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Speaking Christian : why Christian words have lost their meaning and power-- and how they can be rest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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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 왜 신앙의 언어는 그 힘을 잃었는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95018
230 -24-7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그리스도교 언어에 본래 담긴 의미를 찾아서 성서와 그리스도교 전통은 구원, 죄, 용서, 믿음 등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진보적인 성서학자, 열린 평신도 신학자, 사려 깊은 저술가 마커스 보그의 대표작
이 책은 일종의 ‘그리스도교 언어 입문서’다. 특정 언어에 관한 입문서는 해당 언어를 읽는 법을 가르쳐주기 마련이다. 이때 읽기란 단순히 언어를 알아보고 발음하는 것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온전한 의미에서 특정 언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언어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기존의 이해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한 의미에서 특정 언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언어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기존의 이해에 방해받지 않고서 다시, 그리스도교 언어를 읽고 들으며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의 언어를 읽고 듣는 법을 다시 익혀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이를 돕는 것이다. - 본문 中
신약 학자이자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 문필가인 마커스 보그의 그리스도교 신앙 입문서. 그리스도교 언어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살피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구원, 희생, 예수, 하느님, 죄, 용서, 자비, 거듭남, 재림, 성서, 주의 기도 ... 그리스도교인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한 말들이지만 오늘날 저 말들은 그리스도교 안에서만 통용되는 낯선 말들이 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저 말들이 성서와 전통과는 사뭇 다른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이 언어들이 본래 뜻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성서가 쓰였을 당시, 그리고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저 언어들은 어떠한 의미로 쓰였을까? 지은이 마커스 보그는 신약 학자이자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로 역사적 예수와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다룬 여러 저작을 남긴 이다. 역사적 예수 연구 등으로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신약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톰 라이트와 같은 자신과 다른 신학적인 색채를 지닌 이와도 우정 어린 대화를 나누었던 열린 태도를 지닌 학자, 다양한 토론과 강연,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교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렸던 저술가이기도하다. 이 책은 2011년 저작으로 그리스도교 신앙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2015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이 평생에 걸쳐 관심을 가져왔던 주제들-예수, 신앙, 그리스도교의 의미-을 집약해놓은 저작이다. 그리스도교인에게는 그리스도교 언어에 담긴 본래 담긴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성서와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그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왔는지 살필 의무가 있다. 현실 그리스도교는 여러 욕망, 문화와 맞물리며 끊임없이 그 본래 지향하는 바를 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언어가 이 사회 안에서 널리 퍼지는 것과 그리스도교 언어가 생동감 있게 살아나 움직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에게는 둘 모두가 필요하다. 그리스도교의 언어에서 멀어진 이들, 언어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몰라 헤매는 이들, 언어에 담긴 의미를 찾아 물음의 여정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책속에서
[P.11] 그리스도교에서 쓰는 언어는 오늘날 일종의 걸림돌이다. 그리스도교인, 비그리스도교인 할 것 없이 사람들은 그리스도교를 이루는 기본적인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구원, 희생, 구속자, 구속, 의, 회개, 자비, 용서, 거듭남, 재림, 하느님, 예수, 성서 등과 같은 거대한 말부터 신경信經, 주기도문, 전례와 같은 말도 성서에서 뜻하는바, 그리고 전통이 가리키던 의미에서 상당히 벗어났다.
[P. 12] 이 책의 목적은 성서와 근대 이전의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길어올린 그리스도교 언어의 대안적인 의미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나는 오늘날 그리스도교 언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다루며, 이를 성서에 바탕을 두고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의미와 비교하고 대조할 것이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이해하거나 천국과 지옥이라는 틀로 해석하는 방식이 그리스도교 언어의 의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하는 것’의 보다 고전적이고 진정한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 의미들을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과 연결할 것이다.
[P. 35] 이 책은 종교가 언어와 같다고 전제한다. 이 점을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교인이 된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어를 말하길 멈춘다면 더는 프랑스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듯,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하길 멈춘다면 더는 그리스도교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교인에게 본질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