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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유발 노아 하라리
2023년 개정판 서문

1장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인간 평등의 토대가 되는 윤리 원칙을 동물에게까지 확장해 적용하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평등의 기초 | 벤담의 질문 | 누가 고통을 받을 수 있는가? | 선 긋기 |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말의 함의 | ‘죽이는 것’이 잘못인 경우는 언제인가? | 미리 생각해보기

2장 연구를 위한 도구
동물 실험이 오직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장에 대하여 | 원숭이를 사이코패스로 만들기 | 심리학자들의 윤리적 딜레마 | 학습된 무력감 | 중독, 실명, 그리고 다른 동물실험 방법 | 의료 실험 | 조건화된 윤리적 맹목성 | 이런 과학을 좋은 과학이라 할 수 있는가? | 실효성 없는 규제 | 동물실험은 언제 정당화될 수 있는가? | 앞으로 나아갈 길은?

3장 공장식 축산업계에서 벌어지는 일들
당신의 저녁 식사가 아직 동물이었을 때 어떤 일을 겪었을까

미국의 수의사들이 어떻게 고의로 실내 온도를 높여서 돼지 24만 3,016마리를 죽였는가 |
집약적 동물 생산 | 기업식 영농법으로 생산한 닭 | 철망 닭장에 갇힌 산란계 | 돼지 | 송아지 고기veal용으로 사육되는 송아지 | 우유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젖소 |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소 | 어류 | 고통스러운 절차 | 도축

4장 종차별 없이 살아가기
기후변화에 맞서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리면서…

동물을 위한 효율적 이타주의 | 윤리적으로 먹기 | 세계 식량 공급의 진실 | 양심적 잡식주의자 | 기후변화 | 일상에서 선 긋기 | 생각에서 행동으로

5장 인간의 지배
종차별주의의 간략한 역사

기독교 이전 시대 | 기독교의 사유 방식 | 계몽 시대 | 현대 | 종차별주의를 넘어서

6장 오늘날의 종차별주의
동물 해방에 대한 반론과 반론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발전

아이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 맡겨주시면…… | 계속 무지하기 | “인간이 우선이다” | 의도적으로 동물 외면하기 | 동물은 서로 죽이는데, 왜 우리는 그러면 안 되는가? | 야생동물의 고통 | 야생의 닭보다 사육 닭이 더 나은가? | 일관성 없음에 대한 비판 | 식물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 종차별주의 철학 | 철학의 회생 | 발전을 이루다 | 대체 전략 | 다음은?

감사의 글
채식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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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동물 해방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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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46031 179.3 -24-10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13680 179.3 -24-10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13681 179.3 -24-10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제인 구달, 리처드 도킨스, 존 쿳시, 호아킨 피닉스 추천
동물 해방운동의 바이블
베르그루엔 철학상 수상작가 피터 싱어 50년 연구의 결정판


피터 싱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도덕적인 사람일지 모른다. 그의 가차 없는 일관된 이타주의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그의 강의를 시끄럽게 방해한다고 해도, 오히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일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_왕립학회 펠로, 『이기적 유전자』·『만들어진 신』 저자

동물 해방운동의 바이블, 혁명의 도화선이 된 책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동물의 해방을 주장하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대표적 저작인 『동물 해방』. 1990년 개정판 출간 이후 이 책이 가져온 학계 및 관련 산업에 미친 변화와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해 낸 전면 개정판 『Animal Liberation Now』가 초판 발행 50주년을 맞아 『우리 시대의 동물 해방』이란 이름으로 연암서가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유발 하라리의 「서문」과 부록으로 피터 싱어의 「채식 요리법」 레시피를 수록하였다. 1975년 처음 출간된 이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동물 해방운동의 바이블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 선구적인 저술은 우리에게 동물에 대한 태도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동물들에 대한 잔혹 행위를 금하는 범세계적 운동을 촉발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성가신 문제인 공장식 축산과 동물 실험과 같은 윤리적 위반을 놀랍고도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싱어는 비좁은 실내나 사육장에 가득 찬 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오늘날의 관행이 지나칠 정도로 낭비적임을 보여줌으로써, 또한 동물 생산업이 기후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를 탄생시킬 위험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육식에 반대한다.
이 책은 유럽연합, 캘리포니아 및 미국의 여타 주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개혁을 포함해 최근 수십 년 동안 동물 운동이 이룬 진전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생겨난 대규모 다층 동물 공장 건설과 같은 퇴보의 발걸음이 있었음도 인정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동물 해방』은 동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재고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같은 종 이외의 동물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동물 해방』 출간 이후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동물의 인지 능력, 행동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알아낸 내용은 싱어가 보여준 주요 통찰을 대부분 확인해주었습니다. 즉 진보를 향한 인류의 행진에는 죽은 동물이 널려 있었던 것이죠. 이미 수만 년 전에도 우리의 석기시대 조상들은 일련의 생태학적 재앙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약 4만 5,000년 전 최초의 인류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당도했는데, 그들은 대형 동물의 90%를 순식간에 멸종시켰습니다. 이는 호모사피엔스가 지구 생태계에 미친 최초의 중대한 영향이었습니다. 그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죠. -유발 하라리, 「서문」
[P. 20] 『동물 해방』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와 비교해보면, 현재 우리는 동물의 의식과 그들의 육체적·심리적 필요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오랑우탄에서 문어까지, 우리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동물의 놀라운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엄밀한 과학 연구는 고통을 느끼는 능력이 포유류와 조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류와 문어뿐 아니라 바닷가재와 게 등 일부 무척추동물에까지 확장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이 새로운 지식은 우리가 관심의 범위를 시급히 넓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현재 우리가 포유류와 조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어류 및 여러 수생동물들을 키워서 죽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례 없는 폭염과 산불, 홍수를 일으키고, 우리 자신을 포함한 쾌고감수능력이 있는 모든 존재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우리 행성의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육류 및 유제품 산업은 이러한 재앙에 가까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규모는 운송 부문 전체의 영향에 비할 정도다. 이는 동물권 옹호자들이 오랫동안 촉구해온 식습관의 변화를 이루어야 할 또 다른 강력한 이유가 된다. 공장식 농업을 중단하면 다른 환경적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가령 오염된 강을 정화하고, 많은 농촌 주민이 마시는 공기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심장병과 소화기 암으로 인한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P. 36] 인간과 인간 아닌 동물의 한 가지 차이점은 인간의 경우 특정 나이를 넘어도 심각한 인지 장애가 없다면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이 고통을 느낀다고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인간 아닌 동물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언어를 사용할 수 없고, 적어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다른 존재가 고통 받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그들이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것인데, 동물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동물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제인 구달Jane Goodall이 침팬지에 대한 선구적 연구인 『인간의 그늘에서In the Shadow of Man』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기분이나 정서를 표현할 때 언어보다 중요한 것은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거나 꼭 안아주거나 손뼉을 치는 등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이다. 고통, 두려움, 분노, 사랑, 기쁨, 놀람, 성적 흥분 및 그 외 다른 많은 정서 상태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적인 몸짓은 인간 종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것이 아니다. ‘아파’라는 언어 표현은 말하는 사람이 아프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한 하나의 증거가 될 수는 있지만 유일한 증거는 아니다. 사람들은 간혹 거짓말을 하고 로봇도 ‘아프다’라는 말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가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