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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작품평설 | 김길웅(수필가문학평론가)

1부 마음속 댓돌
4월 단상
적극적인 삶
제주 감귤 정책에 바란다
마파람과 하늬바람
자연과 환경 문제
삶 속의 서열과 순위
마음속 댓돌
해마다 줄어드는 농업소득 해법
평생 세 번의 행운


2부 가장 가벼운 집
한여름 피서는 책 읽기로
올바로 칭찬하기
가장 가벼운 집
단비
나의 아호雅號에 관하여
부친의 비석과 모친의 묘소 이장
블루베리 나무와의 인연
돌연변이
양보의 미덕

3부 수필을 쓰면서
대문 앞에서
수필을 쓰면서
하늘과 땅 사이
자전거와 인생
가을 알리는 귀뚜라미 소리
남을 위한 예의, 나를 위한 예의
과유불급과 건강관리
밭담을 쌓으며
쌀의 날

4부 한글의 위대함
가을과 인생
기억과 기록
한글의 위대함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
세밑 상념
진퇴양난
재물보다 건강이 먼저
견디는 힘
분수에 맞는 삶

5부 노인과 어르신
비파나무와 어머니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새해의 바람
‘때문에. 덕분에’
가시가 있고 없는 나무
나무와 숲의 소중함
노인과 어르신
천리향 앞에서
사람과 분재

6부 어느 부부의 사랑과 이별
단순하게 살기
전봇대
해마다 4월이면
벚꽃축제를 회상하며
지레짐작
어느 부부의 이별과 사랑
보리농사 추억
우리의 명절 단오
호국 보훈의 달

이용현황보기

마음속 댓돌 : 문두흥 제4수필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55584 811.4 -23-13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55585 811.4 -23-13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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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매를 인간에게 가장 비극적이고 비참한 병이라고 말합니다. 주변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보다 더욱 비참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아를 잃는 것.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인간의 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최후의 보루입니다. 자신을 잃는 것보다 큰 슬픔이 어디 또 있을까요. 나를 잃어버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치매의 경우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비참함 속의 비참함입니다. 평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기록하는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억은 금방 사라질 수 있지요. 그러나 기록은 다릅니다. 또한 인간은 기록을 통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기억과 기록은 상반된 것이 아닌,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내가 남기는 글들은 기록이 되어 나 그리고 누군가에게 또 다른 기억으로 전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내 기억과 존재가 희미해지더라도 말입니다.
“명석한 두뇌보다 몽당연필이 낫다.”라는 경구가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