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p. 611-655)과 색인 수록 2016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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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판소리의 역사 들어가기 1. 판소리의 역사를 위하여 2. 판소리의 범위 3. 판소리의 구성 4. 판소리의 기원 5. 판소리사의 시대 구분
2장 판소리의 형성 1. 시대 개관 2. 판소리 형성을 위한 여정 1) 형성에 관여한 사람들 2) 판소리 문법의 확립 3) 판소리 형성의 지역적 기반 3. 판소리와 결합한 이야기의 성격 1) 전승 5가 사설의 세계 인식과 지향 2) 실창 7가 사설의 세계 인식과 지향 3) 판소리로 표현된 이야기들 4. 유진한(柳振漢)과 양주익(梁周翊)의 판소리 인식 5. 형성기의 예인들 박남(朴男) | 우평숙(禹平淑) | 송실솔(宋蟋蟀) | 원창(遠昌) | 하한담(河漢譚) | 최예운(崔禮雲) | 우춘대(禹春大) | 고수관(高壽寬) | 권삼득(權三得) | 황해천(黃海天)
3장 송흥록의 시대 1. 시대 개관 2. 송흥록(1785~1865)의 삶과 판소리사적 위상 1) 송흥록의 생애와 판소리 세계 2) 맹렬(孟烈)과의 사랑 3. 판소리의 정체성과 유파의 확립 4. 판소리 평가기준의 확립 1) 김세종의 판소리 이론 2) 신재효의 〈광대가〉와 사대 법례 3) 정현석(鄭顯奭)의 서간(書簡)과 판소리 이론 5. 〈관극절구(觀劇絶句)〉와 〈관우희(觀優戱)〉 1) 신위(申緯, 1769~1845)의 〈관극절구〉 2) 송만재(宋晩載, 1788~1851)의 〈관우희〉 6. 전성기의 사람들 염계달(廉季達) | 모흥갑(牟興甲) | 방만춘(方萬春) | 김용운(金龍雲) | 김성옥(金成玉) | 송광록(宋光祿) | 주덕기(朱德基) | 김제철(金齊哲) | 신만엽(申萬葉) | 이석순(李錫順) | 최낭청(崔郎廳) | 송수철(宋壽喆) | 임창학(林蒼鶴) 7. 판소리 후원자들 신재효(申在孝) | 정현석(鄭顯奭)
7장 우리 시대의 판소리 1. 시대 개관 2.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1)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의 역사 2)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의 의의 3) 앞으로의 실천 과제 3. 21세기의 세계문화와 판소리의 가는 길 1) 문화국가로서의 미래 2) 왜 판소리인가 3) 창극으로의 전환 4) 살아있는 판소리를 위하여 5) 득음과 유파의 중요성 4. 우리 시대의 판소리 명창 김일구(金一球) | 박정자(朴貞子) | 박계향(朴桂香) | 이임례(李任禮) | 조소녀(曺小女) | 정순임(鄭順任) | 한송희(韓松希) | 정춘실(鄭春實) | 성준숙(成俊淑) | 안향련(安香蓮) | 조통달(趙通達) | 김명신(金明信) | 이옥천(李玉千) | 박양덕(朴良德) | 은희진(殷熙珍) | 정의진(丁意珍) | 김수연(金秀姸) | 방성춘(房姓春) | 유영애(劉永愛) | 안숙선(安淑善) | 김영자(金英子) | 강정숙(姜貞淑) | 이은하 | 정옥향(鄭玉香) | 전정민(全貞敏) | 주운숙(朱云淑) | 김소영(金素瑛) | 김향순(金香順) | 고향임(高香任) 5. 우리 시대의 명고 정화영(鄭和泳) | 정회천(鄭會泉) | 박근영(朴根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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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한국 전통예술의 꽃, 판소리 처음으로 쓰여진 400년간의 역사 기록
17세기부터 현재까지의 판소리를 여섯 시기로 서술하고 관련 예인 201명을 소개하고, 창극, 마당극, 북한의 가극까지 다뤄
반세기 가까이 판소리를 연구해 온 정병헌 전 숙명여대 교수가 17세기부터 현재까지 약 400년간의 판소리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지금까지 『조선창극사』나 『판소리 이백년사』 같은 책은 있었지만 ‘통사’로서 갖추어야 할 제반 요건을 갖춘 ‘판소리사(史)’는 이 책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판소리의 역사 들어가기’에서는 판소리의 범위와 구성, 기원과 시대 구분 등 판소리의 역사를 기술하기 위한 기본 전제를 정리했다. 이 장에서 저자가 특히 염두에 둔 것은 ‘판소리는 살아 숨 쉬는 존재’라는 점이다. 판소리의 형성 시기를 똑 부러지는 특정의 시대로 설정하지 않고 다소 느슨하게 여유를 두고, 시대의 구분이 서로 겹칠 수 있게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2장부터 7장까지 각각 형성 시대, 송흥록의 시대, 성장과 지속의 시대, 변화와 모색의 시대, 전승과 보존의 시대, 우리 시대로 구분했다. 각 시대에 관한 기술은 시대 개관, 그 시대를 특징짓게 한 역사적 사실, 그 시대에 활동한 연창자와 고수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역사 기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이 판소리라는 예술형태가 긴 흐름 속에서 형성, 전개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특정 시대를 규정한 역사적 사실은 그 시대로 국한되지 않고, 그 이후의 시대에도 지속하여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뒤의 시대에 일어난 일까지 포함하여 서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창극이 시작된 ‘변화와 모색의 시대’에서, 다음 시대의 창극까지 함께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판소리계소설이나 창극, 마당극, 북한의 가극 등은 판소리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것들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졌지만, 이미 장르를 달리한 예술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판소리를 설명함에 있어, 이 장르를 같이 언급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하”여 이에 대한 설명도 수록했다. 저자는 “판소리계소설은 지향이나 의식에 있어 판소리와 공통의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창극이나 마당극을 만들고 키워간 집단은 끊임없이 판소리 연창자들로부터 배출되고 있”고, “북한의 민족가극이나 혁명가극 형성에 있어서도 이들의 역할은 심대하였다.”고 하면서, 이러한 역사적 기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판소리의 역사에서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한편, 판소리의 역사는 연창자, 고수와 후원자 그리고 이를 향유하는 청중들이 만든 문화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연구가 역사의 중심을 이루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저자는 이 책에 조선 인조~효종 연간에 활동한 예인 박남(朴男)부터 1959년생 고수 박근영(朴根永)까지, 각 시기의 명창, 고수, 후원자들 201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판소리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판소리는 과거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땅 밑을 흐르고 있고, 또 미래에는 도도한 물결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 시대의 가장 예리한 문제를 포착하여 예술화했던 판소리는 그 당시의 것으로 만족하는 예술이라는 점이다. 판소리가 제기하는 문제의식은 지금도 소중하게 다루어지는 보편적인 과제이지만, 판소리라는 형태로 드러낸 것은 그 시대 최선의 선택일 뿐 지금도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판소리라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만들어낸 것처럼 새로운 예술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기본 질료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판소리이다. 판소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할 우리의 전통예술인 것은 바로 미래의 예술을 나타나게 하는 마중물이요, 불씨이기 때문인 것이다.” ― 「판소리의 역사를 위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