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책이 많은 곳을 찾아가세요. 책이 많은 곳은 어딜까요? 그래요. 도서관과 서점이지요.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 보세요. 그곳에서 책도 보고 친구들과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세요. 그곳만큼 행복한 놀이터도 없을 거예요. 이제 빌 게이츠 얘기를 해 줄게요.
컴퓨터 황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성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내가 성공한 것은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매일 도서관에 다녔고 그곳에서 지식과 지혜와 꿈을 얻었습니다. 만약 동네에 도서관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겠죠.”
현재 빌 게이츠는 아주 커다란 집에서 살고 있는데 집에서 가장 아끼는 공간이 서재라고 합니다. 그 서재에는 1만 권이 넘는 책이 있다고 해요.
_ 맹자와 빌 게이츠 : 책이 많은 곳에 머물러라 중에서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은 서재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책을 덮고선 신하에게 말했어요.
“나는 지금까지 수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아직도 부족한 것 같구나. 책에 대해서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도움을 줄 만한 사람도 필요하다. 어디 그런 사람이 없겠느냐?”
신하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좋겠습니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다 꿰고 있는 플라톤의 제자입니다. 그에게 배우시면 대왕님은 지금보다 훨씬 더 훌륭한 왕이 되실 겁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를 궁으로 모셨어요.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책 선생님이자 인생의 스승으로 모셨지요.
“대왕님,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지요. 이 책이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늘 잊지 마십시오. 왕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을 받은 알렉산더 대왕은 더더욱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전쟁터에서조차 책을 읽었어요. 전쟁터에서 읽던 책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스승에게 편지로 물어보기도 했어요. 알렉산더 대왕은 죽는 그 순간까지 책을 읽었어요. 죽기 직전 그의 배 위에는 《오디세이아》가 놓여 있었죠.
_ 멘토와 알렉산더 대왕 : 책 선생님을 찾아 나서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