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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원 가이드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30165 아동2 590 ㄷ328Aㄱ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C00016363 아동2 590 ㄷ328Aㄱ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C000030166 아동2 590 ㄷ328Aㄱ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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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친근한 동물원’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원 가이드!


아베 히로시의 타고난 그림 재능과
오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산지식과
따뜻한 동물 사랑으로 완성한
동물원 안내서.
교과서적인 생태 정보를 넘는 꼼꼼하면서도 정다운 글과
동물마다 특성을 살린 개성적인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더, 더 가깝게 다가가는 ‘친근한 동물원’이 펼쳐져요!
★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그림책으로 정보책으로 두고두고 읽는 책 ★

■ 20년 이상을 동물원 사육사로 지내 온 화가 아베 히로시의 특별한 동물 이야기

“덜렁이 엄마 캥거루는 가끔 아기 캥거루를 주머니에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사자는 사냥 대신 “허둥지둥 부랴부랴 우리 문을 두드려” 먹을 것을 구한단다.
오랜 세월 동물과 같이 생활한 사육사만이 알 수 있는 아기자기한 시선으로 풀어낸,
야생의 동물과는 또 다른, 동물의 삶의 현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곳, 살면서 한 번쯤은 다녀왔을 만한 곳, 동물원.
그런데 동물원은 사람이 동물을 구경하는 곳일까?
아니, 동물원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활 공간이다.
좁고 한정된 공간이지만 그 속에 적응하며 야생의 동물과는 또 다른 생존 방식을 터득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의 현장이다.
그 삶의 현장에서 20년 이상을 여러 동물과 동고동락한 아베 히로시는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에 자신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과 따뜻한 동물 철학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동물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사는 동물에 대해 그 어떤 동물책보다 깊고 풍부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부엉이는 밤에 활동하기에 앞서 목 운동을 하고,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박쥐도 쉬를 할 때는 천장에 똑바로 매달린다는 등 교과서적인 생태 정보를 넘어서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일상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그러하다.

40여 종 동물의 각기 다른 개성과 특성은 일반적인 생태에 대한 단순 정의를 넘어, 작가의 구체적이고 특별한 경험담을 토대로 이어진다.
(고릴라가) “장난삼아 모자를 푹 눌러썼다가 (힘이 넘쳐서) 챙을 북 뜯어 버리고” (코끼리에게) “빵을 주면, 가끔 세모꼴로도 접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릴라가 얼마나 힘이 센지, 코끼리 코가 얼마나 예민하고 대단한지가 눈앞에 그려지며 머리에 쏙 들어온다. 고릴라나 코끼리를 다시 보면 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는 사실!
경험과 지식에 그치지 않고 아베 히로시는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도 지적한다. 뱀이 왜 싫으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다리가 없으니까? 털이 없으니까? 웃지 않으니까? 그럼 다리가 있고 털이 있고 웃는 뱀이라면 좋겠느냐고. 누가 뭐래도 뱀은 뱀다운 게 최고라고 말한다.
마음씨 고운 천하장사 고릴라를 묘사한 대목, ‘오늘도 저녁놀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문장을 읽으면 고릴라에 대한 묘한 연민과 먹먹함을 경험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마치 내가 동물원 한복판에 있고, 작가가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것처럼 다정하다.
‘너희가 왔을 때 올빼미가 멍하니 있는 이유는……, 오리 가족은 줄지어 걸어. 꼭 너희들이 줄지어 걷는 것과 같지, 낙타의 혹은 도시락과 같아.’라고 설명하는 사육사의 말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유아의 경우, 다양한 기법으로 그린 큰 그림과 큰 글씨를 읽어 주는 것만으로 좋고, 초등학생의 경우 좀 작은 글씨로 나열된 정보 내용을 함께 보면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동물원에서 슬렁슬렁 왔다 갔다 구경만 하고 왔다면, 이제는 다른 동물책에서는 접할 수 없는 특별함이 담긴 이 책으로 좀 더 동물원 친구들을 제대로 알기를, 또 동물들과 다정한 친구가 되기를 권한다.

■ 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 부활의 기폭제가 된 아베 히로시의 동물 철학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동물이 가장 편한 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개발해 일본 최대의 인기 동물원이 된 곳이다. 동물을 가두지 않고 최대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동물원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바로 이곳이 아베 히로시가 20년 이상을 사육사로 몸담은 곳이다. 한때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이 동물원의 성공에는 그곳의 사육사였던 아베 히로시의 그림에 담긴 동물 철학도 한몫했다고 한다. 아베 히로시는 마지막 장에 ‘사람’이라는 동물을 다루면서 동물들이 사람을 구경하는 장면을 그렸다. ‘어쩌면…… 동물들이 자기 서식지에 찾아온 사람을 구경할지도 몰라.’ 동물원에 대한 틀에 박힌 생각이 순식간에 뒤집어지면서 동물의 입장과 사람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이다. 실제로 이후 아사히야마 동물원 측은 단순히 동물을 보여 주는 전시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의 행동에 맞게 전시하는 방식으로 이런 생각을 현실화시켰다.

■ 거친 듯 자유로우면서 따뜻한 유머가 넘치는 아베 히로시의 그림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과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아베 히로시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화가이다. 이 책은 아베 히로시의 초기작이면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 중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몇 안 되는 책이기도 하다. 매 장마다 각기 다른 그림 기법을 선보이는데, 유화, 수채화, 펜화, 판화 등 동물들의 특성을 살린 큼직한 그림과 각 동물에 대한 지식과 유머가 섞인 만화식 그림으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어떻게 그림을 잘 그리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동물원 일과가 끝나고, 그냥 날마다 그렸다. 코끼리, 잠자리, 개구리가 그림을 가르쳐 주었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처럼 그의 그림과 글에는 해학과 유머와 동물 사랑이 넘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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