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평생교육사 양성과정을 구상할 때 지역사회교육론은 편제에 없었다. 그러나 평생교육사가 일할 현장이 지역이라는 점에서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지역교육을 다루는 지역사회교육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양성과정 편제에 곧바로 지역사회교육론이 선택 교과목으로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2004년 지역사회교육론 교재를 출판한 이후 변화된 관심과 심화된 논의를 반영하여 2012년 지역사회교육론 개정판을 출판하였다. 이 교재는 평생교육사가 현장에서 숙고해야 하는 주제를 12개로 압축하고, 각 주제에 대해 개념적 논의를 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이 사례에 비추어 좀 더 심화된 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집필하였다. 그리고 초고가 완성된 이후 이 초고를 활용하여 각 장의 주제에 대해 다루어진 내용을 요약하고, 스스로 실습을 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워크시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워크북을 제작하였다. 제1부에서는 지역교육에 대해 개관하는 차원에서 지역발전과 맞물려 있는 교육담론, 지역교육의 다양한 양태에 대해 다루었다. 제2부에서는 지역교육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네 가지 핵심적인 쟁점, 즉 교육복지, 일, 지역연계, 협치에 대해 다루었다. 제3부에서는 지역교육을 통해 주민이 성장한다고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세 가지 주제, 즉 주민참여, 지역재생, 공동체 형성에 대해 다루었다. 제4부에서는 더 나은 지역교육을 위한 과제로 지역교육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교육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에 매몰되지 않고 세계를 조망하는 것에 대해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