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이용현황보기

문이 열리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10246 823 -24-267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10247 823 -24-267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03725 823 -24-267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탄

추리소설 황금기
경찰 수사물을 개척한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협회장
헬렌 라일리

잘못된 인연, 잘못된 사랑
돌이킬 수 없다면 죽여야 한다!

지능적인 살인자에게서 사랑하는 남자와 동생을 지키기 위한
은밀하고 숨 막히는 그녀의 서스펜스가 시작된다


헬렌 라일리는 1930-50년대 매우 인기 있었던 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수많은 소설을 썼으며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MWA) 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라일리는 추리소설에서 사설탐정이 아니라 경찰이 공식적으로 수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물 장르를 개척한 여성 작가이다. 지금은 독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경찰의 살인 현장 조사와 증거 수집, 분석 등을 다룬 소설은 당시에는 생소한 것이었는데 라일리는 이를 매우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묘사함으로써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인 크리스토퍼 맥키 시리즈에서 라일리는 뉴욕 경찰청의 엘리트 경감인 맥키를 통해 신중하고 점잖으며 인간미 넘치는 경찰 캐릭터를 선보이는데 <문이 열리면>은 맥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이다.
어찌 보면 다소 장황하리만큼 섬세하게 사물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라일리의 문체적 특징은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 역시 그러한 시각적 묘사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이야기 전개에 긴장감을 더해준다. <문이 열리면>은 뉴욕의 을씨년스러운 겨울을 배경으로 전시 뉴욕의 군수 산업에 투자하여 이른바 ‘떼돈’을 번 젊은 상속녀의 가족에게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시기 미국의 사회상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것도 작품 읽기의 덤이라고 할 수 있다.
‘후더닛(who done it)’에 초점을 맞춘 황금기 고전들이 ‘그때 내가 알았더라면(Had-I-but-known)’을 주요 플롯으로 삼은 반면, 이 작품은 여러 복선을 제시하고 있지만 추리적 플롯보다는 용감하고 결단력 있는 여자 주인공이 범인 추적 과정에서 맞게 되는 위험과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이 매력인 서스펜스 스릴러로서, 당시로서는 드문 유형의 추리소설이기도 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살인이 일어난 건 12월 2일 저녁 7시가 지나서였다.
[P. 20] 그녀는 샬럿의 치마에서 벗어났다. 자유, 결혼, 새로운 출발이 그녀 앞에 눈부시게 펼쳐질 것이었다. 그녀는 번득이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햇살 아래 식물처럼 꽃을 피울 것이었다.
[P. 69]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감추고 있었다. 이 사건에는 그가 싫어하는 위험의 냄새가 났다. 누군가 다칠 것만 같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