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예슬, 김지현, 김태진, 김형태, 박미영, 박성희, 박종훈, 서경희, 송혜교 외 참고문헌: p.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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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_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상상1부 홈스쿨링을 해보니홈스쿨링 말고 홈뒹굴이 하면 안 돼? | 조혜욱 마을 홈스쿨링, ‘같이 놀자’ | 정영희 홈스쿨링, ‘홈’을 넘다 | 김형태ㆍ박미영 기차학교 홈스쿨링 | 김태진 도시의 마을을 배움터 삼아 | 김지현 학교를 ‘버린’ 청소년의 10년 독립 프로젝트 | 유진 황매산 자락, 청년 농부 이야기 | 김예슬 홈스쿨링에 관한 10문 10답 | 이신영2부 홈스쿨링의 빛과 그림자홈스쿨링의 현황과 전망 | 현병호 홈스쿨링과 오만함 | 서경희 홈스쿨링을 파는 사람들 | 박성희 홈스쿨러를 위한 플랫폼, ‘홈스쿨링생활백서’ | 송혜교 학교 밖 아동들의 ‘법적’ 교육권을 보장하라 | 박종훈 홈스쿨링 제도화의 방향 | 이종태 홈스쿨링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교육인류학적 분석 | 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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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홈과 스쿨을 넘어 : 학교를 넘어 교육과 배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24956
371.042 -22-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24957
371.042 -22-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55602
371.042 -22-3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민들레 선집>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의 길을 여는 격월간 『민들레』 잡지에 실렸던 글을 주제별로 묶은 것입니다.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교사, 부모, 시민들의 공부 모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홈스쿨링이 ‘대안’이 되려면
이 책은 지난 이십여 년 동안 홈스쿨링을 선택한 다양한 가정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홈스쿨링운동의 명암을 짚고 있다. 경직된 공교육 체제 속에서 홈스쿨링이 교육의 다양성을 살리는 데 일조하기도 하지만, 자칫 또 다른 경직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아이에게 투영해서 아이를 자기 뜻대로 키우고자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경우 학교보다 더 많은 억압과 통제가 가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교육이 개선되더라도 학교 시스템과 맞지 않은 아이들은 있기 마련이고, 이들에게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 건강한 홈스쿨링운동은 공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민주화에도 바람직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홈’과 ‘스쿨’을 넘어
자의든 타의든 학교를 박차고 나오는 이들이 ‘홈’이나 ‘스쿨’에 머물고 싶은 건 아닐 테지요. 홈스쿨링, 언스쿨링, 로드스쿨링, 홈뒹굴링… 뭐라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교육의 형태는 단순히 교육의 방식이 아니라 삶의 방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홈스쿨러는 이를 ‘소셜스쿨링’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좁게는 마을과 지역, 더 나아가 해외나 인터넷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통로를 통해 배운다는 뜻의 이 용어는 경계를 허물기 시작한 교육의 더욱 과감한 변화를 요구합니다. _<엮은이의 말>
책속에서
‘4년 넘게 홈스쿨링을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묻는 부모들에게 내가 주로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스스로 뭔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전까지는 절대 부모가 욕심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참에 아이 학습 습관 좀 들여보겠다고 시간 체크하고, 예습이다, 복습이다, 문제집이다 욕심을 내다 보면 결국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던 수동적인 생활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진짜 중요한 것은 당장의 학습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시간의 주인이 되어 자기 인생에 책임을 느끼고 뭐든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 과정이다. 부모가 그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_김지현, <도시의 마을을 배움터 삼아>
홈스쿨링이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어내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작용할지 권위적이고 반지성적인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미국의 홈스쿨링운동을 이끈 존 홀트가 살아 있다면 진화론을 부정하고 순종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기독교계가 중심이 된 지금의 미국 홈스쿨링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까? 어쩌면 후대의 역사가들은 홈스쿨링운동이 미국 사회의 퇴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할지도 모를 일이다. _현병호, <홈스쿨링의 현황과 전망>
교육 문제만큼은 서로가 자극제가 되어야 하고 관심을 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를 스스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아니 나는 홈스쿨링 부모이지만 공교육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되새기지만 홈스쿨링을 하든 공교육을 하든 저 경계 밖 ‘타인’의 아이들도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_서경희, <홈스쿨링과 오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