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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글 / 한그루숨 / 이름 1 / 느루 / 다만 사랑이어라 / 기대어 / 사랑은 / 그냥 / 들에 핀 꽃처럼 / 오르막 사랑 / 가을 끝 무렵 / 겨우내 / 봄 여름 가을 겨울 / 작은 이들의 사랑 / 자연스러이 1 / 길 1 / 동행 / 보고 싶은 / 결 고운 인연 / 단조의 시간 / 울고 싶은 밤 / 길 2 / 사유 / 꽃 / 봄이랍니다 / 인연 / 둥지 / 오늘 / 숲 1 / 끝 / 그리우다 / 자연스러이 2 / 수평선의 아리아 / 담 너머 / 止觀 지관 / 어루다 / 켜켜이 / 뿌리 / 디딤돌 / 보옴 / 물방울 꽃 / 내 걸음으로 갑니다 / 낡음 / 바람길 / 연못 / 그리울래요 / 늦봄 / 숨 / 그런사람 / 위로 / 숲 2 / 기다려 보옴 / 너도 꽃 / 비 아래 / 緣연 1 / 바람 / 자욱없이 / 이름 2 / 등으로 견디는 하루 / 품어 안을 숨 / 무릇 / 길을 가다 / 제자리 / 기어이 / 잊고 둘 일이었다 / 오늘도 맑은 날 / 연緣 2 / 서로歌 / 며 / 나는 꿈꾸지 않습니다 / 가리개 / 한 켠 / 겨우 한 조각 / 마음의 동굴 / 그리움이 나를 부르면 / 있음 / 매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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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숨 : 정현수 작가의 글·글씨·그림·사진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66828 811.8 -24-110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066829 811.8 -24-110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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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하루 만나는 이 거대한 세계가
더 빨리, 더 가득히 꾸역꾸역 채워
쉼 없이 달리라고, 끊임없이 오르라고 마음 패이도록 거칠게 채찍질할 때
저자의 시선은 그러한 세상 속 작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여 깊이 머무릅니다.

흐르고 흐르는 일상 안에서
만나지고 겪어지는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저자는 저리게 사유하고 또 사유하여
고유한 고백의 언어로 시를 담고
시에게 꼬옥 맞는 글씨 옷을 지어 입히며
나와 너의 행간에 여백 있는 숨 자리를 조용히 건넵니다.

‘글을 담는 연못’이라는 필명, 글연지
이름 안에 담긴 뜻처럼
삶 속의 이야기가
사유의 연못에 고이고 고여 글이 되어 숨을 쉬면
그저 조용히 그 글을 길어 올려 담을 뿐
내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맑간 그 고백이 여운 깊게 남습니다.

‘우리’와 ‘끼리’의 담밖에서 여전히 가난히 머무는 이들을 향한
깊은 연대와 몫으로의 걸음을 구현하고자
저자는 글연지문화공동체를 통하여
어느 한 켠, 한 줌 온기와 숨으로 자리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담담히 마음의 길을 내고 있습니다.

동의 없이 겪어지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삶의 자리를 어수선히 채울 때
저자가 손수 담아 올린 글과 글씨, 그림과 사진이
크게 별스럽지 않은 하루하루에
한 그루 만큼의 맑은 숨이 되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느리게 느리게 이 한 권의 책을 넌지시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