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서 보이는 새 흰뺨검둥오리 258 청둥오리 260 원앙 262 쇠오리 264 알락오리 266 고방오리 268 흰죽지 270 댕기흰죽지 272 흰뺨오리 274 비오리 276 흰비오리 278 논병아리 280 뿔논병아리 282 민물가마우지 284 큰고니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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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새 사전 = The encyclopedia of neighborhood birds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24886
아동4 598 ㅇ37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C00026318
아동4 598 ㅇ373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C000024887
아동4 598 ㅇ373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설렁설렁 산책하듯, 두근두근 보물찾기하듯 동네 새를 만나러 가요!
구석구석, 이렇게 새가 많다고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라면 언뜻 횡단보도 근처에서 무리 지어 지내며 사람이나 차가 지나가도 썩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비둘기, 산책로 근처 냇물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 정도만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실은 꽤나 다양한 새가 우리와 함께 살아간답니다. 비둘기만 해도 길에서 흔히 보는 집비둘기 말고도 생김새는 잘 모르더라도 “구구-구구-” 소리는 익숙한 멧비둘기가 있고요. 동네 냇물에서 볼 수 있는 오리도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 등 종류가 많습니다. 아침마다 집 주변에서 괴팍하게 소리치는 직박구리, 공원 나무 꼭대기에서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 오목눈이, 모내기 철에 트랙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황로, 겨울 하늘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큰기러기, 심지어는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기도 하는 황조롱이까지! 매일 오가는 풍경 속에서 숨은그림찾기하듯 우리 동네 새를 쏙쏙 찾아봐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듯이 배워요! 정확히 아는 새가 없더라도, 새 도감을 처음 보는 것이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은 또렷하게 새의 생김새를 보여 주는 형태 도감이자 새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생태 도감이자 오랫동안 새를 연구해 온 저자들이 직접 겪고 느낀 바를 들려주는 이야기 도감이기도 하니까요. 이를테면 이 책에서는 흰배지빠귀를 찾으려면 여름에 숲으로 가서 귀를 기울여 보라고 합니다. 흰배지빠귀는 주로 땅에서 먹이를 찾기에 숲속에서 뭔가가 툭툭 튀거나 낙엽 뒤지는 소리가 난다면 녀석이 있다는 신호거든요. 그리고 깃 색깔이 낙엽이나 흙과 비슷한 적갈색이어서 금방 찾아내기는 어렵겠지만 유심히 살피다 보면 흰배지빠귀의 샛노란 눈테와 부리가 눈에 들어올 거라고 합니다. 그저 책을 펼쳐 흰배지빠귀 정보를 읽었을 뿐인데 어쩐지 싱그러운 여름 숲속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흰배지빠귀를 찾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오순도순,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요! 새를 관찰하고 공부한다는 것은 자연스레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생태 감수성이란 자연 생태계는 사람 말고도 수많은 생물, 환경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 모든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리킵니다. 생김새가 귀여워서, 소리가 예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여서. 사람마다 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르더라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새는 우리와 다른 신기한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현실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저절로 깨닫게 되니까요. 꼭 거창하게 생태 감수성이라는 말을 쓰지 않더라도, 이런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새를 비롯한 모든 생명에게 조금 더 평화로운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