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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괴테라는 이름의 ‘집단 존재’
01 시인으로 태어나다
02 작은 파리’ 라이프치히
03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 - 죽음 앞에 선 청년
04 슈트라스부르크 - 천재와 사랑 노래
05 셰익스피어와 「프로메테우스」
06 베츨라 - 괴테의 사랑, 베르터의 사랑
07 『젊은 베르터의 슬픔』 - 베르터의 사랑 그리고 오해
08 고트하르트 - 근원적 체험
09 바이마르의 청년 정치인
10 삶의 위기 - “숨겨진 매듭”을 다시 묶다
11 이탈리아 여행 - “다시 태어남”
12 “행복한 사건” - 실러와 만남
13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빌헬름의 수업시대는 끝났는가?
14 “자연적인, 그리도 동시에 초자연적인” - 괴테의 예술론
15 스위스 여행과 『빌헬름 텔』
16 절반의 상실, 새로운 시작
17 ‘관계’는 원현상이다 - 『색채론』
18 사랑은 다름의 중첩 - 『친화력』
19 새로운, 하지만 너무 이른 시도 -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20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 『파우스트』
21 이별 이야기

epilogue 괴테, 삶을 쓰다
괴테의 키워드
괴테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이용현황보기

괴테 : 괴테, 삶을 쓰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50572 830 -24-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중
0003150573 830 -24-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20982 830 -24-8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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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삶의 매순간 만나는
수천의 개별 존재들이 주는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바꾸어 간다.
-에필로그 중에서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괴테의 생애와 작품, 사상을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많은 괴테 관련 서적들이 그의 문학 작품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혹은 전기적 사실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괴테의 삶과 문학, 과학적 업적, 그리고 사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괴테라는 인물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괴테의 문학 작품과 과학적 저작, 그리고 그의 사상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괴테의 자연 과학 연구가 그의 문학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는 그의 문학적 상상력이 과학적 통찰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괴테가 남긴 유산이 단순한 박학다식이 아니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그의 노력의 결과임을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 맥락의 충실한 재현
이 책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유럽, 특히 독일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러한 시대적 배경이 괴테의 사상과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이 괴테에게 미친 영향, 독일의 낭만주의 운동에 대한 괴테의 반응, 산업화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그의 견해 등을 상세히 다룬다. 이 책은 또한 최근에 발굴된 새로운 자료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괴테의 일기와 서신, 그리고 동시대인들의 증언 등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괴테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괴테의 사생활이나 정치적 견해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괴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생태학적 관점에서 괴테의 자연관을 재해석하거나, 현대 물리학의 관점에서 그의 『색채론』을 재평가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괴테의 현대적 의의를 조명한다.
이 책은 『파우스트』에 나타난 인간의 욕망과 한계에 대한 탐구를 현대 사회의 문제와 연결시키거나, 『친화력』에 나타난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괴테의 작품을 단순히 역사적 유물로 취급하지 않고 오늘날의 시대에도 전혀 뒤덜어지지 않는, 시대를 넘나드는 천재성을 드러내고 강조한다.
특히 괴테의 사상이 현대의 환경 문제, 과학 기술의 윤리, 문화의 다양성 등의 주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괴테가 단순히 과거의 위대한 문호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상가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괴테의 생애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각 자료도를 포함하고 있다. 괴테의 초상화, 그가 살았던 장소의 사진, 친필 원고의 이미지, 그의 과학적 삽화 등 많은 도판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괴테의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이나 과학적 스케치 등을 통해, 그의 예술적 재능과 과학적 관찰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상세한 연보와 참고문헌 목록을 제공하여, 관심 있는 독자들이 특정 주제나 시기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전을 벗어난 현대적 가치
앞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위대한 문호로서의 괴테가 아닌,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상가로서의 괴테를 조명하고 있다. 괴테의 생태학적 사상이 현대의 환경 문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의 세계시민주의적 태도가 오늘날의 글로벌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기에 단순히 고전작가로서가 아니라 오늘을 살며 내일을 고민하는 현대인의 길잡이로서의 면모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특히 괴테가 주창한 '세계문학' 개념이 오늘날의 다문화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그의 과학 방법론이 현대 과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괴테 사상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 보자.

인간 괴테를 그리다
이 책은 괴테를 단순히 위대한 천재로 미화하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괴테의 연애사나 가족 관계, 친구들과의 교류 등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괴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괴테의 약점이나 실패, 고민 등도 숨김없이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괴테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괴테의 성공과 업적이 단순히 타고난 재능의 결과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고뇌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독자 친화적 서술 방식
이 책은 학술서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어려운 개념이나 배경지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각 장마다 요약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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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3] “그대가 직접 걸었던 곳에서만 그대는 실제로 존재했다.” 괴테가 이렇게 말한 것은 자신이 직접 걸었던 바로 그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그의 삶의 흔적을 느끼고 알기 위해서는 그가 자신의 존재를 확인했던 곳을 직접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2018년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이른 아침 바이마르의 숙소를 나섰다.
- prologue 괴테라는 이름의 ‘집단 존재’
[P. 25]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의 생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정문 위에 달린 괴테 가문의 문장紋章을 마주하게 된다. 이 문장을 도안한 사람은 괴테의 아버지 요한 카스파 괴테Johann Caspar Goethe다. 이 문장의 아랫부분에는 사선으로 새겨진 세 개의 수금이 있다. 수금은 시문학의 신 아폴로와 예술에 대한 상징이었다. 이 문장이 괴테의 삶에 대한 예언이었을까? 요한 카스파 괴테가 왜 수금을 문장에 그려 넣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마도 음악과 미술, 그리고 문학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던 자신의 성향을 반영한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집은 당시 이 세 개의 수금 때문에 ‘세 개의 수금이 있는 집’이라고 불렸는데, ‘세 개의 수금’은 이 문장을 만든 아버지보다는 아들 괴테의 삶을 더 직접적으로 가리킨다. 물론 ‘세 개의 수금과 함께하는’ 삶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바랐던 삶은 아니었겠지만 말이다.
계단을 걸어 올라 우리 식으로 2층에 도달하면 정면으로 보이는 방이 있는데, 여기가 괴테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출생의 방’이다. 이 방의 벽은 짙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그 방에도 황금색으로 된 별과 수금이 걸려 있다. 걸려 있는 곳은 출생의 방이지만 이 별과 수금은 실은 괴테의 출생이 아닌 죽음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
- 01 시인으로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