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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살아있는 전통으로서의 한국철학: 한국-철학하기 / 박소정

Ⅰ. 오늘의 관점에서 한국철학 다시 보기

유불도 융합론의 음양적 우산 / 정대현
1. 과제-이분법적 철학에서 융합적 철학으로
2. 융합적 존재론1-유불도의 융합성
3. 융합적 존재론2-음양 시위(時位) 존재론
4. 융합적 수행론-유불도적 실천
5. 태극적 음양의 융합 철학

보편성과 특수성의 관점에서 본 한국철학(2004년-2020년) / 이한구
1. 문제 제기
2. 한국철학의 의미 규정
3. 보편성과 특수성을 기준으로 한 주제와 방법의 분류
4. 연구 방법
5. 한국 철학과 서구 철학의 동조화 비율
6. 설명 논리
7. 결론

‘한국철학’ 문헌 범위 / 김시천
1. ‘한국철학’ 개념의 모호성
2. 다른 목소리: “동양철학은 없다!”
3. 한국의 장자, 중국의 장자: 고유성과 장소성
4. 철학사 기술의 두 갈래: 수용사와 회고사
5. 한국어의 철학: 언어와 번역 그리고 ‘K-철학

Ⅱ. 한국 전통철학의 세 기둥, 유·불·도 사상

이학(理學)의 좌표 & 조선 유학의 분지 / 한형조
1. 이학(理學)의 정식과 그 도전들
2. 조선 유학의 분지: 주기(主氣) & 주리(主理)

한국불교의 철학적 담론과 특성을 통해 살펴본 특수성과 보편성 / 조은수
1. 들어가는 말
2. 한국불교의 특징적 담론
3. 나가는 말

새로운 도학으로서 한국의 도가 / 정세근
1. 도가, 그 너른 들
2. 도가 또는 도교의 특징
3. 한국의 선맥: 신선 사상
4. 유학자로서 노장에 빠지다
5. 제국의 도가들
6. 자연성의 발견, 그 놀라움

Ⅲ. 한국 전통철학의 역사적 흐름

최치원과 한국 고대 철학 / 장일규
1. 사회 혼란과 죽음
2. 죽음에 대한 최치원의 사유
3. 최치원의 사유에 담긴 한국 고대 철학

여말선초 유불 사상 전환의 성격 / 도현철
1. 성리학의 수용과 인륜 의식 제고
2. 인성 중시의 성리학과 제도 중시의 성리학
3. 불교에서 유교로의 전환과 성리학으로의 일원화
4. 유교의 사회적 확산과 예론

퇴계와 율곡, 그 동행과 갈림길-1558년의 대면과 오고 간 편지들을 읽는다 / 한형조
1. 사라진 편지
2. 두 개의 해협: 유속(流俗) & 이단
3. 『대학』의 길
4. 질문지를 받아 들고
5. 「심학도」를 둘러싼 논란
6. 이별, 퇴계를 위한 제문
7. 대비, 가재 & 풍운

근현대 한국철학-유학의 심화와 경계의 확장 / 김선희
1. 근현대 한국 철학과 ‘실학’이라는 문제
2. 중화주의와 문명의식
3. 서학의 수용과 서학 네트워크의 형성
4. 성호와 다산의 이론적 심화와 변용
5. 박학의 풍토와 명물도수학의 확산
6. 조선 유학의 종장, 실학의 소환

근대불교의 네 가지 반응 유형- 4대 사상가 / 심재룡
1. 서론-암울했던 시대배경
2. 송경허(1849-1912), 근대 한국불교의 수퍼스타- 새로운 불조(佛祖) 혜명(慧命) 잇기를 위한 선동주의자의 노력
3. 개혁주의자 백용성(白龍城, 1864-1940)과 대각교(大覺敎) 운동
4. 개혁주의자 박한영(石顚 朴漢永, 1870-1948)과 보편불교 교육론
5. 혁명주의자 한용운(卍海 韓龍雲,1879-1944)과 사회 참여적인 민중불교
6. 결론: 불교 및 한국 사상의 새로운 패러다임

Ⅳ. 한국철학의 현대적 모색과 새로운 가능성

종교와 철학의 통섭으로서의 한국 사유 / 이은선
1. 서구 근대성 논란과 종교와 철학의 통섭으로서 한국 사유
2. 인류 근대성 위기 앞에서의 유교 도의 귀환: 역(易), 중(中), 인(仁)
3. 한국유교의 종교성-천명(天命), 성리(性理), 효친(孝親)
4. 한국 전통 유교 여성의 생명 창조와 살림의 영성-성(誠), 경(敬), 신(信)
5. 마무리의 말-세계 인류 문명의 석과(碩果)로서의 한국 사유

현대과학과 한국철학의 만남- 관계론적·유기체적 세계관 / 이중원
1. 현대 과학과 세계관의 변화
2. 양자 이론과 관계론적 세계관
3. 복잡계 과학과 유기체적 세계관
4. 한국철학과의 만남을 위한 접점 찾기

아는 만큼 보이는 한국문화와 한국사상 / 김교빈
1. 21세기는 문화의 세기
2. 문화와 사상
3. 무엇을 한국문화와 한국사상이라 할 것인가
4. 한국인, 한국문화, 한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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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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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한국철학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짚어보아야 할 중요한 맥락은 무엇인지, 한국철학의 확장성과 미래 전망은 어떠한지 등의 문제에 대한 필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연구서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산하의 K학술확산연구센터에서 펴내는 첫 연구서이다. 여기 모인 14편의 글이 오늘날 살아있는 전통으로서 한국-철학하기의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한국철학사 서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논의해왔던 “한국철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한국철학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짚어보아야 할 중요한 맥락은 무엇인지, 한국철학의 확장성과 미래 전망은 어떠한지 등의 문제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자 흥미로운 제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리라 본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면 다음과 같다. “Ⅰ부 오늘의 관점에서 한국철학 다시 보기”에는 오늘날 서양과 동양이라는 경계를 넘어 한국철학을 다루고자 할 때 취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신선한 시각과 방법론을 제안하는 세 편의 글을 담았다.
“Ⅱ부 한국 전통철학의 세 기둥, 유·불·도 사상”에서는 유·불·도 사상을 넉넉히 횡단할 저력을 지닌 내로라하는 세 필자의 필력과 서술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Ⅲ부 한국 전통철학의 역사적 흐름”에서는 한국 전통철학을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일별할 수 있도록 5편의 글을 배치했다. 한국철학의 기나긴 역사에서 보이는 큰 봉우리들 모두를 빠짐없이 담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고대 철학을 대표하는 신라의 최치원부터 20세기 중반의 근현대 유학과 불교까지 천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다루고 있다. 흥미롭게도 5편의 글들은 조선 유학을 대표하는 퇴계와 율곡에 대한 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대적 전환기 내지는 혼란기를 배경으로 성장한 사상가들을 다루고 있다.
“Ⅳ부 한국철학의 현대적 모색과 새로운 가능성”에서는 종교, 과학, 문화라는 학제적 맥락에서 한국철학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세 편의 글을 담았다.

■ 지은이
김교빈(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이사장)
김선희(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시천(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교수)
도현철(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소정(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교수)
심재룡(전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은선(세종대학교 교육학과 명예교수)
이중원(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한구(경희대학교 석좌교수)
장일규(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정대현(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정세근(충북대 철학과 교수)
조은수(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