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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내며
들어가는 말

제1장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1. 중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
2. 과연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을까?
3. 짜장면에 대한 한국 사회의 오해
4.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의 범주

제2장 중국인의 전통적인 음식 소비
1. 밥〔飯〕과 요리〔菜〕
2. 차〔茶〕와 술〔酒〕
3. 손님〔客人〕과 주인 그리고 주방 선생〔廚師〕
4. 음식에 대한 관념
5. 다민족 문화의 결정체, 중국음식

제3장 개혁개방 이후 중국 도시인의 음식 소비
1. 맥도널드와 KFC의 희비쌍곡선
2. 소황제를 위한 식품
3. 면류 기원지 중국의 구겨진 체면
4. 음식의 정치적 생산과 문화적 소비
5. 1990년대 중후반, 흔들리는 전통 식탁에 앉은 베이징 왕씨
6. 1990년대 중후반, 서구화의 길에 선 상하이 장씨의 음식생활
7. 전통과 현대의 갈등과 공존

맺는말 ─ 인류학자와 컨설턴트

부록 한중수교 30년, 한중 음식 교류 30년
1. 음식의 맛, 가깝지만 다른 나라
2. 수교 후 베이징의 한국음식
3. 수교 후 서울의 중국음식
4. 유감 : 김치 vs 파오차이 논쟁


더 읽어야 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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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079236 394.12 -23-6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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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사실 전통 중국음식이 아니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까?
― 중국 음식을 통해 살펴보는 중국과 중국인의 생활상

음식을 조리하고, 먹고, 즐기는 일련의 과정은 일상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보면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각 나라의 음식문화에는 민족적, 계층적, 지리적 다양성이 골고루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음식의 문화적 상징에 초점을 맞춰 중국인의 음식 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게 여겨지는 1990년대 중후반의 모습을 다양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 보여주며 중국 음식에 대한 사회문화적 해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20여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개정판에서는 1992년 한중수교 체결 이후의 30년을 살펴볼 수 있는 <부록> 부분이 추가되었고, 책 전반에 걸쳐 20여년 전의 시점으로 서술된 부분을 현재의 시점으로 수정하고 보완했다. 짜장면, 양꼬치, 마라탕, 파오차이 등 우리에게 가깝지만 다른 중국 음식을 통해독자들은 중국과 중국인의 생활상을 문화인류학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의 음식 소비 패턴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 가깝지만 다른 이웃 나라 중국, 식탁 위의 교류

음식과 식생활이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인식을 탐구하는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은 특히 현재의 상황과 문제를 자세하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또한 단편적인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특성-전통과 현대의 공존, 사회주의 체제와 개혁개방의 물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우리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을 어떻게 범주화시켜 보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중국, 중국인의 모습이 실제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전통과 현대로 나누어 자세하게 살핀다. 전통적으로 중국인은 술과 차를 어떻게 즐기며 중국 대륙 안에서도 남방과 북방의 음식 문화는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특유의 다민족 문화를 살핀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현대 중국인의 음식 문화에 관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베이징에는 맥도널드 간판이 많지만 상하이를 비롯한 남방 도시들에는 켄터키후라이드치킨(KFC)이 성업하는 이유를 중국인들의 식생활에 맞춰 분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 후 중국인, 특히 도시인의 음식 소비가 변화했는지를 상하이와 베이징의 평범한 사람의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보여주는 등 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지은이의 섬세한 분석과 연구를 볼 수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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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중국인은 같은 중국인이라 해도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는 무척 불친절하다. 미국인이나 일본인처럼 싹싹한 구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처음부터 남을 의심 하고 경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과 같은 부류인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P. 35~36] 어떤 사람은 ‘중국’ 하면 ‘한(漢)나라’를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중공’을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자유중국’을 생각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중국인’ 하면 ‘공자(孔子)’를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진시황(秦始皇)을 생각할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마오쩌둥(毛澤東, 1893~1976)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각각의 인식 틀은 다분히 한국인의 상상 속에 있는 중국이나 중국인이 아닐까?

신선하지 않은 식품 재료를 조리할 때 기름을 많이 사용하면 불순물을 제거하고 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다. 또한 기름을 많이 써서 조리한 음식은 그 보존 기간이 다른 것에 비해 길다. 이러한 점이 중국음식을 더욱 느끼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