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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 기념사업위원회 회장 최재현) ㆍ7
편찬사(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 기념사업 편찬위원장 신동국) ㆍ8

1부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역사 ㆍ11
1.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초기역사 ㆍ12
창립 초기 회고
중서부 한인 수의사의 사반세기사
재미한인수의사의 이민 배경
가주 스터디 그룹 변천

2. KVSA회보 특집 ㆍ25
김교헌 고문의 회고록
남가주 수의사 회원들의 성장과 발전
젊은 세대들의 의식구조
조병률 선생님과의 대화
이정재 선생님과의 대담
중년기에 서서

3. 재미한인수의사회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한국 수의계와의 교류 ㆍ92

2부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인물 ㆍ115
1. 한국수의인물사전 ㆍ116
김상남 염수암 이규명 이남신 이영소 이일화 이정재 이주성 이현수 조한철

2. 일화상 수상자 ㆍ126
지흥민 홍학석 김영 정길택 박종수 조정현 이갑재 주기목 박승환 승원표 신동국

3. 우리의 일대기(회원들의 자서전) ㆍ132
특집 기획: 고 신쌍재 교수의 업적과 회고
강동원 강홍원 곽영로 김길남 김덕윤 김문소 김영 김익수 김재봉 김진수 김현영 김현일 김현태 문재룡 박대균 박민식 박승환 박익순 박종수 박지영 박홍락 박희규 배응범 서진국 손수웅 송국주 신동국 안재상 양희곤 오창영 유동완 유만종 유형규 윤상래 이갑재 이기은 이기풍 이사균 이윤성 이재현 이형근 장천석 전창일 정길택 조두연 조정현 조현주 주기목 주한수 최금화 최재을 최재현 최협 하병래 한원종 한의생 홍학석

4. 단상의 글들 ㆍ392
강상봉 김승창 김승호 김연국 김홍조 백철훈 서동영 승원표 오영문 윤영헌 이세영 정동현 조기호 최규환 최기준 최용준

5. 역대 임원 명단 ㆍ397
재미한인수의사회 역대 임원 명단
남가주한인수의사회 역대 임원 명단

3부 재미한인수의사회 연표 및 사진 ㆍ405
부록 ㆍ545

이용현황보기

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 : 눈물과 땀, 연합과 우정으로 이뤄낸 한인 수의사들의 이민 개척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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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재미한인수의사회50년사 기념사업위원장 최재현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 머나먼 타국 미국에 우리 수의사 선후배분들께서 정착한 지 벌써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지나간 미국 정착의 힘든 기억과 어려웠던 과거의 생활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릅니다.
낯선 문화와 언어 그리고 선진화된 수의학 등 모든 것이 새롭고 힘든 가운데 우리 재미한인수의사 회원들은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습니다.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굳은 각오로 이곳 미국의 전문인이 되어 단단한 기반을 잡았습니다. 지역 사회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된 우리 모두에게 자축의 박수와 함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수의사 회원들의 일부 자제들은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2세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미국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할 따름입니다.
저는 재미한인수의사회가 앞서 25년사를 발간하였고, 이제 50년사를 펴내듯이, 앞으로도 75년사, 100년사를 계속 써내려가며 우리의 역사가 기록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후세가 이 책들을 읽으며 더욱 자긍심을 갖고 미국 사회에서 뛰어난 전문인으로서 활동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는 개개의 삶을 기록한 역사이며, 역사의 기록이 없는 민족은 지구상에서 소멸되어 갑니다. 재미한인수의사회의 50년 역사를 담은 이 책 역시 우리 후배들의 삶과 일에 많은 참고와 도전의 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편찬하는 데 아낌없이 협조해 주신 회원님들과 신동국 편찬위원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이번 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가 우리의 영원한 기록으로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편찬사
재미한인수의사회50년사기념사업 편찬위원장 신동국
1972년 미국 동부의 필라델피아에서 재미한인수의사회가 창립된 지 어느덧 50주년이 되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한국의 역사에 있어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통틀어 이렇게 자세히 역사를 기술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민족입니까!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난중일기’를 남겼습니다. 당시의 상황과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는 것도 바로 그가 남긴 기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양일석 명예교수님은 한국 수의역사를 정리하여 대한수의사회지에 실었습니다. 그것을 읽어 보면 우리 수의사에 대한 역사 자료가 얼마나 빈약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근대에는 일제 강점기의 기록이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전쟁을 위해 말을 치료한 일은 많지만, 다른 동물들은 적었습니다. 특히 소동물은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수의사의 위상이 현재처럼 높았던 적은 없습니다. 과거의 수의사는 하층민의 삶 속에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을 하는 수의사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상위 계층에 속합니다. 우리 자신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자손들에게 떳떳한 조상이 되어야 합니다.
2017년 양일석 명예교수님은 작고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한국 수의계에 헌신하신 130여 분의 흔적을 담아 ‘한국수의인물사전’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입니다. 재미한인수의사 중에서도 열 분이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민 사회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이민 온 후세들의 3세는 반드시 자신의 조상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핏줄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손들이 조상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찾도록 우리는 우리 자신의 업적이나 결실이 얼마가 되든 삶과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재미한인수의사 가운데 처음 자서전을 쓰신 분은 제1호 면허소지자인 고 이주성 회원입니다. 다행히도 제가 2010년 그분으로부터 책을 받아 보관하다가 후에 고인의 모교인 전북대학교 수의대의 요청으로 그곳에 보내 드렸습니다. 전북대에서는 복사본을 만들어 배포하였고 학교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KVSA에서는 2017년 11월 정기총회 때 논의에 따라 2018년 1월 박종수 회원 댁에서 재미한인수의사 회50년사 준비위원장으로 최재현 회원을, 편찬위원장으로 저를 선출하였습니다.
저는 1983년부터 KVSA에 참여한 이래 30년 이상 임원으로 봉사하였고, 재미한인수의사회지와 대한수의사회지에 많은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많은 수의사 분들께서 제가 마땅히 편찬위원 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 자신도 이 일이 재미한인수의사회를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여러분의 뜻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다행인 것은 5년의 준비 기간이 주어져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일 년의 시간 안에 해결해야 했다면 사업의 운영과 맞물려 일을 잘 진행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제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저의 병원에서 일하는 Marina Salsbery와 Ana Cruz가 많은 도움을 주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도움에 감사합니다.
1972년부터 발간된 재미한인수의사회지 가운데 중요한 부분들을 추리고, 사진도 많이 실었습니다. 특별히 고마운 것은 승원표 회원께서 지난 20여 년간의 총회와 여러 모임의 사진을 모두 모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우리 수의사회의 중요한 역사 기록물을 재미한인수의사회 25주년 기념 책자 『사반세기』(四半世紀)에서도 발췌해 실었습니다. 이 책은 정길택 회원께서 당시 기념사업위원회 회장으로, 장칠봉 회원께서 편찬위원장을 맡아 수고하신 결실입니다. 한국의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 고 윤지병 사장님이 발간비 전액을 희사하여 출판했습니다. 이번 ‘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의 출판비는 이제 우리 자력으로도 충분히 경제적인 여유가 있기에 회원 각자의 특별회비로 충당하였습니다. 납부자의 명단은 책 말미에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간 KVSA가 발행한 회지의 내용 중 특집으로 다룬 글들을 뽑아 실었습니다. 이 글들이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이 쓴 자서전과 간략한 단상들도 실었습니다. 회원들의 글을 받기 위해 지난 5년에 걸쳐 매 회보마다 요청의 글을 올리며 진행 과정을 전했고, 50대 이상의 회원들께는 우편으로 천여 통의 요청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모임 때마다, 전화로, 카톡으로, 문자 메시지로 많은 요청을 하였습니다. 평소 글을 쓰지 않던 분들에게는 글쓰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과거의 기억을 많이 잊으셨습니다. 그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5,000부를 출판하여 재미한인수의사회의 회원들은 물론,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해 각 시, 도의 협회들, 한국 10개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수의사회 역사를 수백 년이 지난 후에도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책의 발간을 위해 글을 보내 주신 분들, 특별회비를 납부하여 주신 분들과 키아츠(KIATS)의 김재현 박사님과 류명균, 최선화 연구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