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줘야 하나요? 2 우리가 불편해도 참아야 하나요? 3 의사소통이 안 될 때는 어떡해요? 4 장애가 있어도 일할 수 있나요? 5 특수학교에 가는 게 낫지 않나요? 6 자폐성장애인이면 천재겠죠? 7 지적장애인도 투표하나요? 8 시각장애인은 아무것도 안 보이나요? 9 수어 못하는데 청각장애인과 어떻게 대화하죠? 10 지체장애인은 모두 휠체어를 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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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18년 차 특수교사가 안내하는 편견을 넘어 우정 쌓는 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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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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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이용여부
0003104790
362.4 -24-54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04791
362.4 -24-54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B000102347
362.4 -24-54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 ‘백정연’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저자 추천 ★ ‘김수연’ 경인교대 특수통합교육학과 교수 추천 ★ 통합교육 필독서, 인성교육 추천도서
‘장애’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너에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심각하지 않은 장애 공부
장애는 자주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부터 최근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유명 인플루언서와 특수교사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일이 생기면 논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런 분위기와 동시에 통합교육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울려 생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꼭 필요한 책으로 《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나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에게 말을 걸어본 경험은요? 아마도 ‘없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막연히 장애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장애인과 연결될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리나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못 본 척하거나 불편한 기분을 느끼죠. 장애인은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괜히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친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18년 차 특수교사인 저자는 ‘친구 되기’라는 관점에서 심각함은 내려놓고 장애를 안내합니다.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줘야 하나요?’, ‘의사소통이 안 될 때는 어떡해요?’, ‘자폐성장애인은 천재겠죠?’, ‘시각장애인은 아무것도 안 보이나요?’ 등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만한 질문들로 차례를 구성했습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알아보고, 그 속에서 편견을 발견하며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도록 이끕니다. “우리가 친구가 되려면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단호하면서 다정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장애를, 그리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활용도 200% “오늘부터 우리도 친구?” 장애인과 친구가 되는 실질적인 방법들
지금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졌는지 떠올려보세요.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으려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성격이 급한지 무던한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추억이 있는지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운 사이가 되지요. 그럼 장애인과 친구가 될 때는 어떨까요? 비장애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친구의 장애도 이해해야 해요. 장애 또한 친구가 지닌 하나의 특징이니까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장애 친구를 대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예컨대, 언어표현이 미숙해 보여 흔히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하는 발달장애 친구와는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열린 질문으로 친구가 스스로 사고하고 선택할 기회를 주면 좋지요.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 친구라면 자세를 낮춰 눈높이를 맞추며 이야기합니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편히 지나가도록 옆으로 비켜주고요.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 때는 내 이름을 먼저 말해 주고, 함께 길을 걸을 때는 내 팔꿈치를 잡도록 안내해요. 이처럼 실제 학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예로 설명하고 있답니다. 장애인과 친구가 되는 것이 조금 낯설고 번거롭게 느껴지더라도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길 바랍니다.
‘장애는 OO이다’ 내 마음속 편견을 들여다보는 시간
장애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편견이 덧씌워진 모습일 거예요. 장애인을 도와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거나 장애를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도 합니다. 장애를 능력의 부족으로 치부해 비장애인이 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쉽게 판단하기도 하죠. 이 책은 나도 모르게 ‘장애인은 그러지 않을까’ 했던 오해를 하나하나 바로잡습니다. 다시 말해, 도움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행하는 것이니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주고받을 수 있는 거예요. 또한 장애는 지속되는 상태이니 질병처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죠. 장애를 극복하면 말 그대로 더 이상 장애가 아니니까요. 장애가 생기면 일을 못할 거란 생각은 어떨까요? 물론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가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애초에 일을 할 수 있고 없고는 본인이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랍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동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죠. 이렇듯 책을 읽어나가며 나의 장애인식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알고 개선하며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통합교육 안내서
우리나라 전체 학생 수는 1990년보다 2023년 41.6% 줄어들었습니다. 그중 유일하게 늘어난 비율이 있어요. 바로 특수교육 대상자인 장애 학생 수입니다. 장애가 있으면 특수학교에 더 많이 다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2023년 장애 학생의 무려 73.3%는 일반학교(특수학급, 일반학급 포함)에 다니고 있습니다. 통합교육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화목한 교우관계는 꿈같은 이야기지요. 장애 학생은 교실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에서 함께할 뿐 동떨어져 지내거나 이름 없이 ‘특수’라고 불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음에도 우리가 함께 학교를 다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고민 끝에는 늘 정답이어야만 하는 답이 놓여 있어요. 바로 ‘존재의 익숙함’이에요. 우리는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통합교육이 필요하고 존재하는 거예요.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달라요. 이러한 다양성을 받아들이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나가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책속에서
[P.35] 도움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행하는 거예요. 누군가를 돕고 자 할 때는 먼저 의사를 물어보고 도와주면 돼요. 함께 걸을 때 속도를 맞추고, 대화할 때는 충분히 이해하도록 천천히 말하면 됩니다. 상대의 나이에 맞게 대우하며 존중하고요.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니랍니다.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에 맞춰 서로를 대하면 되니까요.
[P. 43~44]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에요. 장애는 감기처럼 나아지는 병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상태입니다. 장애를 극복하면 말 그대로 더 이상 장애가 아니에요. 장애를 이겨 내야 할 무언가로 생각한다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은 노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돼요.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장애인도 일상을 살아갑니다.
[P. 60~61] 여러분은 장애가 있는 같은 반 친구와 소통이 어려울 때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대부분 소통이 잘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꼈다고 해요. 그런데 장애가 있는 친구도 비슷한 기분이었을 거예요. 소통은 혼자가 아닌 상대와 함께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