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The rise of American civilization 내용: 1. 농업 시대 -- 2. 산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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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명의 역사. 1-2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61419
973 -25-1
v.1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이용가능
0003161420
973 -25-1
v.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61421
973 -25-1
v.2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이용가능
0003161422
973 -25-1
v.2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24103
973 -25-1
v.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24104
973 -25-1
v.2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역사를 넘어 문명론으로 승화된 미국 정신의 장대한 드라마
<미국 문명의 역사>는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저작으로, 단순한 연대기식 서술을 넘어 역사적 맥락 속에서 미국 문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명사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책이다. 저자 찰스 비어드는 20세기 초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해 신화와 전설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미국의 역사를 다룬 선구적인 역사학자 중 한 명으로 그의 <미국 헌법의 경제적 해석>은 진보적 역사학의 출발점으로 오늘날까지도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사의 핵심적인 저작 중 한 권이다. 찰스 비어드는 역사학자로서의 성숙한 시각과 문명론적 탁견으로 가득 찬 <미국 문명의 역사>를 통해 독립혁명, 남북전쟁, 산업화, 1차 대전까지 미국 역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통사를 완성했다. 영국의 식민지로 시작해 독립혁명을 거쳐 선도적으로 민주주의를 이끌어 유럽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저자의 안목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사회의 정신을 형성한 뿌리를 이해하는 데 그 어느 책보다도 큰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1,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이 방대한 <미국 문명의 역사>에는 수많은 사건과 일화들이 수집되어 있지만 그것들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독립 이전부터 영토의 확장 과정을 거쳐 자본주의의 개화와 그로 인한 ‘획득과 향유의 정치학’이라는 독특한 미국 사회의 면모를 창출한 흐름의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관세와 노예제를 둘러싼 남부와 북부의 갈등에 대한 다채로운 논점과 영국과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걸으며 이루어낸 성과의 특징들과 전 세계를 선도하는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에 대한 이해는 세계사의 어떤 제국보다도 강대하고 확고한 물적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이해하는 기본서로 손색이 없다. ‘콩코드의 현자’ 에머슨은 미국인들에게 지금 있는 곳에 굳건히 서서 역사가 부여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운명을 개척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인은 북미 대륙의 황야를 개척하고 유럽의 한 지방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문명을 건설했다. 그 결과가 유사 영국 문명이 아니라 명암이 공존하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아메리카 문명이다. 그 문명에는 찬연히 빛나는 성취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어둠이 공존하고 있다. ‘한 국가의 과거를 마을의 가십이나 대도시 사회 뉴스 수준의 단순한 에피소드로만 생각한다면, 어떻게 복잡하고 완전한 인격에 자양분을 공급하고 영감을 줄 수 있을까?’저자 찰스 비어드는 한 사회의 총체로서의 문명이라는 개념을 바탕에 두고 장대한 미국 역사의 드라마를 <미국 문명의 역사>에서 펼쳐 보여준다. 뛰어난 역사학자일 뿐 아니라 당대 미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서 그의 문장은 학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균형 잡힌 설득력과 문학적인 아이러니와 고금을 아우르는 박람강기가 배어 나온다. 실로 고전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책이다.
책속에서
영국인들은 노예 생활에 복종하는 원주민 대신, 정복을 위해 무르익은 오래된 문명 대신, 속박 대신 죽음을 택한 원시인들이 드문드문 정착한 원시 토양과 숲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대륙을 발견했다. 영국 식민지 지도자들은, 그리스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민족과 경제, 그리고 그들이 발흥한 계급의 문화를 이 대륙으로 옮겨와 모국의 문명을 상당 부분 재현했다. 스페인이나 다른 제국 건설자들과 달리 영국인들은 광대한 영토와 독립적인 정부,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럽적인 요소를 갖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사의 중요한 사실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서양을 가로질러 식민지를 성공적으로 개척하기 위해서는 바다에서의 힘, 힘의 균형을 조종하는 독창성, 이웃 국가들의 약점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했다. 본질적으로 이 사업은 민간적인 성격이 강했다. 원정대를 갖추고 정착지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했다. 그것은 또한 행정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을 요구했다.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지원을 위해 주로 농업에 의존했기 때문에 식민지 개척에는 해당 경제 분야를 지휘할 수 있는 관리자도 필요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아메리카 문화의 내밀한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모든 문명의 유산, 경제, 정치, 문화, 국제적 친연 관계는 운명에 의해 하나의 직물로 긴밀하게 짜여 있어 어떤 인간의 눈으로도 그 날실과 씨실의 시작을 식별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난해한 사실을 무시하는 모든 경제적 해석, 정치 이론, 문학 비평, 미학적 감상은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소수의 학생들이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고 종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아메리카 지성 발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신호이다.