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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탈래 : 장혜련 그림책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26842 아동1 811.3 ㄱ46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C00020600 아동1 811.3 ㄱ467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C000026843 아동1 811.3 ㄱ467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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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번째 모험, 그네 타기의 희열
앞표지엔 심심한 듯, 시무룩한 듯 그네에 매달려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뒤표지에는 또 다른 아이가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둘의 대비 때문인지 앞표지의 아이가 그네에 매달린 것이 어쩐지 쓸쓸해 보입니다. 반면, 뒷표지 아이의 환한 얼굴은 그네 타기가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지, 그리고 그 아이가 얼마나 온전히 그네 타기를 즐기고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네 타기’라는 놀랍고 신나는 첫 번째 모험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 바로 그 순간으로 데려다줍니다. 동네 놀이터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고 빠르게 그네를 타던 언니 오빠들이 어찌나 멋지고 부러워 보였던지요. 이 책의 주인공 소년도 그런가 봅니다. 옆의 형아처럼 멋지게 그네를 타보고 싶은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그네 타기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기합을 넣고 용을 써봐도, 혹시나 다른 그네로 바꿔보아도 잘 안 됩니다. 아이는 두 번째 시도에서도 맛본 쓰라린 실패에 시무룩해집니다. 높다란 벽을 느꼈는지, 아이는 이내 땅바닥에 쪼그려 앉아 낙서를 합니다.“밀어줄까?”
말없이 아이를 지켜보던 형아가 나섭니다. 떨림과 기대, 긴장과 설렘의 한가운데에서 아이는 용기를 냅니다. 아이는 형아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하늘 높이 솟아 오릅니다. 그렇게 아이는 생애 첫 번째 모험에 신나는 성공을 거두고 독자의 가슴도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작가는 이 책 <그네탈래>를 통해 독자에게 실제로 그네를 타는 것처럼, 놀이의 즐거움을 온전히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용기가 우리를 더 멋지고 신나는 세상으로 안내할 거라고, 그렇게 모든 이의 생애 첫 모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서는 아이를 위한 응원
중력에 몸을 맡긴 채 바람을 가르며 떨어지다가도 정확한 순간 발을 굴러 하늘 높이 솟구치던 놀이터의 언니 오빠들은 동네 아이들에게 작은 용기 너머의 세상을 보여주던 슈퍼 영웅이었습니다. 나이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지만, 분명 차이는 있었지요. 그 언니 오빠들처럼 멋지게 그네를 타고 싶었던, 그네 타기의 희열을 맛보고 싶었던 아이들은 저마다 속으로 ‘나도 한번’을 외치며 도전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달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수없이 실패할 뿐이었지요. 어쩌면 넘을 수 없을 만큼 벽이 높은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네를 탈 줄 아는 것을 보면 우리도 분명 그네라는 모험에 성공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압니다. 그네 타기를 성공하게 해주는 것은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아주 작은 용기, 아주 사소한 기술 같은 작은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경험은 이제 얼굴도, 이름도 흐릿해진 그 시절, 또래의 그 언니 오빠들이 있었기에 더 수월하고 신났고 즐거웠다는 것을요. <그네탈래>의 형아가 아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지원사업 선정작인 이 책 <그네탈래>는 간결한 글과 그림을 통해 첫 번째 모험에 나서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열렬한 응원의 책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따뜻하고 깊은 여운은, 독자가 다시 첫 페이지를 펼치게 합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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