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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류시열(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이사장) 5
추천사 | 조용병(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7
프롤로그 9

1. 청운의 꿈을 품고
그리운 고향 경산 19
서당에서 깨달은 세상 이치 24
바깥 세계에 눈뜬 아이 32
깡촌에서 벗어나 40
낯선 서울 생활 49
에피소드 1 - 순천 이씨 남헌공파 61
2. 현해탄의 파도를 넘어
낯선 이국땅 67
오사카 도착 77
쓰루하시 암시장 84
종전 이후 91
쓰루하시 국제시장 98
에피소드 2 - 처가 이야기 108
3. 오사카흥은
금융인으로 전직 결심 113
오사카흥은 설립 123
일본조합 ‘일본 Top’의 경영비법 129
흥은 역사의 하이라이트 139
흥은의 먹구름 143
에피소드 3 - 전국체육대회 148
4. 모국투자
재일교포 은행 구상 155
5·16 군사정변 160
모국투자 선구자 서갑호 회장 176
본국투자협회 182
에피소드 4 - 주일 한국대사관 기증 비화 189
5. 제일투자금융
대중을 위한 제일투자금융 193
김준성 부총리와의 인연 198
청년 라응찬 203
제일투자금융의 약진 208
에피소드 5 - 세무 상담 213
6. 신한은행 출범
전두환 대통령 담판 219
은행설립위원회 226
김세창 초대 신한은행장 229
신한은행 개업 233
맹폐의 추억 242
에피소드 6 - 손해 봐도 투자하는 재일교포 주주 246
7. 신한은행 신화
고객은 왕, 실천 251
이용만 제2대 은행장 258
김재윤 제3대 은행장 266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271
신한종합연구소 275
신한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 282
외환위기 때도 흑자 287
77세 젊은이의 꿈 291
조흥은행 합병 294
SBJ은행 탄생 298
에피소드 7 - 신한은행 본점 매입 비화 301
8. 이웃을 내 몸처럼
초라한 오사카 한국총영사관 307
오사카엑스포 309
오사카 총영사관 건설모임 313
KOMA컨트리클럽 317
오사카 국제꽃박람회 1990 325
바이코리안 운동 329
한신·아와지대지진 오토바이 지원대 334
지속해야 할 4대 사업 343
에피소드 8 - 트렌드 살피기 349
9. 올림픽과 나
1948년 런던올림픽 357
1964년 도쿄올림픽 361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366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369
서울올림픽 성금 100억 엔 372
에피소드 9 - 선물 이야기 384
10. 문화의 힘
역사 축제…사천왕사 왔소 393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설립 407
현칠고삼 411
이시다 바이간의 석문심학 415
신변잡기 419
에피소드 10 -《조직론》이란 책 432
에필로그 | 이경재 435
부록. 내가 본 이희건 회장
할아버지와 손녀 | 이 훈 443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사람 | 공로명 451
손수 불고기 구워 준 서비스정신 | 유흥수 454
이자 대신에 쌀 | 여건이 456
최고의 민간외교관 | 신용상 457
후배 엉덩이 두드려주는 형님 | 김화남 459
남자도 반하는 남자 | 김효일 461
100년에 한 번 나올 큰 인물 | 박충홍 462
재일교포 안심하는 병원을 | 야마즈미 이사오 464
재일교포 사회의 아버지 | 히라카와 하루키 465

오십훈 466
신한금융그룹 연표 474
이희건 연보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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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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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창업주 이희건 회고록
조국과 동포 위해 헌신한 사업가의 조국 찬가


신한은행 창업주이자 재일교포 사회의 거목이었던 이희건(1917~2011) 명예회장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생전에 남긴 구술과 언론 인터뷰,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엮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경북 경산 출생인 그는 15세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정착했고 오사카 쓰루하시 시장의 상인으로 출발해 신용조합 ‘오사카흥은’을 설립하며 금융인으로 변신, 금융보국의 꿈으로 ‘신한은행’을 설립해 한국의 리딩뱅크로 성장시켰다.
그는 88 서울올림픽 성금 모금, 일본 한신ㆍ아와지대지진 구호 등 조국과 동포를 위한 공공사업에도 앞장섰다. 그의 존재는 일본에서 차별받던 재일교포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고 가난한 후진국이었던 조국에게는 경제 발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오늘날 보기 드문 ‘큰인물’의 회고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한은행 성공신화 쓴 이희건 명예회장의 진면목
신한은행 창업주이자 재일교포 사회의 거목이었던 이희건 명예회장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생전에 남긴 구술과 언론 인터뷰,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엮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신한은행 창업주, 서울올림픽 성금 100억 엔 모금의 주인공 등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회고록 출간은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많은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과 통찰 그리고 인간적 면모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한국의 대중들에게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범한 재일교포 청년에서 동포 사회의 거목으로
1917년 경북 경산 출생인 이희건 명예회장은 15세에 현해탄을 건너 일본 오사카에 정착한다. 회고록은 평범한 청년이 재일교포 사회를 대표하는 사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기록했다. 일본 사회의 최하층으로 일하던 재일교포 청년 이희건은 1947년 오사카 쓰루하시 시장에서 자전거 튜브, 오토바이 타이어 가게를 열어 사업가로서 데뷔한다. 쓰루하시 암시장에서 상인들을 규합해 시장번영회를 만들면서 평범한 청년은 오사카의 유명 인사로 거듭났다.
시장번영회 대표로서 상인들의 애로를 해결해 주다가 재일교포 사업가들에게 은행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것은 물론 고리 사채 얻기도 어렵다는 고충을 접하고 금융인으로 전직을 결심한다. 1955년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금융기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사카흥은’ 신용조합을 설립해 업계 1위로 성장시킨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그가 고집스럽게 지킨 ‘대중을 위한 금융’이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을 회고록 곳곳에서 읽을 수 있다.

일반 대중 위한 금융, 조국 위한 새로운 은행
1982년 일본 전역 재일교포 주주 341명과 뜻을 모아 한국 최초의 민간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을 설립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금융을 통해 조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금융보국(金融報國)의 신념을 공유했던 주주들은 대를 이어 신한은행 주식을 상속했고, 창립 이후 지금까지 보유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은 주주도 있다.
신한은행은 철저한 고객중심주의로 관치의 보호막 아래 경쟁 없이 안주하던 한국금융계에 혁신의 돌풍을 일으켰다. 영업점 3개로 시작한 미니뱅크는 2006년 조흥은행과 정식합병하며 한국의 리딩뱅크가 되었다.

조국과 동포 위해 헌신한 공공사업가
이희건 명예회장은 금융업뿐만 아니라 조국과 동포를 위한 공공사업에도 앞장섰다. 그의 존재는 일본에서 차별받던 재일교포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고, 가난한 후진국이었던 조국에게는 경제발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소시민적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보기 드문 ‘큰인물’의 회고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정부 수립 전인 1948년 6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일본에 들렀을 때, 그는 재일교포들과 대대적인 모금 운동을 펼쳐서 올림픽 참가 경비, 유니폼 등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정부가 없던 시절, 조국과 동포를 위해 나라가 할 일을 대신한 것이다.
88 서울올림픽 때는 재일한국인 후원회 회장으로 성금 100억 엔을 모금해 여러 올림픽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95년 일본 한신ㆍ아와지대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삶터를 잃은 재일교포와 일본인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눠 주고 긴급생활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한일 양국의 발전된 미래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08년 신한은행 보유 주식과 예금을 출연해 공익재단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을 설립하고 양국 교류증진 사업을 전개했다.

“여러분 덕택입니다”라는 인생철학
저자는 공식석상에서 원고 없이 즉흥연설을 하는 열정적 연설가였고, 집안에서는 손녀에게 현대역사 이야기 들려주기를 즐기는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일화들을 눈앞에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그려 보여 주며 평생 자신이 이룬 성취뿐만 아니라 ‘간사이흥은 파산’이라는 쓰라린 실패 경험도 가감 없이 회고했다.
또 함께 일한 재일교포들이나 임직원들의 헌신도 상세하게 기록했다. 회고록의 제목 ‘여러분 덕택입니다’는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뜻을 같이한 이들에게 늘 공을 돌리는 감사인사였고, 오사카 쓰루하시 암시장의 청년 시절부터 좌우명으로 여긴 인생철학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이희건 명예회장의 인생을 기록한 개인의 회고록인 동시에 이국땅에서 차별받으면서도 조국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섰던 많은 재일교포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