, 감독 유현목)  

05 신군부의 문화통치와 새로운 영화문화: 1980-1987  
<바람 불어 좋은 날> (1980, 감독 이장호)  
<최후의 증인> (1980, 감독 이두용)  
<티켓> (1986, 감독 임권택)  
<기쁜 우리 젊은 날> (1987, 감독 배창호)  

06 새로운 한국영화의 움직임: 1988-1995 
<개그맨> (1988, 감독 이명세)  
<칠수와 만수> (1988, 감독 박광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 감독 이명세)  
<남부군> (1990, 감독 정지영)  
<우묵배미의 사랑> (1990, 감독 장선우)  
<결혼이야기> (1992, 감독 김의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992, 감독 박종원)  
<하얀 전쟁> (1992, 감독 정지영)  
<서편제> (1992) 임권택  
<투캅스> (1993, 감독 강우석)  

07 한국 영화 르네상스: 1996년-현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감독 홍상수)  
<넘버3> (1997, 감독 송능한)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감독 허진호)  
<박하사탕> (1999, 감독 이창동)  
<쉬리> (1999, 감독 강제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감독 이명세)  
<공동경비구역 JSA> (2000, 감독 박찬욱)  
<엽기적인 그녀> (2001, 감독 곽재용)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 감독 임순례)  
<친구> (2001, 감독 곽경택)  
<파이란> (2001, 감독 송해성)  
<살인의 추억> (2003, 감독 봉준호)  
<올드 보이> (2003, 감독 박찬욱)  
<클래식> (2003, 감독 곽재용)  
<말죽거리 잔혹사> (2004, 감독 유하)  
<그때 그 사람들> (2005, 감독 임상수)  
<웰컴 투 동막골> (2005, 감독 박광현)  
<달콤한 인생> (2005, 감독 김지운)  
<왕의 남자> (2006, 감독 이준익)  
<가족의 탄생> (2006, 감독 김태용)  
<괴물> (2006, 감독 봉준호)  
<라디오 스타> (2006, 감독 이준익)  
<밀양> (2007, 감독 이창동)  
<우아한 세계> (2007, 감독 한재림)  
<추격자> (2008, 감독 나홍진)  
<마더> (2009, 감독 봉준호)  
<밤과 낮> (2009, 감독 홍상수)  
<시> (2009, 감독 이창동)  
<써니> (2011, 감독 강형철)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2012, 감독 윤종빈)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감독 추창민)  
<변호인> (2013, 감독 양우석)  
<국제시장> (2014, 감독 윤제균)  
<명량> (2014, 감독 김한민)  
<내부자들> (2015, 감독 우민호)  
<베테랑> (2015, 감독 류승완)  
<암살> (2015, 감독 최동훈)  
<곡성> (2016, 감독 나홍진)  
<밀정> (2016, 감독 김지운)  
<아가씨> (2016, 감독 박찬욱)  
<택시 운전사> (2017, 감독 장훈)  
<기생충> (2019, 감독 봉준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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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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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영화사를 위한 한국영화 읽기’다. 한국영화사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102편의 한국영화를 통해 그 영화가 한국영화사적인 맥락에서 어떠한 가치와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했다. 영화에 담긴 삶의 은유와 시대의 상징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속 명장면들에 대한 비평적 분석을 통해 다양한 영화 기법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검토했다.

누구나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관객은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감독이나 장르, 촬영, 편집 기법, 주제나 스토리 같은 특정 측면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영화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평가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감상자의 미적인 태도, 사회적인 경험, 세계에 대한 인식 등 그 폭과 깊이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인식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평의 과정에 가담하게 된다. 비평적 영화 분석은 영화의 기능, 효과, 의미 등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해주고 관객의 마음속에 그만큼 새로운 정서적 체험을 간직하고 개발되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명장면 분석은 영화 연구 방법론 가운데 신형식주의·역사적 시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형식적 요소를 크게 촬영, 편집, 음향, 미장센(조명, 세팅, 의상과 분장,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리고 영화 스타일 분석을 통해 영화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된 기법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그러한 기법이 어떻게 한 영화의 전체 체계 속에서 유의미하게 기능하는가를 밝혔다. 사실 영화 기법은 쉽게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학작품을 정독하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영화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영화 형식에 대한 이해는 영화를 보는 태도에 따라 충분히 습득될 수 있다.

102편의 영화는 당대 대중의 의식을 반영했거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맥락을 엿볼 수 있는 영화사적 연구 가치가 높은 작품, 예술·장르·스타라는 관점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 작품, 주제와 소재 면에서 한국사회에 영향을 미친 작품,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발굴할 필요성이 있는 작품 중에서 선정했다. 2022년 개정판은 초판에서 40편의 영화를 추가했다. 판형도 신국판으로 커졌으며, 명장면이 잘 보이도록 이미지도 다양하게 사용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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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영상자료원이 보유한 해방 전 한국 극영화 보유율이 채 10%가 안 되는 상황에서 2013년 중국 전영자료관으로부터 발굴된 <수업료>의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 특히 <수업료>는 일본 와세다대학교의 연극박물관에서 시나리오까지 함께 찾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제작사 고려영화협회는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사였다.
“01_일제 강점기: 1919∼1945” 중에서
<지옥화>는 개봉 당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드물었던 당시, 최은희는 퇴폐적이면서 고혹적인 관능미를 자랑하는 ‘팜므 파탈’을 역할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의 플롯이 여주인공의 사랑과 애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옥화>의 원 제목은 ‘육정(肉情)’이었는데 포스터에는 “세상을 아연케 한 양주열차 깽 사건을 재현한 무법과 불법과 육정의 거리”라는 선전 문구가 실려 있었다.
“02_해방과 전쟁, 그리고 1950년대: 한국영화 부흥의 시작” 중에서
<하녀>는 부르주아 공간으로 진입한 한 가족의 파멸을 그렸다. 이 작품은 가족 이야기를 통해 당대 사회에 대한 감독의 발언을 도전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하녀>는 영화적 기법과 감독의 시대적 인식이 잘 융합된 작품으로 당시 한국사회의 단면을 멜로드라마에 스릴러, 공포영화 같은 여러 장르 스타일을 끌어들였다. 기이한 소품들, 기울어진 또는 극단적인 카메라 각도, 명암대비가 강한 조명, 기하학적인 구도 등 과장되고 괴기한 표현주의적 미장센은 인물들의 어두운 욕망을 시각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당대 어떠한 한국영화들보다 카메라 움직임이 많고 유려하다. 빗소리와 천둥소리, 불길한 배경음악, 음울한 음향 등의 청각적 요소들 역시 공포와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03_한국영화 전성기: 1960년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