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추천사 1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한소망교회 위임 · 1
추천사 2 김운용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예배설교학 교수 · 3
추천사 3 김응교 박사?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6
추천사 4 이상범 목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북미파견 간사 · 7

제1부 시간이 내게 말을 걸다
가을 풍경 · 22
가을 · 23
가장 아름다운 것 · 25
갈대 · 26
나의 몸에도 단풍이 든다면 · 27
내장사 가는 길 · 29
눈길을 걸으며 · 31
느리게 걷는 시간 · 33
동무 생각 · 35
시간이 하는 일 · 37
오월의 슬픔 · 38

제2부 사물이 내게 말을 걸다
거꾸로 읽기 · 40
깨우치다 · 42
나는 달라지지 않았다 · 44
눈(雪)이 눈(目)부시다 · 46
무등산 · 48
바닥에 살아도 하늘을 본다 · 49
바람의 향기 · 51
봄이 오는 길 · 53
사색이 세 든 방 · 54
이별의 자국 · 56
첫 시집 · 59

제3부 추억이 내게 말을 걸다
강 끝에 음식이 있다 · 62
겨울 들녘 · 64
광천동 · 65
그리운 향기 · 67
네모난 풍경 · 68
노을을 닮은 사람 · 69
만개(滿開) · 71
불침번 · 72
사진첩 · 74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76

제4부 성경이 내게 말을 걸다
두려울 때 읽는 시 · 79
땅에 쓰신 글씨 · 81
백로의 믿음 · 84
베드로의 눈물 · 86
별을 세며 용서를 헤며 · 89
삭개오의 편지 · 91
슬픔도 약이 된다 · 96
아파트에는 채가 많다 · 99
자존심이 무너질 때 · 101
칠십 년 전 그 열정으로 · 103

『사색이 세 든 방』 해설?김수중 박사 · 107


4. 본문 중에(본문 중에 소개하고 싶은 부분 인용, 페이지와 함께)

소복이 쌓인 눈 위를
밤사이 누군가가 걸어갔다
그 뒤 그림자처럼 또 누군가도 갔다
몇 번의 걸음에 반질반질해진 길
나도 그 길이 아니면 길이 없는 듯
차분한 걸음을 내딛는다_ 눈길을 걸으며 中


나의 사색도 머무를 곳이
필요한가 보다
사색도 머무를 공간이 있어야
집을 짓나 보다
사유가 사물에 머무를 때
공간이 만들어지나 보다

(중략)

별빛과 달빛이
내 방에 세를 내듯
사색이 오늘 밤에도
세 든 내 영혼에 사락사락 찾아든다_사색이 세 든 방 中


나의 고난의 십자가
골고다 언덕으로 달려오렴
먼발치에 서서 십자가 보이거든
부활의 동산으로도 달려오렴
오늘의 너의 통곡 소리가
내일의 너의 담대함이 되도록

십자가 위에서 기도하련다

(중략)


고통 중에 부르짖는 나의 기도의
한 부분이 되어도 좋다_슬픔도 약이 된다 中

이용현황보기

사색이 세 든 방 : 시간·사물·추억·성경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93322 811.15 -24-762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093323 811.15 -24-762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첫 시집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서 어린 시절의 편린과 추억을 노래한 저자는, 두 번째 시집 『사색이 세 든 방』에서 시간, 사물, 추억, 성경의 질문에 철학적 사유로 답한다. 조선대학교 김수중 명예교수는 저자가 자신의 영혼을 ‘세 든 영혼’이라 명명하고 분주한 목회 현장 한가운데서, 세상과 사물과 추억의 시간을 시적 사색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신앙 인식으로 전환하였다고 평가한다. 담담한 고백과 겸손한 기도로 가득한 그의 시집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소복이 쌓인 눈 위를
밤사이 누군가가 걸어갔다
그 뒤 그림자처럼 또 누군가도 갔다
몇 번의 걸음에 반질반질해진 길
나도 그 길이 아니면 길이 없는 듯
차분한 걸음을 내딛는다_ 눈길을 걸으며 中
나의 사색도 머무를 곳이
필요한가 보다
사색도 머무를 공간이 있어야
집을 짓나 보다
사유가 사물에 머무를 때
공간이 만들어지나 보다

(중략)

별빛과 달빛이
내 방에 세를 내듯
사색이 오늘 밤에도
세 든 내 영혼에 사락사락 찾아든다_사색이 세 든 방 中
나의 고난의 십자가
골고다 언덕으로 달려오렴
먼발치에 서서 십자가 보이거든
부활의 동산으로도 달려오렴
오늘의 너의 통곡 소리가
내일의 너의 담대함이 되도록

십자가 위에서 기도하련다

(중략)


고통 중에 부르짖는 나의 기도의
한 부분이 되어도 좋다_슬픔도 약이 된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