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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기후변화와 건강
1장 기후변화와 건강 총론 (정해관)
2장 기후변화와 인류의 진화 (권호장)
3장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과 질병부담 (정해관)
4장 기후변화 건강위험 연구 (김호)
5장 기후변화의 건강취약성과 불평등 (하미나)
6장 생물다양성과 원헬스 (명수정)

2부 기후환경보건 실천
7장 기후변화 완화 정책과 건강 (홍윤철)
8장 기후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채수미)
9장 지자체의 기후환경보건 정책 과제 (명형남)
10장 보건의료 분야의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신동천·하미나)
11장 기후변화 건강교육 (손연아)
12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건 분야의 국제 협력 (김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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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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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환경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도 위협한다

기후위기는 건강위기이다. 폭염, 홍수 등 기상재난, 대기오염 및 생태계 변화로 감염병, 심혈관·알레르기·정신질환의 질병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후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보건의료정책과 보건의료분야의 녹색전환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기후변화와 건강』은 한국 자료를 포함하여 가장 최근의 과학적 근거를 망라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보건의료분야의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전문가, 학생,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귀중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믿는다.
_정은경(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초대 질병관리청장)

기후변화로 생물종의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생명체의 서식환경이 급속히 교란·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도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생명환경의 교란에 갈수록 더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앎은 여전히 일천하다. 『기후변화와 건강』은 몸과 건강의 문제를 기후변화와 연관시켜 논구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서이다. 기후문제를 바야흐로 수용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 책의 시도는 참으로 값지다.
_조명래(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제18대 환경부 장관)

기후변화는 21세기 인류가 맞이한 최대의 난제이다. 인류는 지난 20만 년 동안 선사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는 과정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지구가 가진 자원을 아무런 제약 없이 소모한 결과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화석연료의 무절제한 사용은 지구가 가진 자정능력을 넘어섰고, 그로 인해 지구환경은 대기의 범주를 넘어 지질학적 변화로까지 이어져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기후변화에 관한 인식은 아직도 피상적이고 행동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기후변화의 상징으로 인용되는 북극곰의 위기는 인간의 삶과는 너무나 멀다. 해마다 폭염과 산불, 가뭄, 홍수와 폭풍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재난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이처럼 심각한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기후변화는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강위해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21세기 공중보건영역에서 기후변화는 대기오염과 더불어 가장 큰 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후변화와 건강의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데는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련한 지식과 인식이 널리 공유되고 있지 못한 영향이 크다.
건강에 유해한 요인 중에는 감염병이나 손상과 같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흡연으로 생기는 폐암이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과 같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요인도 있다. 그런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사망이나 질병을 초래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는 소수 전문가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련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드물다. 국내 서점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이란 주제의 서적을 찾기는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대부분이 전문서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이 책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주제로 국내·국제 활동 및 연구를 해온 전문가들이 집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다.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전공자용 입문서로서 집필되었지만, 일반 독자도 기후변화와 건강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한다. 각 장의 필자들은 전문 분야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최근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실제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폭넓게 다룬다.

책의 내용

1부는 기후변화와 건강과 관련한 주요 주제들을 다룬다. 우선 오늘날 기후변화의 과학적 배경을 알아보는데 인류의 진화 경로를 따라 그 역사적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다음으로 현재까지 축적된 기후변화와 관련한 건강 영향을 분야별로 일별한다. 이러한 기후변화 건강 연구의 영역에서 얻어진 과학적 성과는 다양한데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 방법을 소개한다.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은 전 인구집단에서 고르지 않고 특정 인구집단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를 취약성이라고 하는데 취약성을 가져오는 인구학적·사회경제문화적 결정요인과 이에 대한 접근법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인류의 건강 문제를 생물다양성으로 대표되는 생태계의 건강의 시각에서 다룬다.
2부는 기후환경보건 실천과 관련하여 주요한 주제들을 다룬다. 이 중 대표적인 기후완화 정책을 알아보고 이들 정책이 건강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살펴본다. 보건의료 정책은 기후변화의 적응 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회복탄력성으로 불리는 기후변화 건강적응 정책의 주요한 내용을 알아본다. 기후보건 정책은 각 지역의 기후환경적 특성과 인구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기획되고 수행되어야 하므로 기후보건정책 사업의 대부분은 지역사회 수준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 수준의 기후보건 정책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알아본다. 저감 정책은 주로 에너지와 산업 같은 분야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보건의료 분야도 온실가스 배출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탄소중립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이에 접근해야 하는지, 병원의 녹색전환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지 등에 관해 실제 사례를 알아본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건강 문제와 건강 실천에 대해서는 실제 측면에서의 접근 방법과 교육자의 역할에 관해 사례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건강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알아본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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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1850~1900년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10~2019년 평균기온은 1.07°C(0.8~1.3°C) 상승했다(IPCC, 2023). 이러한 변화는 지난 1만 1천 년 동안의 기온 상승이 7천 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났음을 고려할 때 놀라운 속도의 변화이다. 그러나 21세기의 기온은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해 추산에 의하면 21세기 말에는 3~4°C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IPCC, 2023
[P. 16] Muller et al., 2013: 118). 이는 가장 보수적인 예측에 속하는데, 그럼에도 이러한 상승 속도는 지난 1만 1천 년은 물론이고 대멸종을 초래한 주요한 지질학적 변화 시기의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_1장 기후변화와 건강 총론
[P. 157, 159]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은 이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구집단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비슷한 수준의 기후변화에 노출된 인구집단이라도 건강 영향이 나타나는 크기와 정도는 해당 지역의 사회경제적 요인, 보건의료체계를 포함한 사회기반시설의 수준, 비상대응체계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동일한 허리케인에 습격을 당했더라도 대비대응체계가 잘 갖춰진 선진국 지역사회에 비해 저개발국의 피해는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건강을 보는 관점은 기후변화의 크기만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되며 해당 지역사회의 총체적인 적응능력 혹은 회복능력으로 평가해야 한다. _3장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과 질병부담
세계인의 탄소배출량은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 2019년 상위 10%의 고소득군은 전 세계 총 배출량의 47%를 배출했으며, 상위1%와 하위 50% 소득군의 배출량 격차는 70배에 가깝다. _5장 기후변화의 건강취약성과 불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