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현실인가 또 하나의 신화인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81174
332.042 -23-6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이 책은 지구화에 대한 개념 정립을 통해 20세기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지구화의 개념을 정의하는 입장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지구화를 어느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일종의 경제적인 강제라고 주장하는 입장이 있고, 이것과는 정반대로 지구화를 내용없는 일종의 정치적 신화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렇게 상이한 입장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 책은 우선 지구화에 대한 개념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지구화란 도대체 무엇인가? 경제적 강제인가 아니면 정치적 신화인가? 지구화에 걸맞는 새로운 변화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렇게 다양하게 제기되는 질문들에 대해 지구화란 한두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는, 대단히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과정이라고 정리한다. 또한 지구화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세계적으로 등장한 정치경제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구화의 본질은 현실적인 필요성에 의해 받아들여야 하거나 역사적 흐름에 따라 적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합리화, 유연화를 위한 '신자유주의적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지구화의 폐해와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신자유주의와의 결별을 전제로, 시장의 자유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시장에 대한 정치적 규제와 조절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조절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금용시장의 규제, 지구적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노력,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 민주적인 국제협력기구의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