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뇌, 보고 싶은 것만 보다 .................................... 13 〈이삭 줍는 여인들〉에 등장하는 농부의 숫자는?_14/그림 하나로 2천억 원을 받을 수 있다고?_28/할머니와 할아버지만 보이나요?_49/뇌는 천재일까 아니면 바보일까?_63/알파고에서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에 이르기까지_78
제2장 뇌, 그림에 공감하다 .................................... 89 우리가 비극을 선택하는 까닭은_90/공감 능력은 어떻게 자라나나_96/공감을 잘한다는 것은_105/공감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_117/공부 잘하는 아이를 넘어 성공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비결_123
제3장 뇌, 그림을 비틀어 기억하다 .................................... 135 피카소 그림 같은 우리 뇌의 기억법_136/기억은 진화하고, 왜곡되고, 조작된다_155/어디에선가 본 듯한 그림, 데자뷔_167/머릿속에 쉽게 그림을 저장하려면_176/그림의 주인은 기억하는 사람이다_193
제4장 뇌, 상상을 하다 .................................... 201 좋은 질문을 찾고 상상할 수 있는 능력_202/위대한 화가는 다른 화가의 생각을 훔친다_215/상상에도 법칙이 있다_224/창의력과 상상력은 한 몸일까?_236/보이는 것을 뛰어넘는 상상_253
제5장 그림으로 사치하는 뇌 .................................... 267 예술의 감동은 모두가 누릴 수 있습니다_268/건강한 영혼을 위한 사치_277/행복 지수, 문화지표 그리고 작은 사치_286/아름다움이라는 욕망_300/그림을 아는, 명품 같은 사람_313
마치며_327 이 책을 추천하며 나는 그의 뇌가 궁금하다(임병걸)_329/첫 독자가 알려 주는 이 책을 현명하게 읽는 법(박한표)_333 주_336 찾아보기_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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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미술관 : 뇌를 알면 명화가 다시 보인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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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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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과학과 미술의 세상에 둘도 없는 하모니, 대한민국에 단 한 명뿐인 과학하는 미술가에게 직접 듣는 예술·문화 기행!
과학?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해서 예술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 것 같다. 그런데, 세상에 과학하는 미술가가 있다. 《내 머릿속 미술관》을 쓴 임현균은 미술가다. 그림을 그리는 화백으로 진작부터 미술과 과학에 문외한인 사람들과의 소통을 본인의 사명으로 삼았다. 그가 이번에 독자들에게 명화와 예술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과학하는 미술가’답게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예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탐구해 나간다. 뇌를 탐험한다면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 붙들어 매시라. 지은이는 ‘미술가’이니. 자, 이제 책을 열어 보자. 예술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펼쳐지는 과학적 탐구. 과학자도 좋아할 만한 그림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다 들어 있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속 등장인물은 몇 명일까?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의 상징과도 같은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누구나 그 그림을 떠올리면 편안한 전원과 그 속에서의 사람들이 그려진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 〈이삭 줍는 여인들〉은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그린 그림이며, 그림 속 등장인물들도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있을까? 《내 머릿속 미술관》은 도발적인 이야기로 책의 문을 연다.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는 편견을 드러내는 한편으로, 왜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는지 탐구해 나간다. 그래서, 〈이삭 줍는 여인들〉의 등장인물은 몇 명이냐고? 이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고? 궁금함을 참지 못하겠거든 지금 바로, 이 책의 14쪽을 펼쳐 보자.
뇌과학과 고전 미술의 유쾌한 융합!
‘과학하는 미술가’답게 지은이는 뇌과학과 미술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명화를 중심으로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다가도, 다른 한쪽에서는 그림을 보는 동안 일어나는 우리 머릿속의 변화에 대해 살핀다. 뇌는 왜 보고 싶은 것만 보는지(1장), 우리는 그림에 어떻게 공감하는지(2장), 그림을 기억하는 머릿속의 과정(3장)과 뛰어난 상상에 이르는 방법(4장), 그림이라는 우리 뇌가 사치하는 법(5장)을 주제로 각각 5편씩의 이야기를 실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야기조차 이 책에서는 재미있고 즐겁다. 예술가의 관점에서 설명한 까닭에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림 이야기는 또 어떤가. 과학자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화에 대한 쉬운 설명은 삼척동자라고 할지라도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우리 머릿속을 공부하자. 그림이 다시 보일테니!
우리는 지금까지 그림을 설명하는 책도, 과학의 입장에서 뇌의 반응을 이야기하는 책도 모두 보았다. 아쉽게도 모두 반쪽뿐인 느낌이었다. 예술과 과학 모두 전문적인 영역인 까닭에 그 둘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하는, 이를테면 ‘과학하는 미술가’의 책과 같은 것은 아직 읽지 못했으므로. 드디어 여기, 《내 머릿속 미술관》이 나왔다. 과학자의 관점에서 미술을, 미술가의 입장에서 과학을 바라보고 융합하여, 명화와 과학을 적절히 잘 버무려 낸 새로운 시도다. 그림에 대한 해설은 물론이고, 그림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우리를 분석해 낸 미술가 임현균. 지식의 습득을 넘어 고정관념을 탈피해 나가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과학하는 미술가의 예술 기행 속으로 떠나가 보자.
책속에서
[P.15] <이삭 줍는 여인들> 그림에 등장하는 농부는 모두 몇 명일까요? 정확하게 맞히면 제가 미슐랭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와인과 스테이크로 저녁을 대접하겠습니다. 단, 기억으로만 맞혀야 합니다. 몇 명일까요? 2명? 3명? 4명? 퀴즈를 낸 김에 하나 더 내겠습니다. 그림에서 여인들은 모두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요? ― <제1장 뇌, 보고 싶은 것만 보다>
[P. 61] 생각하면 할수록 참 재미난 그림이지요? 이 그림은 제목도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녀들과 여자 난쟁이와 함께 있는 마르가리타 공주의 초상화>로 왕실 미술 목록에 적혀 있었다지요. 이후 <펠리페 4세의 가족 초상화> 혹은 <벨라스케스 자화상>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러다 19세기 미술관 목록을 정리하다가 사서가 줄여서 <시녀들>이라고 적은 것이 현재 우리가 아는 제목으로 굳어졌다고 하지요. 급하다고 제목을 함부로 대충 쓰면 안 됩니다. 나중에 작품이 엉뚱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거든요. ― <제1장 뇌, 보고 싶은 것만 보다>
[P. 88] 사물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그려 내면 피카소가 되고, 그 움직이는 과정을 그리면 베이컨이 됩니다. 창조는 잘 준비된 여러 지식이 버무려져 담궈지는 발효김치 같습니다. 좋은 재료와 환경이 맛있는 김치를 만들듯이, 집중하고 관찰하고, 잘 준비해야 맛있는 창조가 가능합니다. 우연히 탄생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식들이 엉켜서 만드는 예술인 것이지요. 그것은 몰입을 통해서도 만들어지고, 집중을 통해서도 혹은 엉뚱한 이탈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또한 대화도 중요합니다. 타인과의 대화, 나와의 대화 모두 말입니다. ― <제1장 뇌, 보고 싶은 것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